(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

D-29
금테를 두른 납작한 독서안경을 잠시도 벗지 않던 그는 다른 곳을 볼 때면 항상 고개를 수그리고 안경 너머로 치켜보는 버릇이 있었다. 그 때문에 그는 무언가 간청하듯이 몸을 굽힌 자세를 취하기 일쑤였다. 흰 머리카락은 뒤로 빗어넘겼지만 항상 몇 가닥 정도는 넓은 이마 위로 흘러내렸다. 풀잎을 세느라 정신이 없었네요(I was counting the blades of grass)라며 그는 우리를 알아채지 못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일종의 취미 같은 것인데, 괜히 정신만 사나워지는 것 같습니다(It's a sort of pastime of mine. Rather irritating, I am afraid).
이민자들 11쪽,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첫 번째 산문은 도입부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꽤 여러 페이지에 걸쳐 주인공이 앞으로 살 집과 그 주변 묘사가 나오네요. 동영상이라면 카메라를 한 바퀴 돌리는데 30초도 안 걸렸겠지요. 하지만 제가 아는 또는 모르는 나무들 이름을 천천히 읽고 이끼로 덮인 지붕, 콧김을 내뿜는 흰 말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은 꽤나 즐거웠습니다. 책을 오랫동안 읽으면서도 이러한 즐거움을 한동안 잊고 있었어요. 책장을 넘기며 작가의 담담하고 건조한 묘사에 익숙해져 갑니다. 그늘에 드러누워 있는 쎌윈 박사와의 첫 만남은 약간 당황스럽네요. 스스로를 ‘일종의 장식용 은둔자(a kind of ornamental hermit)’ 이라 칭한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네 저도 그랬습니다. 김새섬 님의 말대로 영상매체로 보여주려고 했다면 풍경과 인상을 단번에 전달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때 뭉뚱그려지는 이름들도 있을 겁니다. 글은 그 각각을 호명해야 하는 번거로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좀더 시간도 많이 들고 품도 많이 들겠죠. 부러 에움길을 걷는 것처럼요.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데 핵심이 있을 테죠. 저는 이따금 책을 읽는 일이 눈을 감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이토록 화려한 풍경과 시선을 잡아끄는 세상에서 희고 검은 것들이 가득한 책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은 무언가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건 아닐까요. 이런 말이 이상한 동어반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책을 볼 때 책 외엣것을 볼 수 없잖아요.
“각각을 호명해야 하는 번거로운(?) 문제” 라는 말씀이 정말 좋네요. 독서는 ‘작가가 호명한 것을 독자가 완성시키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작품에 등장한 빨간 테이블을 작가가 아무리 공을 들여 외양과 그 테이블에 얽힌 사연을 묘사해도 결국 그 테이블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마지막 한 점으로 완성시키는 건 결국 독자의 전두엽과 두정엽에서 일어나는 일일테니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2. ⟨파울 베라이터⟩~] 이번 산문은 학창시절에 한번쯤 만났을 법한 한 괴짜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파울 베라이터 선생의 부고를 설명하는 지역소식지를 읽고서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소식지의 설명과 자신의 기억이 일치하지 않음을 알아채고, 파울 선생을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죽음을 공적으로 말해야 할 때, 우리는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그 사람의 인생에 휘광을 드리우곤 합니다. 하지만 때론 서치라이트가 사물의 윤곽을 흐리듯이 그것은 한 사람을 삶의 복잡다단한 굴곡을 지워버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파울 베라이터 선생이 자기파괴적인 강박증상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은 언급되지 않은 채, 또 나치스 통치하의 제3제국 시기에 파울 베라이터가 교사직에서 해임되었다는 사실도 언급되지 않은 채, "유명을 달리한 교사의 공적만 언급"하는 지역신문지의 설명을 읽으면서, '나'는 조사의 내용이 "성의도 없고 책임감도 없"다고 평가합니다. 제가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파울 베라이터⟩ 시작합니다.
그는 내게 스웨터를 벗어두고 일단 교실 뒤쪽에 있는 프리츠 빈스방어라는 학생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사슴이 도약하는 그림을 사례로 삼아 어떻게 하나의 그림을 십자가와 사각형과 점들로 분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거꾸로 이런 자잘한 부분들을 가지고 어떻게 다시 그림 전체를 조합해낼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민자들 42-3쪽,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집어 든 책이라 책에 흐릿한 흑백 사진이 등장했을 때 약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수필로 알고 읽었는데 읽다 보니 소설이구나 싶었어요. 그러다 사진이 등장하니 르뽀같기도 했고요. 이렇게 형식적으로 모호한 형태를 취함으로서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을까 고민해 보게 되네요.
감정이 격해질 때면 순간적으로 그의 심정을 잘 알 것 같기도 했지만, 그런 식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감정적인 접근을 피하기 위해 나는 내가 파울 베라이터에 대해 알던 것들과 그간의 탐색을 통해 새로 알게 된 것들을 여기 적어두고자 한다.
이민자들 p.42,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콜로는 철학자이자 절대적인 무신론자였는데, 파울이 오지 않는 주일이면 구원을 독점하고 있는 교회를 비난하는 팸플릿이나 소논문을 썼다.
이민자들 p.50,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그의 목소리는 후두가 아니라 가슴 언저리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그 때문에 파울이라는 사람은 함석을 비롯한 여러 가지 금속부품으로 조립해놓은 기계이며, 어느 한군데가 조금만 고장나도 영구히 복구될 수 없는 민감한 장치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이민자들 p.48,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망골트라고 불렸던 그는 키가 아주 커서 거의 우리 두 배였지만, 그래도 우리와 어울려 다니기를 좋아했다. 그는 우리가 과거나 미래의 아무 날이나 대면 즉시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를 맞히고는 더없이 뿌듯해했다. (…) 예컨대 교황의 탄생일이나 루트비히 왕의 탄생일을 가지고 그를 시험해볼 때도 있었는데, 그는 한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그런 날들의 요일을 맞힐 수 있었다.
이민자들 p.54,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얼마 전 완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나온 M*** 이란 이름의 소년도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우연의 일치가 재밌어서 밑줄 그어 봅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고교생 에세이 대회에서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 그들은, 화창한 여름날 순수한 한쌍의 소년과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야. 진짜 나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에 살아.” 소년은 소녀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에 빠져든다.
저는 보르헤스의 단편 소설 '기억의 전체 푸네스'도 떠오르네요. 학창시절에 수학 문제 풀이로 몇 번 본 기억이 납니다. 심심해서 ChatGPT에게 물어보니 이렇게 푸네요. 생각해보면 간단한 풀이인데요! [윤년을 고려한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해당 날짜가 속한 해가 윤년인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2. 윤년이 아닌 경우, 해당 날짜가 속한 달의 첫 날이 무슨 요일인지 확인합니다. 3. 해당 날짜에서 첫 날을 뺀 후, 그 값을 7로 나누어 나머지를 구합니다. 4. 나머지가 0이면 해당 날짜는 첫 날과 같은 요일입니다. 나머지가 1이면 다음 요일, 2이면 다다음 요일, 3이면 다다다음 요일, 4이면 다다다다음 요일, 5이면 다다다다다음 요일, 6이면 다다다다다다음 요일입니다. 5. 윤년인 경우, 해당 날짜가 속한 달의 첫 날이 무슨 요일인지 확인합니다. 6. 해당 날짜에서 첫 날을 뺀 후, 그 값을 14로 나누어 나머지를 구합니다. 7. 나머지가 0이면 해당 날짜는 첫 날과 같은 요일입니다. 나머지가 1이면 다음 요일, 2이면 다다음 요일, 3이면 다다다음 요일, 4이면 다다다다음 요일, 5이면 다다다다다음 요일, 6이면 다다다다다다음 요일입니다. 예를 들어, 2023년 4월 5일이 수요일이라면 4월의 첫 날은 4월 1일 월요일입니다. 4월 5일에서 4월 1일을 빼면 4가 나오는데, 이를 7로 나누면 나머지가 4가 됩니다. 따라서 4월 5일은 4월 1일인 월요일에서 4일 후인 수요일이 됩니다. 2023년은 윤년이 아니므로, 위의 방법 중 2번부터 4번까지 따라 계산하면 됩니다.] 웃긴 건 예시가 틀렸다는 겁니다!
픽션들'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75권. 기호학, 해체주의, 후기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 20세기 주요 현대 사상을 견인한 선구자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대표작. 1941년 발표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과 1944년 발표한 '기교들'에 수록된 열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모은 소설집으로, 일생 동안 단 한 편의 장편 소설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단편 전문 작가 보르헤스의 문학적 정수를 보여 준다.
오, 저런 방법으로 계산하는 거였군요. 뭔가 마법같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논리는 단순했군요. 하지만 여전히 위의 단계에서 2번을 넘어가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1960년 3월 29일이 무슨 요일인지를 알려면 일단 3월 1일이 무슨 요일인지를 알아야 된다는 게...
파울은 외딴 마을 W에서 처음 정규교사로 일을 시작했는데, 아이들의 이름을 겨우 외울 수 있게 되자마자 갑자기 공문이 날아온 거예요. 파울도 이미 알고 있던 그 법규 때문에 교사직을 유지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지요. 여름내 그의 가슴을 채웠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희망이 그야말로 사상누각처럼 무너져버린 거예요. 미래라는 것의 그의 코앞에서 사라지던 그때, 파울은 처음으로 극복할 수 없는 패배감을 느꼈어요. 그뒤로도 여러 번 그를 덮쳤던 이 패배감을 파울은 끝끝내 이겨내지 못했지요.
이민자들 p.64,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슬픈 소식들은 언제나 너무 늦게 도착했고, 당시에 그는 일종의 판단력 마비증상에 빠져 바로 다음날 일을 미리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그래서 파울은 1935년과 1936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오랫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 어두운 시절을 거들떠보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민자들 p.71,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1939년과 1945년에 파울이 독일로 돌아갔던 것은 그가 뼛속 깊이 독일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아마도 그로서는 달리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을 거예요. 그는 알프스 아래의 고지에 위치한 고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어요.
이민자들 p.74, W. G. 제발트 지음, 이재영 옮김
두 번째 산문은 총 46페이지 정도라고 알려주셔서 양이 많지 않으니 오히려 며칠에 걸쳐 천천히 읽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실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마음이 한없이 먹먹해져 다른 일이 손에 쉽게 잡히지 않네요. 읽으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저도 @russist 님처럼 제발디언이 될 것 같네요. 다 읽고 나서 ‘제발트’, ‘노벨상’을 검색해 봤다가 작가가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이미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제발트의 작풍에 한번 익숙해지면 꽤 읽을 만하고 심지어 웃긴 부분(?)도 있답니다! 다른 작품들도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랄게요:)
"어떤 눈으로도 헤칠 수 없는 안개무리가 있다"라는 부제에서 ‘눈’이 하늘에서 내리는 눈(snow)인지 사물을 식별하는 눈(eyes)인지 궁금해서 원문을 찾아봤어요. 원문에서는 "Es gibt einen Nebel, den keiner je durchdringen wird"로 기록되어 있고 직역하면 "어떤 사람도 통과하지 못할 안개가 있다"라는 뜻이라는데 직역이 저는 조금 더 좋은 것 같아요. <헨리 쎌윈 박사> <파울 베라이터>에 이어 다음 이민자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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