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으로 도와달라는 말을 못해요. 자꾸 혼자서만 해결하려고 하고요. 또 사실 누가 도와주면 너무 어색하기도 합니다.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p.113, 김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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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태양
저도 도와달라는 말을 정말 못 해요. ㅎㅎ
설량
장녀들은 장례식에서도 잘 울지 않는다. 그녀들은 장지와 수의를 결정하며 조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녀들은 모든 일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결코 자유롭게 울 수도 없다.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p.114, 김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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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량
“ 엄마는 많은 순간 정민을 앞세웠다. 집안 분위기가 안 좋을 때면 정민의 엄마는 정민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몰아붙였다. '할머니한테 말을 걸어라', '할아버지께 과일을 집어드려라'(...) 정민은 엄마를 대신해 가족 내 친선대사 역할을 해야만 했다. 문제는 여기에 정민으 기분 따위는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민은 자신의 마음이 어떠하든지 간에 엄마의 요구에 맞추어 엄마의 대리인 역할을 해야 했다. 어쩌다 정민이 싫은 기색을 내기라도 하면 정민의 엄마는 '딸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다'며 비야냔거리며 화를 냈고 정민은 아홉 번 아바타를 해주고 한 번 자신의 의견을 냄으로써 엄마를 무 시하는 '써글년'이 되곤 했다. ”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p.131, 김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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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태양
ㅎㅎ 저도 참 공감 많이 했던 부분...
설량
맞아여... 와.. 이렇게 다들 이런 경험이 있다고..?ㅎ 한..
설량
적절한 거리감을 가져야 갈등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딸과 엄마의 관계도 그렇다. 때로는 남을 대하는 것 같은 존중감과 거리감이 모녀 관계를 지켜준다.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p.149, 김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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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량
“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진화를 계속해 진정한 모녀 갈등은 딸의 결혼 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모녀운명공동체라는 그 살벌하고도 엄청난 이야기의 서막은 친정엄마가 육아를 돕기 시작하면서 여린다.(...) 하지만 아들이 결혼을 한 후 그 결혼 생활에 개입하면 아들의 인생이 피곤해진다는 것을 우리 엄마들도 많이 배웠다.
(...)
"아들 집에 전화도 안 하고 갔어? 아유, 말은 안 해도 싫어하지~."
교육의 순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딸은 다르다. 딸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은 교육청정지역과도 같다. ”
『모녀의 세계 - 사랑한 만큼 상처 주고, 가까운 만큼 원망스러운』 p. 164-165, 김지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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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량
결혼한 딸과 엄마 사이의 관계가 '교육 청정지역'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ㅎ
푸른태양
ㅋㅋㅋ 예전부터 하도 나쁜 시어머니 역할을 드라마로 습득하셔서 그런가... 며느리 앞에서는 모난 모습 잘 감추시죠. 문제는 자꾸 저한테 한소리 해달라시며... 나쁜 시누 역할을 종용하신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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