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9.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함께 완독해요

D-29
그렇지만 나는 조국이 계속 소수의 손에 놀아나고, 그들의 오만과 탐욕의 먹이가 되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가슴이 몹시 아리고, 무엇보다 여러분을 생각하면 더더욱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나한테는 오늘로써 끝이 나는 이 해악들이 여러분에게는 이제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두렵고, 또 이 해악들이 나한테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위해를 여러분한테 가하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292페이지, 베네데토가 도시를 떠나기 전에 일가친척들에게 한 말,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232p 진실로 오래전의 일들을 되돌아보면 법 보다 공화국에 더 해를 끼치는 법은 없다. 아무튼 피에로는 이 법에 찬성했고, 그 결과 우구초네가 그의 걸림돌로 고안한 법을 도리어 절대적 지위로 올라가는 디딤돌로 바꾸어 놓았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이 새로운 질서를 앞장서서 옹호하며 계속 권위를 확대해 갔기 때문이다. 238p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이 이런 무질서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 도시는 다른 어느 도시보다 더 무질서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 도시의 법과 제도는 항상 자유로운 삶을 확보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쟁에서 승리한 당파의 야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졌고 또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시에서는 하나의 당파가 축출되어 하나의 분열이 종식되면, 즉시 다른 분열이 나타납니다. 303p 그러자 이 실패한 선동가들은 그들의 말과 행동이 어느 누구한테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보며 기꺼이 노예 상태에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해방시키려는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 일이었는지를 뒤늦게 깨닫고는, 자신들의 과업에 절망한 채 산타 레파라타 성당으로 들어가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죽음을 늦추기 위해 문을 걸어 잠갔다. 마키아벨리가 분석한 인간 군상들을 보면 몇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게 하나 없어 회의감이 듭니다. 저 또한 별 다르지 않지만, 인간들이 일단 모이면 저렇게 밖에 행동을 못하는 것인지....정말 한심하네요. 첨부한 사진은 읽다가 웃겨서 올려 봅니다.
호의가 침해를 바짝 뒤따라온 형국으로, 군중의 변덕스러움이란 이렇게 예측하기 어려운 법이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p.268,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선량한 시민이라면 그 존립을 위해 과도한 폭력이 필요한 정부를 훌륭하거나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p.299,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우리와 그들을 모두 발가벗겨 보십시오. 우리와 그들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들의 옷을 입히고, 그들에게 우리의 옷을 입혀 보십시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고귀해 보이고, 그들은 천해 보일 것입니다. 오직 빈곤과 풍요만이 우리와 그들을 다르게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3권,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3-2 제13장은 정말 이렇게 말했을까 싶을 정도로 소름이 쫘악!!. 당시 대부분의 사회는 계급사회가 아니었는지요?? 거의 무슨 혁명의 전사같으면서도 자본주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고려시대의 '만적의 난'도 떠올랐습니다. 이때 유럽은 봉건주의시대 아니었나요?? 솔직히 지금 누가 이렇게 말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전 이 3권의 내용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보다도 더 현대인과 비슷하다 여겨졌습니다.
양심이나 오명 따위에 결코 움츠러들어서는 안 됩니다. 승자는 어떤 수단을 써서 승리하든 절대 비난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3권,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그들은 대중의 지지는 아주 작은 사건으로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또 그만큼 쉽게 상실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대중의 분노가 가라앉기 전에 이 기회를 이용하기로 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3권,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귀족 안에 있던 관용의 정신과 군사적 미덕은 사라지고 말았고 단 한 번도 이것을 가져본 적 없는 평민의 내면에서 이것을 살려낼 수도 없었다. 그 결과 피렌체는 점점 더 초라하고 비루해졌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pp.228~229 제3권 제1장,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아아아, 저 때 저 시절엔 어찌 저렇게 야만적이고도 사악했을까요? 아아아, 천하에 무상한 권력과 금권이여~!!!
화제로 지정된 대화
[구글미트 북토크 일정을 알립니다] - 12월 3일(일) 7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하인후 번역가와의 북토크 (1시간 예상) - 구글미트 북토크 링크 https://meet.google.com/fdg-dpix-vnw 구글미트는 줌 화상회의와 동일하게 회원가입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요. 1, 2번이 동일표로 나와 번역가님께서 진행이 수월하신 날짜로 부득이 정했으니 이 점 참고 부탁드려요 :) 그리고 4일(월)로 골라주신 분들도 이때 시간 되시면 꼭 참석해주세요~ 참석이 가능하신 분들은 답글로 예를들어 “이날 참여 가능합니다”처럼 편하게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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