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 덕분에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를 읽게 된 것도 고마운데 하인후 번역가님께 직접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 온라인북토크가 어색해서 화면을 끄고 번역가님과 대표님의 이야기만 듣고 있어도 너무 좋았어요
아직은 많이 부끄럽지만 미리 질문지를 준비해서 진행하시거나 채팅창을 사용하는 방식들은 참여률이나 더 많은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키아벨리의 성덕이신 하인후 번역가님의 마키아벨리에 관한 소설도 기대됩니다~~😊
[그믐북클럽] 9.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함께 완독해요
D-29

거북별85

CTL
후반에는 잘 참여하지 못했지만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책은 완독을 했습니다.
메디치 일가가 권력을 잡은 후 피렌체 역사, 특히 문화에 남긴 영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가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6-8권의 내용도 여전히 혼란스러운 권력투쟁의 나열이 계속되더군요.
현대 역사가들이 수백년에 걸친 사료들을 모아서 학계에 인정받은 내용과 주장으로 체계적으로 쓴 역사서에만 익숙해져있던 제게는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는 다소 낯설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세력과 지방의 되풀이되는 권력다툼을 세세히 나열하는 기술방식이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단점이 많고 집중력을 잃어서 과연 마키아벨리가 이 방대한 역사서에서 말하고자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이 되는가 의구심도 생겼고요.
'마키아벨리'가 썼다는 점에 의의를 더 두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피렌체사'에 더 관심이 있었기에 이 방대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 시대의 이탈리아는 굉장히 지엽적이고 혼란스러운 전쟁으로 점철되었구나 하는 감은 확실히 남았지만 좀더 체계적인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되짚어주는 피렌체사나 이탈리아 르네상스 역사책을 읽고싶다는 아쉬움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그래도 정성들인 번역과 많은 페이지 수에도 불구하고 아주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락가락
마지막 권에 이르었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불안정한 평화 속에서 인간이 터트릴 새로운 파국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그들이 겪는 고통은 마키아밸리가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키아밸리가 왜 권력을 쥔 존재를 필요로 했는지를 알려주는 의의를 가진다고 봅니다. 군주론이 권력을 어떻게 쥐는가를 알려주는 것처럼말입니다.

오락가 락
상처는 생겼을 때보다 피가 식을 때 더 쑤시고 더 아프듯, 이 짧은 휴식으로 피렌체 주민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심각한 고통을 겪었는지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712p, 8권 17장,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하인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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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마무리 및 총평 ■■■■
그동안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서 진도표에 적어두었듯이 이제 7일이면 그믐북클럽 9기는 끝나요. 남은 3일 동안은 마무리 하고, 책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더 이상 글을 남기실 수 없어요. 책을 읽었지만 아직 답변을 달아주지 못 한 분들이 계시다면 모임이 닫히기 전까지 꼭꼭 글 남겨주셔요. 책 내용이 아니더라도 북클럽 관련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남겨주신 대화는 제가 다 살펴보고 있답니다.
그동안 계속 답변 남겨주신 분들 중에서도 혹시 놓친 질문이 있다면 오늘까지 살펴보시고, 미처 남기지 못한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한 두개로 인해서, 수료하지 못 하면 아쉽잖아요 :)
이번 그믐북클럽 9기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8권까지 모두 읽고 생각을 적어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역시 그믐북클럽입니다! 이미 완독하신 분들 그리고 완독을 목전에 둔 분들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여러분의 기쁨도 나눠주세요!! ㅎㅎ
모든 질문에 답을 해주신 멤버분들에게는 그믐북클럽 9기 수료증을 전달하여 드리겠습니다.
전달 받은 수료증은 [내 서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호디에
개인적으로 많이 바쁜 기간에 역사서를 들고 있어서 조급한 마음으로 읽고, 북토크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완독에 의의를 두기에는 아까운 책이라(역사서를 넘어서 마키아벨리에 대해 여러 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문헌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메롱이
개인적으로 올해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고난이도 였던 거 같네요. 연말이라 정신 없는 시기라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 낯선 팩트들뿐만 아니라 죽음과 또다른 죽음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어떤 무게 때문이었던 거 같기도 하고요.
지니
르네상스의, 냉정과 열정사이의 피렌체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피렌체의 다른 면을 알게 되었네요. 권마다 1장에 실린 마키아벨리의 생각도 인상깊었구요. 가끔 우리나라는 왜 이럴까, 회의감이 들었는데 우리나라만의 상황이 아니고 이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메이플레이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모두 함께 읽어 여기까지 왔네요.
이 책을 정리해보면 파란만장, 좌중우돌 피렌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탈리아의 한 나라로 이탈리아의 다른 나라와의 분쟁의 역사이며 내부적으로 권력을 차지하려는 당파 싸움, 거기에 민중의 힘으로 지도자의 생사까지 좌지우지하기도 하고 우매한 모습도 보여주고 다채로웠던 것 같습니다.
번역가님이나 다른분들도 말했다시피 피렌체사에서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의 모습을 보는 듯했습니다. 씁슬한 기분이 드네요.
어려운책 함께 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고, 북토크도 너무 알찼답니다. 다 읽기전이었지만 책을 정리해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함께 읽기라는 꾸준함에 북토크라는 서로 함께 이야기 나누는 활동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프렐류드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혼자라면 또 가지 못했을 길에 이르러 뿌듯함이 충만한 밤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북토크는 소심해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성덕을 이루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후회스럽습니다. 운영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신이나
수고하셨습니다. ^^

장맥주
감사합니다. 쉽지 않은 책이었는데 덕분에 다 읽었너요. 함께 읽으니 확실히 책임감도 생기고 긍정적인 스트레스도 받네요. ^^

거북별85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8권까지 드뎌 올렸습니다.
자주 책속에서 글을 읽고 헤맸지만 순간순간의 재미있는 인물들과 일화에 흥미롭게 피렌체를 여행했네요. 더구나 하인후 번역가님과 김혜정대표님의 온라인 북토크도 화룡점정이었구요..
그믐 덕분에 행복한 피렌체 여행을 했습니다.

바닿늘
마무리 및 총평
그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꾸역 꾸역 9기의 마지막 미션을 끝냅니다.
에고..
9기의 활동을 모두 참여했지만,
이번 만큼은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소연을 꼭 남겨야겠어요. ㅋㅋㅋㅋ)
시간의 문제라기 보단, 정보가 도무지
머릿 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은 솔직히 야매로 미션만 다 끝낸 수준이기에..
나중에 다시 시간이 허락 될 때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동안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책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후기에 꼭 ‘그믐이 아니었으면 읽지 못했을 겁니다’라는 말을 남기자고 다짐했더랬습니다. <군주론>에는 워낙 아포리즘? 성 문장이 많아서 술술 읽혔기에 피렌체사도 그런 독서를 할 수 있기 기대했는데, 너무나 많은 나라, 인물, 제도가 나오고 그 긴 세월에 얽힌 사건을 활자만 보고 상상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책 번역 맡아주신 하인후 작가님의 각주들을 보며.. 한번더 놀랐습니다. 정말 큰 도움 됐습니다 ㅠㅠ) 같이 완독 도전하신 분들이 그믐에 남겨주신 글도 피렌체사를 한 번 더 곱씹어보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에,, 로마사 논고랑 추천해주신 메디치 가문 관련 책 도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ouxsie
쉽지 않고, 두껍기도 했지만, 마키아벨리의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그대와
한 해 마무리를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책도 읽고 북토크도 참여하면서 그믐 덕에 호사를 누렸습니다.

꼰냥
8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밑줄을 치고 태그를 붙여가며 숙독하는 것이 올해 최고의 챌린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의 통찰력과 냉정한 분석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시대를 관통하는 역작을 쓰려면 어떤 시선으로 살아야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멋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구글미트 화상 북토크 시간에 하인후 번역가님께서 함께 읽으면 좋을 책 3권도 추천해 주셔서 공유 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이야기35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세상에 군림한 명문가인 동시에 세계 최고의 부자였으며, 당시 최고 권력인 교황의 주 거래처이자 유럽 각지에 지점이 있었던 메디치 은행을 운영한 하나의 기업이었던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 메디치 가문이 새로운 시대를 태동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들이 이룩한 성 공과 실패의 부침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선사한다.

메디치 스토리인문주의의 정점인 르네상스를 이끈 메디치 가문의 흥망사가 대하소설처럼 유장하게 펼쳐지는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 메디치 가문의 일화나 비상식적인 사건들의 현장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울러 권력의 윤리학, 인문주의의 계보학, 정념의 현상학 등 당대 지성사의 여러 국면들을 곱씹어 보게 한다. 90여장의 도판과 예술작품에 대한 상세한 주가 이해를 돕는다. -대한매일

메디치 머니 - 예술을 지배하고 종교를 흔들었던 15세기 피렌체의 금융 권력 흥망사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의 사업, 권력, 인맥, 애정행각, 처세술, 그리고 그들이 후원한 예술까지 이야기하는 종합 교양서. 메디치 가문과 그들의 금융업을 줄기로 르네상스를 일으키고, 피렌체의 화려한 예술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은밀한 뒷거래의 현장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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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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