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송은주 번역가와 고전문학 탐방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작가님께 질문해요!

D-29
"그믐.. 어떠셨나요?" 마케터 K의 질문에, "나보다도 책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발언의 퀄리티가 높아서 놀라셨다는 작가님의 답변! 그래서 ㅁ의 책보따리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독자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멋진 이야기와 질문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ㅁ의 책 한 권을 보내드립니다! 《제인 에어》, 《마담 보바리》로 나의 욕망을 해석할 수 있다면? 고전 문학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 외에도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위키드》, 《클라우드 아틀라스》 등 걸출한 책들을 번역한 송은주 저자의 신간 《드레스는 유니버스》. 함께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궁금한 점은 작가님께 직접 질문하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드레스는 유니버스》는 송은주 번역가가 자신이 사랑하는 고전 속 여주인공들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용감하거나 무모하거나 어리석거나 심지어 사악한 이 주인공들에 대한 뜨거운 변론서죠.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은 과거로부터 그리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전 속 여주인공들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데 그치지 않고, 여주인공들의 비밀과 꿈, 변명과 고백, 좌절과 성취를 통해 예상치 못한 인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통해 일종의 해방감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메디치미디어/ㅁ의 마케터K의 일정 알림 10/31~11/6: 함께 읽기 11/6~11/10: 챕터 1 고전문학 썰풀기 - 고전 문학을 읽고 좋았던 경험, 고전 헤이터와 설전해본 경험, 읽다가 실패하거나 좌절한 경험 등을 나누고, 고전 읽기, 고전에 다가가기에 대해 이야기해요. 11/11~11/15: 챕터 2 《드레스는 유니버스》 파헤치기 - 목차에 해당하는 고전과 큐레이션에 언급되는 고전 중에 특별히 어려웠던 책, 읽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책에 대한 질문을 공유하고, 고전 문학 매니아인 작가님께 설득당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11/16~11/20: 챕터 3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길, 고전 - 멀티버스 열풍은 인간의 모순적인 특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과 우리의 다양한 욕망을 ‘멀티버스’, 즉 다른 우주의 존재로 치부하는 게 가장 쉬우니까요. 그래도 우리 《드레스는 유니버스》와 함께 저마다의 우주를 향해 손 뻗어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마지막 날에 작가님이 질문에 답변을 달아주실 예정입니다. 모임 전 수다로 오늘부터 모임지기 마케터 K와 함께 읽으며 수집한 문장도 나누고, 반짝이는 생각도 공유하며 함께 《드레스는 유니버스》 읽어요!
안녕하세요, ㅁ(메디치미디어)의 마케터K입니다! 드디어 《드레스는 유니버스》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의 책사랑이 느껴졌다는 작가님의 후기에 기대만땅인 모임지기입니다♡ 책은 재밌게 읽어보셨나요? 아니면, 고전에 대한 관심으로 모임에 들어와 주셨나요?? 일단은 제가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잊을 수 없는 문장을 하나 소개드릴게요!
난 항상 용감한 여자들을 제일 좋아했어.
드레스는 유니버스 - 고전 마니아가 사랑한 세기의 여주인공들 《순수의 시대》, 원 바깥의 어떤 의연한 마음 190p, 송은주 지음
이 문장을 보고 저는 《드레스는 유니버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용감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러 사람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나도 더 용감하게 다른 이의 우주에 손을 뻗어야겠다는 용기도 났기 때문이죠.
10일에 작가님이 질문에 답하러 와주시기까지, 편하게 문장도 공유하고 고전문학 관련 썰도 풀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5일에 마지막에 신청해서 그런지 책증정에 대한 안내를 못 받아서요. 책은 별도로 구매해서 보면 되는 건가요?
네! 책 읽으시고 모임 기간 동안 이야기 나눈 후, 증정은 ㅁ 출판사의 다른 도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드레스는 유니버스》 초입, 작가의 말에서 《마담 보바리》에 대해 '바람피우다 망한 유부녀 이야기가 어째서 고전이냐'고 말하는 친구와 입씨름을 하다가 결국 설득에 실패한 작가님의 일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패배의 원인은.. 친구가 《마담 보바리》를 읽지 않은 사람이라서! 였지만요) 여러분에게도 고전과 관련된 이런 재밌는 일화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고전을 읽다 실패한 경험, 좌절한 경험, 아니면 누구든 설득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너무나 좋았던 경험! 고전과 관련된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풀어 주세요~!
전 사실 도입부 찍먹만 하고 실패한 고전도 있고, 이해가 안 가고 인물들 이름도 뒤죽박죽 되더라도 끝까지 읽어냈던 책도 있지만 이러나 저러나 기억에 남은 게 없다는 건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드레스는 유니버스>는 끝까지 재밌게 읽었어요ㅎㅎ 소개해주는 고전들도 읽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고요. 이번 동기부여를 잘 활용해서 마음에 오래 남는 고전 독서에 꼭 성공해보고 싶어요
역시 고전 읽기에 정 붙이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ㅎㅎ 성패를 떠나, 은연중에 '좋은 것' 무의식적으로 '유익한 것'으로 인식되는 것도 어쩌면 고전의 힘중 하나인 것 같기도 하네요!
왠진 모르겠는데 고전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문체가 어색해서인지 잘 안읽히더라구요. 고전 작 품 한번 성공하면 잘 읽을 것 같은데, 몇 번을 실패해서 그런지 손이 잘 안가는 것 같아요
한 번 성공하면 잘 읽을 것 같으시다니!! 정말 공감합니다. '고전 문학 잘 읽기'라는 좋은 습관이 잘 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저도 항상 있어요.
'바람피우다 망한 유부녀 이야기'라는 내용의 문제로 고전이 아니라면 <안나 카레리나>도 마찬가지고 10대 소녀에 대한 욕망을 가진 중년 남자 이야기인 <롤리타>도 그렇고 고전은 커녕 읽어서는 안되는 '금서'가 되어야할 작품들이 더 많겠지요. 하지만 앞서 말한 작품들에서 톨스토이나 나보코브의 첫 문장들을 읽기만 해도 목이 콱 막혀오는 '우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니!'하는 문체 자체의 아름다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그 시대상의 생생한 묘사와 재현, 그리고 총체적으로 전해지는 인생관이나 철학 등의 감동이 독자가 겪지 않은 사건과 감정을 마치 겪은 듯 전해주는 힘이 있지요. 바로 그 힘 때문에 시간과 공간과 번역의 한계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읽고 하는 것이고 그것이 사상교류의 저변에 공유되는 기본사유의 일부분이 될 때 고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담 보바리>도 고전이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공유되는 기본사유의 일부분'이 되는 것이 고전이라는 말씀이 너무 멋지고, 또 공감되네요. 사실, 원본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모르는데 여러 서사에 아주 많이 반복되어서 익숙하다 못해 상투적인 것이 되어버린 것들도 많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로 고전의 스토리를 많이 알고 있는 상태일지도 모르겠어요^^ 고전 읽기의 동기부여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남들 아는 것 나도 알고 싶음'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숨겨진 사상과 스토리들을 쏙쏙 이해할 수 있다면 보고 듣고 읽으며 사는 것이 다섯 배, 열 배 즐거울 것만 같아요.
제가 읽다가 실패한 고전에는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가 있네요. 너무나 많은 작가들이 찬양하는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문체가 그당시 풍인 듯 너무 옛날의 만연체에 빙빙 둘러서 말하고 계속 생각을 하며 읽어야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속도도 좀 느리고...1800년대 말, 영국 시골 생활을 파고드는게 좀 갑갑하다고 느껴져서 중단했습니다. 인생을 느리게 가야할 때, 다시 도전해 보려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막 '작가의 말'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조금 늦은 속도이지만 주말에 챕터1부터 읽고 글 남기면서 참여해보겠습니다 :)
언제든 들어와주셔도 환영합니다^^ 작가의 말만 보더라도 심금을 울리는 문장들이 참 많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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