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학교] 첫 번째 모임 : 정명섭 작가님과 만납니다.

남은 시간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그리고 좀비가 되기 직전 스스로 생을 마감할것 같습니다

제가 물리는 것은 아플 것 같아서 자살할 것 같습니당

저도 자결할것 같습니다

다른 좀비들에게 물리며 좀비들을 죽일 것 같다

술을 먼저 마실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에 가고싶은 곳에 다닐것 입니다

버티다가 함께 죽겠습니다.

생일이 되기전까지 최대한 즐기다가 그냥 좀비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좀비처럼 사람들을 해칠거 같다

저도 생일이 지나기 전까지 술마시고 날라리처럼 놀다가 자결하고 하늘나라에 갈것입니다!

언젠간 복이 찾아오니 꼭 살아남아야 합니다

해보고싶은거 다 하다가 평소처럼 먹고자고할것같아요. 아니면 좀비세상에 적응을 해버려서 사진처럼 즐길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다들 나름대로의 결론들을 가지고 있군요. 예전에 쓴 <모두가 사라질때>라는 지구 종말 앤솔로지에서도 곧 멸망할 지구에서 각자 할 일들을 하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죠.

마음대로 살아야죠

자살하겠다는 건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겠네요. 이해하지만 정말 가슴 아픈 결론입니다. 저는 해보고 싶은 걸 한 다음에 담담하게 기다릴 거 같아요.

저는 줏대있게 제 명을 다하고 죽을 겁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못해 아쉬운 것보다 나아요.

맞아요. 마지막까지 우린 행복해야지.

무기를 들고 좀비들을 다 때려잡겠습니다.

어떤 무기가 쓸만할까?

총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