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생각보다 태양 에너지는 대단하군요!
오! 그러면 태양 복사에너지를 더 많이 모아서 사용할 방법이 없을까요? 우주에 태양열 축척시키는 판같은걸 날려서 24시간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없나요??
산업혁명은 무엇보다 제2차 농업혁명이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83쪽. 4부-17장. 산업의 바퀴,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농업이 산업화되기 전에 들판과 농장에서 생산된 식량의 대부분은 농부와 가축을 먹이느라 ‘낭비’되었고, 생산량 중 아주 낮은 비율만이 장인과 교사, 사제와 관료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 농업의 산업화가 없었더라면 도시의 산업혁명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공장과 사무실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89-490쪽. 4부-17장. 산업의 바퀴,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부자는 자산과 투자물을 극히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데 반해, 그만큼 잘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빚을 내서 정말로 필요하지도 않은 자동차와 TV를 산다. 자본주의 윤리와 소비지상주의 윤리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 동전에는 두 계율이 새겨져 있다. 부자의 지상 계율은 “투자하라!”이고 나머지 사람들 모두의 계율은 “구매하라!”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93쪽. 4부-17장. 산업의 바퀴,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소비를 줄이고 투자를 하자라고 다짐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투자 1도 안하고 있는 1인)
투자 아님 구매 밖에 없나요?... 그럼 투자를 해야겠네요...
새로운 윤리가 천국을 약속하는 대신 내놓은 조건은 부자는 계속 탐욕스러움을 유지한 채 더 많은 돈을 버는 데 시간을 소비할 것, 그리고 대중은 갈망과 열정의 고삐를 풀어놓고 점점 더 많은 것을 구매할 것이다. 이것은 그 신자들이 요청받은 그대로를 실제로 행하는 역사상 최초의 종교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494쪽. 4부-17장. 산업의 바퀴,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17장을 읽고, 산업의 바퀴는 사피엔스들을 싣고 계속해서 굴러갑니다~ 어디로 향해 갈런지.
이런 것은 우리가 좋아하는 스토리가 아니다. 우리는 약자가 이기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역사에 정의란 없다. 과거에 존재했던 문화 대부분은 늦든 이르든 어떤 무자비한 제국의 군대에 희생되었고, 제국은 이들 문화를 망각 속에 밀어 넣었다. 제국도 마침내 무너지지만, 대체로 풍성하고 지속적인 유산을 남긴다. 21세기를 사는 거의 모든 사람은 어디가 되었든 제국의 후예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72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1장 제국의 비전,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인류의 모든 문화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제국과 제국주의 문명의 유산이며, 어떤 학술적, 정치적 외과수술을 한다 해도 환자를 죽이지않고 제국의 유산만을 도려낼 수는 없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91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1장 제국의 비전,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문화적 유산이라는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정말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떤 길을 택하든 그 첫걸음은 이 딜레마가 복잡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과거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해서 선인과 악당으로 나누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물론 우리가 보통 악당들의 뒤를 따른다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하려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94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1장 제국의 비전,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글로벌 협력 없이 인류는 이러한 도전 과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 보인다.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지는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폭력적인 충돌과 새로운 정복 제국의 강요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아니면 보다 평화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다. 키루스 시대 이후 2,500년 동안 수많은 제국은 인류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 보편적인 정치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그러나 전부 거짓말로 끝났고, 실패했다. 진실로 보편적이었던 제국, 모든 인류에게 유익했던 제국은 단 하나도 없었다. 앞으로의 제국은 잘 해낼 수 있을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96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1장 제국의 비전,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오늘날 종교는 흔히 차별과 의견충돌과 분열의 근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실상 종교는 돈돠 제국 다음으로 강력하게 인류를 통일 시키는 매개체다. 모든 사회 질서와 위계는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모두 취약하게 마련이다. 사회가 크면 클수록 더욱 그렇다. 종교가 역사에서 맡은 핵심적 역할은 늘 이처럼 취약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데 있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98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2장 종교의 법칙,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첫째, 언제 어디서나 진리인 보편적이고 초인적인 질서를 설파해야 한다. 둘째, 이 믿은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하라고 강력히 요구해야한다. 달리 말해, 종교는 보편적이면서 선교적이어야 한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299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2장 종교의 법칙,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일신론자들은 다신론자들에 비해 훨씬 더 광신적이었고, 전도에 헌신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종교가 다른 신앙의 정당성을 인정한다면 그것은 그 신이 우주의 최고 권력이 아니든지, 그들이 신으로부터 우주의 진리를 부분적으로만 전수받았든지 둘 중 하나였다. 일신론자들은 자신들이 단 한 분밖에 없는 신의 모든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른 모든 종교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었다. 지난 2천 년간 일신론자들은 모든 경쟁상대를 폭력으로 말살시킴으로써 자신들의 힘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되풀이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310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2장 종교의 법칙,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요즘 유럽인들은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고문하고 처형하지 않는다. 그 대신 범죄자들을 최대한 ‘인도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처벌함으로써, 인간으로서 그의 존엄을 지키고 심지어 회복시킨다. 살인범의 인간성을 존중함으로써 모든 사람은 인간의 존엄섣ㅇ을 다시 되새기고, 질서는 회복된다. 우리는 살인범을 보호함으로써 그의 잘못을 바로잡는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328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2장 종교의 법칙,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2단계 카오스는 스스로에 대한 예측에 반응하는 카오스다. 그러므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시장이 그런 예다. 만일 우리가 내일의 석유 가격을 1백 퍼센트 정확히 예측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석유 가격은 예측에 즉각 반응할 것이고, 해당 예측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가격이 배럴당 90달러인데 내일 1백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옳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예측한다면 어떻게 될까? 거래인들은 그 예측에 따른 이익을 보기 위해 급히 매입 주문을 낼 것이고, 그 결과 가격은 내일ㄹ이 아니라 오늘 배럴당 1백 달러로 치솟을 것이다. 그러면 내일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무도 모른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341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3장 성공의 비결,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그러면 왜 역사를 연구하는가? 물리학이나 경제학과 달리, 역사는 정확한 예측을 하는 수단이 아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우리 앞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가령 유럽인이 어떻게 아프리카인을 지배하게 되었을까를 연구하면, 인종의 계층은 자연스러운 것도 필연적인 것도 아니며 세계는 달리 배열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342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3장 성공의 비결,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새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바이러스 같은 기생체는 숙주의 몸속에서 산다. 이들은 스스로를 복제하며 숙주에서 숙수로 퍼져나가고, 숙주를 먹고 살면서 약하게 만들고 심지어 죽게 할 때도 있다. 숙주가 기생체를 퍼뜨릴 만큼 오래 살기만 하면, 기생체는 숙주의 상태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바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문화적 아이디어는 인간의 마음속에 산다. 증식해서 숙주에서 숙주로 퍼져나가며, 가끔 숙주를 약하게 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한다. 기독교의 천상의 천국이나 공산주의자의 지상낙원에 대한 믿음 같은 문화적 아이디어는 인간으로 하여금 그것을 전파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걸고서 헌신하게 만든다. 해당 인간은 죽지만, 아디어는 퍼져나간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344 <사피엔스> 제 3부 인류의 통합 13장 성공의 비결,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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