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감금증후군이란 병이 있다. 인지능력은 정상인데 신체를 거의 혹은 전혀 움직일 수 없는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환자가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방법은 눈을 조금 움직이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몇몇 화자는 자기 뇌에 전극을 심어 뇌의 정보를 수집하게 만들었다. 이 신호를 단순히 동작만이 아니라 단어로 해석하려는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실험이 성공한다면, 마침내 환자는 외부세계에 직접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75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마음을 읽는다니 대단하면서도 무섭네요. 내 생각을 쉽게 전달 할 수 있어 좋아보이는데, 생각의 전부가 아니라 단편적으로 내가 원하는 정보만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기는 한데 그래도 소리를 만들어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효율적이겠네요.
<사피엔스>를 시작한지 벌써 그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두꺼웠는데 막상 마지막장을 넘길 때가 되니 처음에 느꼈던 두껍다는 생각은 사라졌네요. 저자의 생각을 이 책에 전부 담기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긴 서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피엔스라는 존재의 발현부터 법, 돈, 종교, 국가 등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만들 모든것들을 집고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인지혁명부터 과학혁명까지 하나의 요소가 빠지게 되면 사피엔스에 대해 말 하는게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순서에 맞춰 잘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 되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종의 기원>, <팩트폴니스> 등 이 책을 읽기 전 또는 읽고 난 후에 추가적으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지금 바로 읽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요. 아마 읽으려며 몇 개월은 지나야지 않을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사피엔스>와 같이 두꺼운 책 모임으로 다른날 모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장을 넘겨 책을 덮을 수 있게 만들어준 이 모임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아직 모임이 하루 남았지만 또 어떻게 될 지 몰라 이렇게 먼저 올립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한길지기님과 함께 읽어서 즐거웠습니다! 안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이기적 유전자 책을 관심책에 넣어두었어요. 슬슬 서재에서 잠자고 있는 그를 꺼낼 때가 되었다ㅎㅎ
덕분에 평소 관심있던 책을 함께 읽어서 좋았어요! 그믐 첫 모임이었는데 좋은점만 있는거 같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유전자를 주물럭거린다고 해서 반드시 멸종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게 될 가능성은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71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역사상 유례없는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0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하지만 미래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수송 수단과 무기만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욕망까지 말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1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역사는 우리에게 한 모퉁이만 돌면 금방 일어날 것 같아 보이는 일도 미처 예상치 못한 장애로 실현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4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20장 읽으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단락을 보며 조금 안심했어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6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우리는 친구라고는 물리법칙밖에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면서 아무에게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오로지 자신의 안락함과 즐거움 이외에는 추구하는 것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8쪽. 후기. 신이 된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20장~후기를 읽고.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다음에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라니, 작가님 드라마 극적 장치 너무 잘 쓰시는 듯해요ㅎㅎ 인류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두려워지던 장이었습니다. 진보된 삶, 더 나은 삶이 좋은 삶일까 앞으로(앞이라는 방향조차 진정한 앞인지 알 수 없지만) 달려 나가기보다 만족과 감사, 주변을 돌아봄에 대해 마음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믐, 한길지기님의 사피엔스 모임, 함께 책 읽고 생각 나누고 댓글 달아주시며 이끌어가주신 여러 분들 덕분에 이 두꺼운 사피엔스 책을 완독했습니다! (박수 짝짝짝) 완독하고나서 완전 뿌듯해서 여기저기 자랑했어요ㅎㅎ 역시 혼자보다 함께라면 더 멀리 수월하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감사드려요. 덕분에 풍성했던 11~12월 이었습니다. 남은 12월, 연말도 평안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또 봬요^^~
사락님 덕분에 더 많은 문장들을 읽을 수 있었어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2024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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