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지기]#6 <사피엔스>

D-29
행복이란 불쾌한 순간을 상쇄하고 남는 여분의 즐거움의 총합이 아니라, 그보다는 개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거으로 바라보는 데서 온다는 것이다. 행복에는 중요한 인지적, 윤리적 요소가 존재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아기 독재자의 비참한 노예’로 볼 수도 있고, ‘사랑을 다해 새 생명을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 간주할 수도 있다. 그 큰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체계다. 니체가 표현한 대로, 만일 단신에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이든 견뎌낼 수 있다. 의미 있는 삶은 한창 고난을 겪는 와중이더라도 지국히 행복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의미 없는 삶은 아무리 안락할지라도 끔찍한 시련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52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19장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말하는대로~~~ 말하는대로~~~ 될 수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저도 이 노래 좋아해요 ㅎㅎ 맘먹은대로~ 생각한대로~~
사피엔스들은 가장 통통한 암탉을 가장 굼뜬 수탉과 교배시키면 그 자손 중 일부는 통통하면서도 굼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자손들끼리 교배시키면, 통통하고 굼끈 새의 혈통을 만들 수 있다. 이거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계통으로서, 신이 아니라 인간이 지적으로 설계해서 만들어낸 존재였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63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교배를 통해 인간이 만든 인위적 존재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는 느낌이든다. 앞으로 사피엔스는 무엇을 계속 만들지 두렵다...
알바의 존재는 자연선택의 법칙으로 설명하기가 불가능하다. 이 암토끼는 지적설계의 산물이며, 앞으로 올 것에 대한 선구자이다. 만일 알바가 상징하는 잠재력이 모두 실현된다면 -그리고 만일 인류가 그때까지 스스로를 멸절시키지 않는다면- 과학혁명은 단지 하나의 역사적 혁명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위대한 것이라는 점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상에 생명이 탄생한 이래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혁명으로 드러날지도 모른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64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유전학자들은 밭쥐의 일부일처제에 원인이 되는 유전자들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한다. 만일 바람둥이 밭쥐에게 유전자 하나를 삽입함으로써 충실하고 애정 깊은 남편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쥐(그리고 사람)의 개체의 행태뿐 아니라 그 사회구조까지 유전적으로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시대의 도래가 멀지 않은 것이 아닐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68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만일 이런 일이 가능하다면 범죄를 스스로 억누를 수 있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할 수 있게 만들거나, 이타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금증후군이란 병이 있다. 인지능력은 정상인데 신체를 거의 혹은 전혀 움직일 수 없는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환자가 외부세계와 소통하는 방법은 눈을 조금 움직이는 것밖에 없었다. 하지만 몇몇 화자는 자기 뇌에 전극을 심어 뇌의 정보를 수집하게 만들었다. 이 신호를 단순히 동작만이 아니라 단어로 해석하려는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실험이 성공한다면, 마침내 환자는 외부세계에 직접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P. 575 <사피엔스> 제 4부 과학혁명 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마음을 읽는다니 대단하면서도 무섭네요. 내 생각을 쉽게 전달 할 수 있어 좋아보이는데, 생각의 전부가 아니라 단편적으로 내가 원하는 정보만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말하는 것과 다를바 없기는 한데 그래도 소리를 만들어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효율적이겠네요.
<사피엔스>를 시작한지 벌써 그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두꺼웠는데 막상 마지막장을 넘길 때가 되니 처음에 느꼈던 두껍다는 생각은 사라졌네요. 저자의 생각을 이 책에 전부 담기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긴 서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피엔스라는 존재의 발현부터 법, 돈, 종교, 국가 등 사피엔스가 지금까지 만들 모든것들을 집고 넘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인지혁명부터 과학혁명까지 하나의 요소가 빠지게 되면 사피엔스에 대해 말 하는게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로 순서에 맞춰 잘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언급 되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총균쇠>, <이기적 유전자>, <종의 기원>, <팩트폴니스> 등 이 책을 읽기 전 또는 읽고 난 후에 추가적으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지금 바로 읽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요. 아마 읽으려며 몇 개월은 지나야지 않을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사피엔스>와 같이 두꺼운 책 모임으로 다른날 모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장을 넘겨 책을 덮을 수 있게 만들어준 이 모임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아직 모임이 하루 남았지만 또 어떻게 될 지 몰라 이렇게 먼저 올립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한길지기님과 함께 읽어서 즐거웠습니다! 안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이기적 유전자 책을 관심책에 넣어두었어요. 슬슬 서재에서 잠자고 있는 그를 꺼낼 때가 되었다ㅎㅎ
덕분에 평소 관심있던 책을 함께 읽어서 좋았어요! 그믐 첫 모임이었는데 좋은점만 있는거 같네요 ㅎㅎ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만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유전자를 주물럭거린다고 해서 반드시 멸종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게 될 가능성은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71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현대는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시대이며,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역사상 유례없는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0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하지만 미래 기술의 진정한 잠재력은 호모 사피엔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단순히 수송 수단과 무기만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욕망까지 말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1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역사는 우리에게 한 모퉁이만 돌면 금방 일어날 것 같아 보이는 일도 미처 예상치 못한 장애로 실현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4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20장 읽으면서 무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단락을 보며 조금 안심했어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일 것이다.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6쪽. 4부-20장.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우리는 친구라고는 물리법칙밖에 없는 상태로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면서 아무에게도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의 친구인 동물들과 주위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든다. 오로지 자신의 안락함과 즐거움 이외에는 추구하는 것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588쪽. 후기. 신이 된 동물,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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