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경쟁, 아픈 교실] 미니소설 10편 함께 읽기

D-29
초등 아이 엄마로 학교 운영위에 다녀올 때면 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쩔 수 없이 수긍하고 돌아오는 저도 있습니다.
저는 약을 권하지 않겠습니다. 이유는 아이 스스로 당당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순간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각성 수준이 높다면 각성 상태를 완화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가 아니라 실수할 수도 있고, 시험을 다시 칠 수도 있고 그래도 괜찮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어요. 최고의 대학을 가는 것보다 인생을 잘 사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실패와 실수도 감당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인으로 자라도록 이끌어주고 싶어요. 요즘 잘났는데 실패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지어님의 말씀을 지혜를 얻고 갑니다. 당장 위기를 모면하는 것을 넘어 시험을 다시 칠 수 있다고 괜찮다는 안전감을 주는 것.. 그리고 실수와 실패도 감당할 수 있는 사람.. 네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아이와 시야를 넓혀가고 싶어요.
수능 감독을 하며 학생들의 표정을 살폈어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밝은 표정의 학생이 없었어요. 8시부터 5시(4교시 기준)까지 작은 책걸상에서 굳은 얼굴로 말 없이 시험을 치는 학생들이 대단하고 안쓰러웠어요. 교실 안의 공기가 덥고 탁해도 히터를 꺼달라거나 창문 열어달라고 말하지도 못 하는 눈치만 보는 학생들이 참 딱했어요. 수능 날 뿐만 아니라 여러 날 여러 해를 이렇게 보냈을 학생들이 수능 결과에 상처받지 않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길 기도합니다.
네 능력으로 얻지 않은 것은 네 것이 아니다. 더 파고 들면 네 능력이라는 것도 부모 유전자를 공짜로 물려받은 것이니 네 것이 아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저 생각만 하고 있지요.
안녕하세요! 신청자 김해민입니다. 곧 부모가 되어 좋은 활동이 될거 같아 신청하게 되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독립출판식목일 님, 함께 좋은 마음과 지혜 나누어요~ 곧 부모가 되신다고 하니, 먼저 축하드립니다^^
감사해요~ ^^ 갈매나무님도 항상 푸르르길 소망해요! ^^
세 번째 질문 답 1. 대학 내실과 대학 서열 간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한가? 2. 5지선다 선택형 문항으로 구성된 수능으로 학생들의 수학능력에 등급을 매기는 게 합리적인가? 위 두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지 못한다면 못한다면 대부분의 교육 개혁 방안, 입시 전략은 말이 안 되겠지요. 교육의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 진짜 개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은 왜 하는가? 인간에게 좋은 교육은 무엇인가? 지금의 교육은 과연 성숙한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인가? 그렇지 않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5지 선다형 문제 풀이를 잘하면 성숙한 인간이 되는가? 아닙니다. 문제 풀이 교육, 정답 맞추기 교육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지금의 수능 체제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임에 참여신청 된거지요?
전 20여년 전 수능 1교시 때 졸았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정신 집중제가 있으면 먹고 싶지만 불법이라 안 먹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불법이기에 권하지 않을 겁니다.
*인공지능시대가 되었는데 여전히 한국의 시험과 교육은 암기 위주, 단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여전히 그 옛날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 준비운동하는 것 (아직도 하는 것으로 압니다.) K-pop 전성시대인데 전통을 버리지 못하고 그냥 모르는척 고수하는 모습이요.
🚩오늘 저녁 8시, (11/22(수) 20시~21시30분) 장강명 작가님과 미니소설 <킬러문항 킬러 킬러>를 읽은 독자들과 온라인 토크가 열립니다. 일주일간 작가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뿐 아니라 다양한 댓글로 참여해주신 독자님들, 온라인 토크에 함께해주세요! 회의 ID 841 2172 8756 암호723481 초대 링크 https://us02web.zoom.us/j/84121728756?pwd=dUhHZWUrMWVpZWFsNXBnRVMvaFdaUT09 혹시, 아직 이 소설을 읽지 못하셨다면 바로 소설 읽기 : https://bit.ly/3QHtFgK
우황청심환 또는 서방정(서방정은 '천천히 방출된다'는 뜻으로 약성분이 한 번에 전부 나오지 않고 서서히 방출되도록 특수 설계된 약물, 이라는 검색 결과를 얻었습니다.)을 먹는 이유는, 자신의 내적 떨림과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충돌하면서 빚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우황청심환이나 서방정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나도 내향형의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떨리거나 무대 '위'에 서는 것에 공포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세상에는 약물 외에도 자신을 제어하기 위해 '요가' 같은 흡수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존재한다. 나는 차라리 후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심리를 다독이고 떨림의 손을 꼭 잡으며 호흡의 속도를 늦추면서 '할 수 있다'는 말을 되뇌이면서 나를 진정시키지 않을까. 내 딸 아이가 시험을 앞두고 '우황청심환을 먹겠다'고 했을 때(내가 먼저, 권한 건 아니다.) 동의를 했다. 하지만 아이는 '먹지 않았다'고 했다. 이것도 칭찬을 해줬다. 자자. 나는 이런 떨림의 상황이 내 앞에 놓여있다면, 가부좌로 우선 앉아 호흡을 붙잡고 속도를 늦추면서 천 천 히 말하고 싶다. 괜찮다, 어떤 것도 너를 뒤쫓아 오지 않는다. 네 속도를 찾아서 천 천 히 가자.
모임참여 합니다
제목이 너무 멋집니다. 부모는 아이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습니다. 부모가 시키는 대로 그저 따르기만 하는 아이는 끔찍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가끔 현실에서는 제 아이가 제 말에 순종하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이 모순을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 북토크 너무 좋은 시간 감사해요! "수능과 킬러문항" 매스미디어에서 자꾸 회자되는 강남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세상은 굳이!! 나누자면... 세상 일부가 굳이 나누는... 소수의 상위권과 다수의 중하위권이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주목하지 않는 가정들은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너무너무 궁금한 미니소설이었어요~ 앞으로 장강명 작가님과 또 다른 작가님들의 사교육 열전!! 응원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 처럼 강남이 아닌, 상위권이 아닌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어떨까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교육을 받지 않는 중하위권 학생과 시민운동을 하는 보호자로 구성된 가정에 우연히 약이 흘러 들어왔다면. 평소의 가정 분위기라면 그런 약은 불공정한 특권이므로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텐데 각자의 마음이 평소와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을 그려낸다면 어떨까? 장강명 작가님께서 쓰신다면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해졌어요. 어제 작가님께서 작품쓰는 과정에서의 우연함을 이야기해주셔서 그런지 이런 생각도 하게되네요. ^^
어디든, 학생과 학부모가 있는 곳이라면! 구석구석 궁금하네요~ 의견 덧붙여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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