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북클럽 1기]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1)

D-29
그들은 종종 그들의 존재를 낭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끝없이 일을 했고, 그들은 뭔가를 하고 있을 때만 살아 있는 것처럼 느끼는 듯 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93p. 1부-2. 당신 안에 있는 놀라운 내면아이가 어떻게 상처받게 되었는가,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이 문장도 일 중독, 무언가 하다 중독이었던, 뭔가 계속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그리고 어쩌면 지금도 약간 그럴지도 모르는,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문장이어서 수집했습니다.
그녀는 이상한 저주를 갖고 있었다. (중략) 그녀가 놀거나 즐기거나 또는 그와 비슷한 감정이 생기려고 하면 그 전구는 깜박이면서 “너의 의무를 다해라.”라고 말하곤 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93p. 1부-2. 당신 안에 있는 놀라운 내면아이가 어떻게 상처받게 되었는가,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놀아도, 즐겨도, 무언가 내 기준 생산적(?)인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
만약 당신이 스나무이고,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것만은 기억하라. 당신 안에는 난쟁이의 영혼이 있고, 언제나 당신의 존재를 일깨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95p. 1부-2. 당신 안에 있는 놀라운 내면아이가 어떻게 상처받게 되었는가,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매 장 마지막에 우화 좋아요 ㅎㅎ
2장을 읽고. 어떤 모습과 특성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치유되어야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불가피했던 여러 어린 날의 상처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2장 우화 마지막에서 기억하라고 했던, 제 안의 영혼이 언제나 저의 존재를 일깨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져요. 돌아보면 삶 걸음 내내 끊임없이 자기 사랑, 자존을 깨우치기 위한 지향길이었거든요. 제 안의 난쟁이(?)(우화에 따르면) 영혼에 감사함을 표하는 밤입니다.
저는 요즘 원래의 나는 어떠했을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나를 찾기위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릴 적 나, 내면아이는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내면아이관련 독서모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지인분의 소개로 이 모임에 들어오게 되었구요. 저는 1장과 2장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감정표현을 많이 억제하면서 자랐다는 것. 그것을 강요받기도 했구요. 그런 감정억제는 화나있고 상처받은 아이로 어른이 되어서도 내면에 자리잡는다는 내용이 신선했어요. 그래서 돌이켜보면 저의 많은 인간관계는 내 감정, 욕구, 바람을 포기하는 상호의존적관계가 많았어요. 그런 관계에서는 내면에서 자기존중감을 키워나가는 능력을 잃어버린다고 나오네요. 어린시절 마땅히 받아야할 욕구들이 채워지지 않으면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모르는 성인으로 자라난것 같아요. 특히 아이의 욕구는 의존적인 욕구라서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채워져야하기 때문에 저의 자기중심적인 성인아이의 욕구로 인해 어른이 된 지금도 관계에서 실망하고 좌절을 경험하고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 줄 수 있는 완벽한 사랑의 대상을 찾고 헤맸던것 같아요. 제가 청년시절에도 항상 했던 말이 나 자신을 믿지 못한다 였는데 그것은 신뢰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가장 기본적인 감정인 신뢰감은 믿을수 있는 양육자에게서 배우는 것인데 언제라도 폭발할 수 있는 엄마의 양육방식 아래에서 저는 그 신뢰감을 배울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신뢰할 만하고 믿을 만한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기 보단, 뭐를 하더라도 어설픈 나, 내 결정을 잘 믿지 못하는 나로 성장했던것 같아요. 그 뒤로 나오는 친밀감장애, 무질서한 행동, 중독적이고 강박적인 행동, 사고의 왜곡, 공허감까지 해당되지 않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즉, 나는 한번도 나로 살아보지 못했구나.... 라는 결론이 내려지면서 이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이유와 그 뒤에 찾아질 내 진짜 모습은 어떨지 기대도 됩니다. 나의 난쟁이의 영혼을 찾고 싶어요!
난쟁이의 영혼! 표현이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글을 읽는데 사자맘님이 난쟁이를 찾아가는 길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들은 현재를 살고 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p.63,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경이와 호기심은 '뭔가 더 나은게 있을거야.'라는 기대감 같은, 아주 충만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p.65,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당신안의 놀라운 아이가 가진 순진함과 천진난만함은 바로 당신 안의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회복되는 진행 과정에서 커다란 장점이 될 수 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p.68,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건강한 사람의 삶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p.69,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요즘 들어 '나는 철들고싶지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2장 낙천주의 부분에서 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준 것 같았습니다. 제가 딱 이런 생각으로 했던 말이었어요. 너무 경직되지 않은 채로, 때로는 어린아이처럼 모험심있게 소소한 재미를 찾아가며 살아가고 싶어요.
낙천주의는 우리에게 세상의 밝은 면-도넛 안의 작은 구멍이 아니라 도넛 자체-을 보게한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p.66,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2주차! 3장 리뷰입니다.^^
당신이 바로 거기에 있을 수 있다. 그 아이가 자신의 상실을 슬퍼하고 있을 때, 당신의 돌봄이 필요하다. 론 쿠르츠는 당신이 그 아이에게 ‘신비스러운 낯선 사람’이 되어 보기를 제안한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98쪽. 2부 들어가며,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노년의 시작은 재계약을 요구하며, 또한 퇴직과 노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바로 이 노년기에 두 번째의 아동기로 돌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때 우리에게는 어린아이 같은 희망, 즉 우리에게 아직도 무엇인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우리 자신보다 훨씬 큰 무엇인가에 대한 신뢰가 더 큰 세상을 보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희망이 필요하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103쪽. 2부 들어가며,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성인아이가 그들의 진짜 고통을 회피하는 방법은 ‘머리에만 머무르는 것’이다. 이것은 강박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고, 토론하고, 독서하고, 뭔가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과 관련된다. 두 개의 문을 가진 방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각 문마다 그 위에 표시가 있다. 한쪽 방에는 ‘천국’이라고 쓰여 있고, 다른 방에는 ‘천국에 대한 강의’라고 써 있다. ... 우리가 ‘머리에 머무른다는 것’은 일종의 ‘자아방어기제’이다. 사람은 대상에 집착함으로써(뭔가를 강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느낄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것을 느낀다는 것은, 상처받은 아이의 수치심 중독 속에 갇혀 있는 얼어붙은 거대한 감정의 저장고를 건드리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당신이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하기 원한다면, 근본적인 고통을 다루는 ‘실제적인 작업’을 해야만 한다. 거기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그것을 통과하는 것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109-110쪽. 2부 들어가며,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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