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선착순)]『모든 틈에 빛이 든다』저자와 담당 편집자와 함께 읽고 이야기해요:)

D-29
안녕하세요? 균열자님들 플레이 리스트로 찾아뵙는 DJ 편집자 초록도비입니다. <모든 틈에 빛이 든다> 성장 챕터를 읽기 도움이 되시라고 플레이리스트를 전해드릴게요. 🎧 https://youtu.be/hwvbe_4ZAQg?si=LQxTY2WXiHoh_h7m 수줍음 많은 균열자 님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감사합니다.
너와 나의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건 개인의 노력과 준비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우리를 둘러싼 사회적 상황 때문일 수도 있다. 사회적 맥락과 삶의 공간을 바꾸지 않으면 타임 루프의 지옥에 빠지게 된다
모든 틈에 빛이 든다 - 책에서 길어올린 생각의 조각들 199p, 류대성 지음
반복은 안정감을 줍니다. 지루함을 견딜 수 있다면 변화가 필요하지도 않겠죠. 대개 움직이는 사람들은 예민하거나 다른 걸 기대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 없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세상 편하다. 변화는 두렵고 고통스럽지만 잃어야 얻는다.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이고 고개를 돌려보자.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멈추지 말고 조금씩 걸어보자.
모든 틈에 빛이 든다 - 책에서 길어올린 생각의 조각들 263p, 류대성 지음
저는 늘 '개별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근대 이후 '개인의 탄생'으로 현대인에게 불안이 숙명처럼 주어지지만 전체, 집단이 아니라 '나'를 들여다보고 '너'를 존중하는 태도는 여전히 부족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일은 어렵지만 즐거운 고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조금 걸어야겠습니다.
인간이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다. 단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 모든 인간은 우연의 산물이다. 삶의 필연적 이유를 찾아 헤맬 필요도 없다.
모든 틈에 빛이 든다 - 책에서 길어올린 생각의 조각들 p.217, 류대성 지음
저의 불찰로 이제야 참여하게 돼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1~3주차를 한꺼번에 올리는거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주차 : 선택, 속도 그렇게 안 하고 싶다고 말할 권리,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는 스스로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려는 각성과 의지에 좌우된다(p.42) 바틀비를 규율 사회 속에서 소진된 인물로 분석한다는 부분이 강하게 저를 때리네요. 결혼 후 시댁에서 20년 넘게 바틀비로 살았습니다. 어차피 대세는 시어머니였고, 뭔가 내 의지를 내면 그게 꼬투리가 되어 불이익과 불편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거리를 두고 살지도 못했습니다. 남편이 외아들이라. 몸은 늘 시댁엘 가야 했지만 마음은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할 큰 일이 생겼습니다. 남편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댁에 거의 가지 않습니다. 전화도 안합니다. 시댁 식구들이 저에 대해 뒷담화할거라는거 뻔히 알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살면서 잘한 일 Top 5 안에 드는 일인거 같네요.) 오히려 마음은 훨씬 더 편합니다. 왜 진작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는지.. 뭐가 그렇게 두려웠는지.. 그 사이에 병도 생기고 몸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래도 제 삶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작가님의 아래 글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기 삶에 대한 계획, 즉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누구나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 그러려면 우선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보는 안목이 자기 삶의 관점을 형성한다.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먹고 어디에 가는지 돌아보면 지금, 여기 나의 삶이 보일 것이다(p.69). 저는 지금 전문코치입니다. 코칭은 내담자와 코치인 제가 함께 성장하는 저에게 딱 맞는 일입니다. 이전에 했던 어떤 일 보다도 가슴 뛰는 일입니다. 늦게 시작해서 남 보기엔 성과가 미미할지라도 저만의 페이스대로 ‘걷는 사람’이 되어 보려 합니다.
2주차 : 공존, 시선 ‘베스트 플레이어’는 자신과 경쟁한다. 세상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방식을 찾아 즐겁게 하다 보면 의미있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p.173). IT회사를 다니다가 지금은 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코치이다 보니 수입 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아주 미미합니다. 커리어를 바꾼 것에 대해 후회 비슷한걸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가슴 뛰는 경험을 종종 합니다. 그럴 때면 이제야 제 길을 찾은 느낌입니다. 코칭을 하다보면 심리학 관련 지식이 필요함을 느껴서 심리학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콘텐츠를 정리해서 책으로 내려고 하는데, 정말 어렵습니다. (작가님이 정말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저만이 쓸 수 있는 책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작가님께서 책을 통해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의미있는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격려해 주시는거 같아 감동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3주차 : 시간, 성장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든 세파에 찌든 세넥스가 아니라 두려움 없이 인생을 즐기는 푸에르가 될 수 있다. ...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즐거움, 앎의 세계로 나아가는 호기심,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책임감 있는 청년 정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 당장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는 삶이 성숙한 푸에르다(p.244). 늘 주변에 노인이 많은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시댁은 노인이 더 많았습니다. 시할머니가 저 결혼한 후 17년을 더 사셨으니 더 설명이 필요 없겠죠. 제 눈에 비친 그 노인들의 삶에는 자식과 손주들 밖에 없었습니다. 삶의 낙(樂)이 손주들 오는거 기다리는 거 밖에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태 살아온 인생이 있을텐데, 노인이 됐다고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 되고.. 낙이라곤 손주 밖에 없다는게 말이 되는지..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죠. 나중에 나는 바빠서 손주 만날 시간이 없는 할머니가 되겠다고요. 100세 철학자로 잘 알려진 김형석 교수님은 달랐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연과 책 집필을 왕성하게 하시며 좋은 어른의 표본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김형석 교수님처럼 유명하지는 않아도 성숙한 푸에르로 사는 어른들이 왕왕 있습니다. 후배 노인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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