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책증정] 《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 의원》, 온라인 상담실 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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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의 카더라 건강지식이 아닌 진짜 건강한 방법을 찾는 방법이 궁금했어요. 이렇게 신뢰가는 책 오랜만에 만나네요.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방금 들으셨나요, 편집자 W의 가슴이 뿌듯해지는 소리? 마음이 훈훈해져 패딩을 벗어두고 퇴근해도 거뜬할 것 같습니다. 팔만대장경 님이 나눠주실 감상이 벌써 무척 기대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날이 추워선지 현관 밖에 있던 책이 엄청나게 차갑네요...! 따스한 곳에서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추위에 떨고 있던 책을 따뜻하게 녹여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즐겁게 읽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모임 여러분! 편집자 W입니다. 다들 금요일 오후는 잘 보내고 계실까요? 《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 의원》이 하나 둘 도착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인증 미션을 드릴 확률이 80% 정도 되오니 혹시 사진을 찍어두시면... 편리하실지도요?!) 책을 기다릴 때면, 내가 모르는 세계가 나에게 오고 있다는 선선한 기쁨이 산들바람처럼 마음에 이는 것 같아요. 함께 읽는 @김준1 님께서는 책이 오면 '이번엔 무슨 여행을 하게 될까, 어떤 것을 나에게 보여줄까'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계실까요? 책을 기다리는 마음을 알려주세요. 또는, 새로운 책을 만나는 마음도 좋아요! 애서가들의 즐거움을 가볍게 나눠보아요.📖 🔖편집자 W의 첫 번째 질문도 함께 드려요! 📍질문 1. 내 기억 속의 동네의원은? 여러분 기억 속의 동네의원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기억 속에 남은 공간이 있나요? 그곳은 어떤 곳이었나요? 편집자 W는, '동네의원'하면 어린 시절 다녔던 오래된 치과가 떠오릅니다. 특히 엉덩이가 쑥 들어가던 소파가 떠올라요. 오래된 시장의 어느 미용실 2층에 있던 그곳 치과를 저희 삼남매는 아주 어릴 때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방문하곤 했어요. 누가 엉덩이를 더 쑥 집어넣나 대결하다가 어머니께 자주 혼이 났습니다. 기분 좋은 치과 특유의 냄새를 맡으며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던 기억이 납니다. 저에게는 동네의원은 '포근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인상이 있네요. 여러분은 어떤 동네의원을 기억하고 계신지, 함께 나눠주세요!
제 기억속 동네의원은 어릴적 다니던 소아과에요. 긴 나무의자 아시나요? 옛날 병원에 가면 있었던 나무의자요~~딱딱하고 등받이가 있는 나무의자인데 병원에 가면 있었던것 같은데... 불편하면서 긴장되는 그곳에 앉아 푸근한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기다리던 기억이 있네요
긴 나무 의자, 알 것 같아요! 코로나 백신을 동네의 오래된 상가 작은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맞았는데, 반질 반질 윤이 나는 나무 의자가 줄을 서있어 내심 무척 반가웠습니다.
@생각의힘 '기분좋은 치과 특유의 냄새'라니. 편집자 W님 취향이 독특하십니다. :) 어려선 대개 치과가 무서운 곳이잖아요.
치과 치료는 무서우면서도, "일어나서 입 한 번 헹구세요~" 해주시는 타이밍을 은근히 기다리는 두근거림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소독약 냄새 마니아 어린이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기억하고 있는 동네의원은 초등학교 4학년? 무렵에 동네에 새로 생긴 외과에요. 워낙 작은 동네인 데다가 5일장이 열리는 곳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장날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끓었었죠. 대기하면서 늘 한 잔씩 뽑아먹던 달콤한 자판기 코코아가 기억에 남습니다.
어릴 적 병원에 다녀올 때는 저도 꼭 코코아나 율무차를 먹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큰 병원이 아니면 찾기 쉽지 않은 느낌이네요...!
저도 동네치과입니다. 그 초밀접 진료와 눈부신 조명이 제 몸을, 아니 제 얼굴을 감쌌던 무시무시한 분위기만으로 압도되었던 그 공간, 그 의사선생님 그리고 그 굉음. 아직도 분명히 제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덕분에 333 양치는 정말 제 삶의 루틴이 되어버렸습니다^^
치과는 누구나 꼭 다녀오게 되는 곳이니,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무서운 굉음과 초록색 천까지 떠오르네요. (333 양치, 정말 중요하지요!)
동네에 '성*의원'이란 곳이었는데, 기억으로는 3-4층 정도 되는 건물이었지만 의사 선생님 한 분이 운영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아무리 어렸어도 할아버지 선생님 앞에서 윗옷을 걷는 게 너무 창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른 곳은 그렇게 안 하고 옷 안 올리고 청진기로 진료하시던데...ㅜ.ㅜ 갑자기 슬퍼지네요. 뭐 딱히 사건사고가 있었던 것도 나쁜 일을 당한 적도 없었지만요. 커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가, 몇 년 전에 잠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이 이젠 옆에 있던 조금 더 큰 '제*병원'의 장례식장으로 바뀐 걸 보고 화들짝 놀랐더랬습니다.
ㅠ_ㅠ 아휴... 어린 마음에 얼마나 불편하셨을까요? 아무래도 어른 앞에서, 그것도 의사 선생님 앞에서는 안 그래도 위축되기 쉬운데 말이지요. 병원이란 우리 생활과 워낙 밀접한 공간이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감정과 기억들에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과 장소의 변화는 언제나 정말 생경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는 소아과가 기억에 남아요. 여선생님이셨는데 친절하고 편안한 기억이었어요. 병원을 오래 다녔던 기억이 나는데 보통 소아과는 몇살까지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허걱, '소아과는 몇 살까지 가는 곳인가'. 날카로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는 중학생이 마지막 방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계속 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말이에요.) 소아과는 언제까지 가도 될까요?! 마침 이번 주 목요일 30일 밤 8시에 교수님과 온라인 상담이 진행되니, 그때 한 번 여쭤봐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냐옹 @생각의힘 미리 답해드려도 될 것 같습니다. 소아청소년과(이전의 소아과)엔 유명한 말이 있는데요.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란 말입니다. 소아는 그저 몸이 작은 것만이 아니고 소아만의 특수한 생리를 가지고 있고 질병에 대한 치료도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요즘은 발육이 좋은 아이들이 많아 고등학생쯤 되면 어느 과를 가야할지 헷갈리는데(제 아들도 벌써 키가 저만 합니다...^^), 이렇게 보면 어른만큼 키가 큰 아이라 해도 소아청소년과를 가는 게 더 좋겠죠. 소아과란 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바뀐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답니다. 보통은 18-19세 정도까지, 쉽게 생각하면 고등학교 졸업 나이까진 소아청소년과를 가면 되겠습니다.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괜히 감동적인 문장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소아과'가 아닌 '소아청소년과'란 명칭을 더 자주 본 것 같아요. 얼핏 보면 작은 명칭의 변화에도 이러한 다양한 맥락과 쟁점이 담겨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어머니 말씀대로 소아과에 몇 년 더 다녀도 되었던 것이네요.ㅎㅎ 사춘기의 마음에 괜히 어른 병원(?)에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제 댓글이 중복되서 지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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