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모레 저녁이네요! (교수님을 찾은 것 같습니다...!🔍)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평단/책증정] 《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 의원》, 온라인 상담실 개원합니다!
D-29

구수박
화제로 지정된 대화

생각의힘
🔖편집자 W의 두 번째 질문 드려요!
📍질문 2. 가장 눈에 띄는 제목은?
이제 책을 펼치고 본격적으로 반딧불 의원의 문을 두드려보겠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다양한 에피소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모임 여러분께 가장 눈에 띄는 제목은 무엇이었나요?
편집자 W는 처음 원고를 받았던 때를 떠올려보았습니다.
<친구가 되어주세요-당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면> 제목을 읽고는 저도 모르게 눈을 크게 떴습니다. '당뇨병'이라는 단어가 저를 사로잡았던 것 같아요. 사실 어머니께서 당뇨병을 몹시 걱정하고 계셔서, 저와 가족들 역시 "당뇨병에 걸렸다"라는 말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당뇨병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을까, 당뇨병 전단계에서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을까, 나 또한 가족력에서 자유롭지 않을 텐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늘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혹은 내가 당뇨병에 걸렸다는 말을 듣는다면?' 생각하니 두려움부터 다가왔어요.
아마 각자의 고민과 걱정, 관심에 따라 차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목과 기대가 다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을까요?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아요.

구수박
저는 목차를 펼쳤을 때 두 번째 글인 '선의의 의미 : 편두통, 그리고 혼자 사는 청년의 건강'이 먼저 눈에 띄었어요. 혼자 사는 1인 가구 청년이기에 어떤 글일지 더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사랑하는 가족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서 저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내 가족이 암에 걸렸을 때'와 '봄날은 간다: 암경험자의 건강' 글도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 지 읽고 싶어요. '암경험자의 건강'라는 문장을 보면서는 공감하며 읽었던 책, 아서 프랭크의 <아픈 몸을 살다>도 떠올랐습니다.

아픈 몸을 살다<몸의 증언>의 저자 아서 프랭크가 자신의 질병 경험(특히 암)에 대해 쓴 개인적인 에세이다. 사회학 교수로 젊고 건강했던 저자는 39세에 심장마비를 겪고 그 다음 해에는 고환암 진단을 받았다가 수술과 화학요법을 통해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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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힘
구수박 님, 소중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원고를 편집하며, 조금은 아린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소개해주신 책 《아픈 몸을 살다》를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공유해주셔서, 저희 모임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신이나
선의의 의미:편두통 , 그리고 혼자 사는 청년의 건강이 저도 눈에 띄는 제목이었어요. 비염이 있을 때면 늘 두통이랑 함께 오는 편인데 이럴 땐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차례를 볼 때 가장 먼저 보였나봐요.

생각의힘
아이쿠, 비염과 두통이 함께... ㅠㅠ 너무 괴로우실 것 같아요. 저는 이은주 씨처럼 생리를 앞두고, 그리고 생리통으로 두통이 오는 편인데요, @신이나 님이 <선의의 의미-편두통, 그리고 혼자 사는 청년의 건강>을 짚어주셔서 다시 한번 이은주 씨에게 마음을 쓰게 되네요.

꽃의요정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법 : 나에게 맞는 고혈압약은 무엇일까가 눈에 들어온 이유는 역시 저희 어머니의 지병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격도 체질도 저희 어머니와 제가 너무 닮아 결국의 미래의 제 모습이 걱정되어 눈에 띄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은 20년째 하고 있어서 딱히 걱정은 안 합니다만, 운동을 해도 몸짱이 되기 위함이 아니라 따박따박 군살이 붙는 제 모습이 보기 싫기는 합니다. 이제 40대 중반이라 몸도 허해지고 여기저기 쑤시는 데가 많아지는데 가볍게 시작했던 반딧불 의원을 읽고 잠시나마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