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책증정] 《나의 하루를 진료하는 반딧불 의원》, 온라인 상담실 개원합니다!

D-29
@Firefly 교수님~~~ 산부인과 질문도 드려도 될까요??? 저는 꼭 생리하기 직전에 잇몸이 붓고 치통이 심해져서 이게 월경전증후군이라 인식하고 있었는데요. 검색해보니 7~10일 전부터 증상이 있는 게 월경전증후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넓은 범위에서 월경전증후군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제이미이 생리 전에 주로 증상이 있다면 말씀대로 봐도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이란 정의 자체가 흔한 증상은 있지만 증상이 딱 정해진 건 아니라서요.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몇 해 전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약을 처방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처방 받은 약의 효과를 의사 선생님께 보고를 해야 하는데, 그 약을 먹고 좋아진 건지 아닌지 정확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든 여기에 맞서야겠다,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함께 다짐한 것들이 있었으니까요. 헬스장에 등록하고 근력운동을 시작한다든가,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든가, 낮 시간에 외출을 한다든가. 그래서 상태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게 약의 효과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한편 약의 부작용도 사소하지만 분명히 있기는 했거든요. 안구건조증이라든가, 체중 증가라든가. 의사 선생님이 전적으로 환자의 자기진단 보고를 듣고 항우울제의 약효를 판단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사실 이 약은 나와 안 맞는 약인데 내가 요즘 운동과 산책을 시작해서 내 몸 상태가 좋아진 건 아닐까? 나와 더 잘 맞는 약이 있는 건 아닐까? 그리고 저의 오해인지도 모르지만 의사 선생님은 최악의 상황(자살을 한다든가)을 염려하기에 제가 보고하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항우울제를 복용하자 의욕이 샘솟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는 지인 우울증 환자가 있었는데 제 경우에는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 상담이나 치료에 대한 신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혹시 이런 제가 들을 수 있는 조언이 있을까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우울감에 시달릴 때, 의욕을 얻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약물도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이런 정도라면 항우울제보다는 운동이나 산책,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더 도움이 될까요?
@장맥주 어렵네요... 우울증을 포함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루는 질환은 대개 환자의 증상이 진단과 치료, 예후 판단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처럼 혈액 검사를 해서 알 수는 없으니까요.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는데... 의사 입장에선 대개 기대했던 효과와 부작용을 저울 양쪽에 올려두고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를 가늠하며 약을 씁니다. 어떤 경우엔 부작용이 좀 있다 해도 약을 계속 쓰는 경우도 있지요. 우울증 약의 종류가 참 많고,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므로 제 생각엔 말씀하신 생각을 솔직히 의사선생님께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맥주 그리고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습관, 외출 모두 분명히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잘 하신 것 같습니다.
네, 교수님. 답변 감사합니다. 매사에 확신을 품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제 상태가 좋아진 건지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했고, 의사 선생님을 안심시키고자 하는 모범생 같은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이건 우울증이 틀림없다, 병원 가야겠다’ 하는 위기감이 있을 때에는 환자로서도 부작용을 감내하고 항우울제를 먹게 되는데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고 뭔가 애매할 때 많이 헷갈립니다. 그런 때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장맥주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우울제(보통 세로토닌 계통의 약인데요) 외에 우울감을 확실히 덜어주는 약은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불안이 겹쳐있을 땐 조금 다른 항불안제를 쓰기도 하고,,, 그래서 두 가지 약을 함께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구나 싶어서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여기 댓글들 너무 귀하네요... 오래오래 두고 봐야겠습니다. ^^
@김전일 감사합니다.^^
@Firefly 교수님! 저 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은 게 하나 더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아침마다 우유 한 잔씩 꼭 마시라고 지금도 말씀하시는데... 제가 어디에서 "성인 여성은 우유를 먹지 않아도 된다(오히려 안 좋다?)"는 말을 들어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기사마다 블로그마다 말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오랜 궁금증이었는데 교수님께 여쭐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김전일 우유 드시고 소화가 안되는 '유당불내성'이 없는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루 우유 한두잔 정도는 드시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전일 골다공증이 많아지는 중년 이후 여성은 특히 그렇구요. 우리나라 식단에 대개 칼슘이 부족한데, 유제품만큼 칼슘을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이 없습니다.
@Firefly 아잇 핑계가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어머니도 저도) 열심히 받아 마셔야겠습니다. ㅎㅎ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신간도 서점에서 꼭 손에 들겠습니다. ^^
또다시 은근슬쩍 끼어드는 편집자 W입니다. @김전일 님, <우유, 먹어도 되나요?> 장에 혹시 진입하셨을까요..?! 저도 항상 궁금했던 우유에 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추천 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말을 들었던 것 같아요.
@생각의힘 아앗 아직 편두통 챕터지만 우유 챕터부터 읽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말 귀한 댓글들이에요~~~ 감사합니다~~^^ 8시~ 9시 그시간에 딱~~ 일이 있어서 라이브는 참여 못했지만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여름섬 감사합니다.^^
@Firefly 교수님,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었을까요? 가제본으로 먼저 읽었는데,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여서 좋았습니다.✨ <반딧불 의원 1, 2>가 나왔는데, 더 쓰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반딧불 의원 3>를 기대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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