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소설] 래니 -맥스 포터

D-29
앞 열 페이지 정도를 읽었는데, 단어들이 물결치듯 흘러 흘러 눈으로 들어옵니다. 느낌이 좋네요. 얇아서, 보름 모임으로 열어봅니다.
70페이지 정도: 리처드 파워스 신간, <Bewilderment,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이 생각나네요. 래니는 특별한 아이, 예민한 아이. 엉뚱한 듯 보이지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는 아이 “아빠? 생각이랑 희망 중에 어느 쪽이 더 인내심이 강할까요?” 68p 작 중 아빠는 짜증을 내지만, 나는 문득 궁금해진다. 생각이랑 희망 중에 어느 쪽일까? 나는 생각에 한표
시작부터 등장하는 데드 파파 투스워트(Dead Papa Toothwort)는 도대체 뭘까? 소설을 읽으며 상상해 봅니다,, 검색해 봤더니 원래 서양 신화에 있는 상상의 생물? 같지는 않고, 작중 묘사된 걸로 추정할 때는 “그린맨” 비슷할 것 같네요
래니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살았을까?, 도심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실종된 아이, 서스펜스가 상당하네요. 혹시 비슷한 소재의 미스터리 소설 생각나시는게 있으신지? 스티븐 킹 소설 중에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래니의 실종을 대하는 이웃, 동료들을 보니: 남의 비극을 이용하고, 가십거리로 삼고, 선의 아닌 선의를 받아들이길 강요하고, 타인을 손쉽게 판단하고 재단하고, 의심하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볼 수 있네요. “어떻게 우리가 무언가를 믿을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다른 사람에게 믿고 맡길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인간들은 대체 어떻게 무리를 짓고 살아온 거지?” -245p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후에 운전하고 집에 오는 길에 문득 떠오른 장면: 101p 래니의 엄마가 배수구에 갖힌 고슴도치를 짓이기는 광경, 공포에 휩싸인 동물을 피와 가시로 된 묽은 수프로 뒤바꿔 놓고.., 기분 좋아하는 장면. 갑자기 이게 왜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문득 이 장면이 왜 필요 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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