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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지기]#3<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했나요? 다른 달에 비해 특별한 날이 많습니다. 저도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고등학교 3학년때의 은사님과 식사도 하고 좋은 날을 보냈습니다. 서점 내 행사도 여럿 있어 독서모임 날을 늦게 잡게 됐습니다.(결국 핑계를 대고 말았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을 [한길지기] 세번째 독서모임을 시작합니다.(함성소리)
[도서 선정 이유]
몇 일전 오랜만에 고등학교 은사님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색하지 않냐, 오랜만에 선생님과 무슨대화를 하냐 하고 걱정하실 수 있는데 의외로 선생님과의 대화는 유쾌하고 배울점 많아 좋았습니다. 근황토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야기와 교육 관련된 이야기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책추천도 받았구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입니다.
그리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믐지기님들과 함께라면 완독이 가능할듯 싶어 선정하였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독서모임이용방법]
1. 책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올린다.
2. 참고 자료, 추천 도서가 있으면 링크 및 도서를 올린다.
3. 책을 읽던 중 갑자기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토론의 장을 연다.(너무 열띤 토론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4. 모임 마지막날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6.15(목)오후7:30에 책을 읽은 감상을 그믐을 통해 가볍게 나누려 합니다. 가능하신 분들 함께 이야기 나눠요. )
[강원국 작가 강연회]
일시:2023.6.16(금)오후7:00~
장소:한길문고 문화공간(군산시 하나운로 38, 2층)
문의:063-463-3131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입니다. 지난 2018년도?2019년도?에 모셨는데 너무 재밌게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기대하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컬트> 서평단 모집* 책소개
냉혹한 범죄에 맞서는 치열한 두뇌 게임! 스웨덴을 대표하는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와 멘탈리스트 헨리크 펙세우스의 환상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가 더욱 기묘한 수수께끼로 찾아온다. 눈을 뗄 수 없는 풍성한 스토리와 오감을 자극하는 묘사는 유난히 뜨거운 스웨덴의 여름, 음산한 사건 현장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어느 화창한 오후, 어린이집에 있던 아이가 납치된다. 미나의 수사 팀은 이 사건이 1년 전 발생한 아동 납치 사건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전 사건은 피해자가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미제로 남았다. 이번 사건의 범인이 동일 인물이라면, 3일 후 또 다른 시신이 발견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납치된 아이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범인을 추적한 끝에 도달한 종착지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 <컬트> 서평단 모집
🔖서평단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kPzDF6zIwhZzwFT6P2ZtO211gUuuNDOiEHezALWDICJemag/viewform
🔖모집 인원 : 10명
🔖신청 기간 : 11/29~ 12/10
🔖당첨자 발표 : 12월 11일 (이메일 개별 연락)
🔖발송 예정일 : 12월 12일 (도서 제작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서평단 활동
강철 멘탈 되는 법 수령 후 1주 이내에 본인 SNS 및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한 곳 이상)에 서평/리뷰 업로드
📌 2020년 9월 개정 법률에 따라 서평 작성 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하였다는 내용을 명시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구를 서평 하단에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출판사 서평단 후기입니다." )
📌 선정된 서평단의 서평은 데이원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 가능합니다.
[그믐북클럽Xsam] 17. 카프카 사후 100주년, 카프카의 소설 읽고 답해요그믐북클럽 17기를 모집합니다!
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원하시는 독자 30명을 초대합니다.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책은 큰 고통을 주는 불행처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처럼, 모든 사람에게서 떠나 숲 속으로 추방당한 것처럼, 자살처럼 충격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작가들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는 꼭 100년 전인 1924년 6월 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믐에서는 바로 그날, 6월 3일부터 29일 동안 카프카의 대표 소설 38편을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38편이라고 하지만 종이책 기준으로는 568쪽에 불과(?)하니 아주 힘든 목표는 아닙니다. 엽편이라고 해야 할 짧은 단편들이 많거든요. (심지어 여섯 문장짜리 작품도 있습니다) 게다가 카프카는 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가 아니라서, 이 38편을 읽고 나면 어디 가서 “나 카프카 좀 읽었어”라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29일 동안 책 두 권을 연이어 읽으려 해요. 살림출판사의 『변신·소송』과 범우출판사에서 나온 『카프카 단편집』입니다. 전자는 문학평론가이자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지낸 진형준 교수님이, 후자는 독일에서 십자훈장을 받기도 한 독문학자 박환덕 교수님이 번역하셨습니다. 두 책에는 겹치는 작품이 없습니다. 카프카의 작품들은 다른 출판사에서도 많이 번역되어 나왔으니 어느 출판사 책으로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38편을 다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기회에 카프카를 읽어보고는 싶은데 부담스러우시다고요. 제대로 읽어내지 못할 것 같아 두려우시다고요. 카프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있는 것은 오직 목표뿐이다.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에 불과하다.”
망설이지 말고 신청하세요!
[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안녕하세요, 사부작북스입니다.
데미안, 이방인, 롤리타, 위대한 개츠비, 폭풍의 언덕….
“그 책, 알지. 이름은 들어봤지.”
“예전에 읽다가 말았어, 딱히 와닿지 않더라고.”
“언젠간 꼭 읽어야지…”
읽었지만 기억나지 않고,
언젠가 읽어야지 벼르기만 했던
세계문학전집!
그 공감과 희열의 여정을 ‘완주’하도록 돕는 독서 가이드!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가 당신의 안내자가 돼드리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소개된 책의 독서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나실 거예요!!!
열두 권의 고전소설 속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들의 청춘의 방황과 성숙,
사랑과 상실, 고독과 존엄에 공감하며 고전소설을 ‘읽는 재미’와
그 안에서 오늘의 나를 발견하는 ‘사는 의미’를 함께 풀어냅니다.
내 안의 잠든 문학 세포를 깨우는 세계문학 전집 읽기,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와 함께해요!
모임 도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구매는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서점 링크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865826
예스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7344519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392405
(쿠팡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 모임 안내
신청 기간 : 2025년 7월 7일(월)까지
활동 기간 : 2025년 7월 8일(화)~2025년 8월 4일(월)
1주차 7월 8일(화)~7월 14일(월)_서문~ 페터 카멘친트 (4~72p)
2주차 7월 15일(화)~7월 21일(월)_ 호밀밭의 파수꾼~ 예브게니 오네긴 (~135p)
3주차 7월 22일(화)~7월 28일(월)_ 이방인 ~ 달과 6펜스 (~199p)
4주차 7월 29일(화)~8월 4일(월)_ 롤리타 ~ 노인과 바다 (~끝)
📌 진행 방식
주차별로 책을 읽고 그 안에서 좋았던 문장이나 느껴던 점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1인출판사 사부작북스의 발행인이자 담당 편집자가 모임지기로 참여합니다.
책에 관한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재미와 의미가 담긴 당신을 위한 읽을거리
사부작북스 (http://sabujakbooks.com)
인스타그램 @sabujakbooks
[책 증정] 《레스 길을 잃다》를 함께 읽어요! 그믐 북클럽 & 서평단 모집안녕하세요!
은행나무 출판사 마케터 제이입니다. 🤵🏻♂️
이번에는 유쾌한 사랑 + 여행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
이번 모임에서 이야기 나눌 책은 2018년 퓰리처상 《레스》의 후속작, 《레스 길을 잃다》입니다. 전작에선 전 세계를 무대로 사랑에 대한 고민, 선택을 해왔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미국을 횡단하면서 사랑,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무엇보다 유쾌하고 재치있는 이번 작품, 함께 읽어보시죠. 🙌
❝리듬과 반복, 절묘한 타이밍, 저글링 공처럼
던져진 밝은 문장들이 현란한 회전에 휘말린다.
이 미친 듯한 전례 없이 뒤섞인 장르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예단할 수 없다.❞
_ 뉴요커
📘 책 소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나이에 맞지 않게 조금은 어색하지만 순진하고 선량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사랑스러운 중년의 게이 아서 레스가 5년 만에 돌아왔다.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레스의 연인 프레디 펠루가 화자로 등장해, 냉정한 현실 세계를 경쾌한 유머로 헤쳐나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인물 레스를 더욱 사랑스럽게 그려낸다.
·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553463
·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9831411
· YES24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5276165
📌 북클럽 안내
신청 기간 : 10/17(목) ~ 10/21(월)
모임 기간 : 10/23(수) ~ 11/8(금)
📖 리딩 일정
─ 1주 : 해넘이~남서부(~182p)
─ 2주 : 남동부(~291p)
─ 3주 : 해돋이(~359p)
📌 서평단은 아래 구글폼 작성자 중 10명을 선정하여 10/21(월)에 개별적으로 연락드립니다. 꼭 아래 링크에서 폼을 작성 및 제출해주세요!
🔗 https://docs.google.com/forms/d/1N8KxFagUb4pUNPYxErd6aYD68VntJ0PsCA5VdaZE5Oc/edit
📌 모임 안내
* 이번 북클럽은 은행나무 마케터가 모임지기를 맡습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 북클럽에서 나눈 이야기는 도서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우수 참여자 세 분에게는 모임 후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그믐북클럽 25기를 모집합니다.
그믐북클럽에서는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끝까지 읽고 질문에 대답하며 사유하는 힘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그믐에서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으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원하시는 독자 20명을 초대합니다.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북클럽에 여러분이 나눠주신 내용은 모임이 종료된 이후 톱클래스 매거진의 온라인 콘텐츠 토프 ‘김새섬의 그믐과 함께 읽기’에 갈무리해 송고할 예정입니다.
격랑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재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나요? 그 복잡하고 다층적인 현실 속에서 우리가 발 딛고 선 자리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일 것입니다.
이에 그믐북클럽은 25기,26기,27기 세 번의 이어지는 시리즈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독서와 논의를 이어가려 합니다.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 서로에 관한 인지일텐데요,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며, 우리 스스로의 사유를 확장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여정의 책은 바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입니다. 세계적인 석학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로빈슨이 방대한 역사적 사례와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을 파헤치는 이 기념비적인 저작은, 단순히 과거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왜 어떤 나라는 번영하고, 어떤 나라는 빈곤과 실패를 거듭하는가? 이 근본적인 질문을 함께 고민하며, 한국 사회의 현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믐북클럽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질문에 답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능동적인 독서와 깊이 있는 사유를 지향합니다. 그믐이 엄선한 좋은 책을 함께 읽으며, 20명의 독자와 함께 깊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싶은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라비북클럽]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같이 읽어요 출판사에서 한번 그믐 모임을 진행 했었네요 이책으로 라비북클럽 진행하겠습니다
책소개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10년,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회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패트릭 브링리의 독특하면서도 지적인 회고를 담은 에세이다. 가족의 죽음으로 고통 속에 웅크리고 있던 한 남자가 미술관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침내 세상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선망 받는 직장에서 화려한 성공을 꿈꾸며 경력을 쌓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은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도피하듯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 브링리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 시간씩 조용히 서서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거장들의 혼이 담긴 그림과 조각부터 고대 이집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과 오롯이 교감하고, 푸른 제복 아래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는 동안 서서히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가며 멈췄던 인생의 걸음을 다시 내딛기 시작한다.
저자의 첫 번째 저서인 이 책은 영미권 유수 언론으로부터 ‘잊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 ‘슬픔까지도 포용하는 삶에 대한 빛나는 서사’라는 극찬을 받으며 4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과 예술의 의미,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들려주는 저자의 내밀한 고백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소용돌이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버린 이들, 소란한 세상에 지쳐 완벽한 고독을 꿈꾸는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묵직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출처 : 교보문고
김새섬 대표 응원해주세요. 항암 조언도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장강명입니다. 주변에 몇 가지 알려야 할 사항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병실 소파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저는 요즘 고대구로병원 병실에서 먹고 자는데, 다음 주 목요일까지는 이럴 거 같습니다. 그날 제 아내 김새섬(본명 김혜정) 그믐 대표가 퇴원할 예정이에요.
1. 아직 짐은 다 옮기지 않았지만 저희 부부가 이사를 했어요. 저희는 더 이상 서울 관악구에 살지 않습니다. 저나 아내에게 책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이사를 할 때마다 예전 주소로 책이 많이 가기 때문에 새 거주자들께 늘 죄송합니다. 오늘 이후로 저나 아내에게 책을 보내주시려는 분들은 저에게 주소를 한번 물어봐주시겠어요? 제 이메일 주소는 demons@gmeum.com 입니다.
넓지 않은 집이 책으로 바닥이 무너질 지경이기도 하고, 저는 원래 종이책보다 전자책을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책을 꼭 보내야겠다는 분들은 전자책으로 보내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전자책 뷰어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교보문고 샘, 밀리의 서재를 모두 이용하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 보내주셔도 괜찮습니다.
2. 아내는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재활 중이고 곧 항암을 시작합니다. 교모세포종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하시면 여러 정보들이 나옵니다.
수술 뒤에는 한동안 인지장애와 언어장애가 있었어요.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서 말문이 막히면 교묘하게 둘러대는 식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오히려 가족은 잘 눈치 채지 못했어요. 재활을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언어 검사 94점에 49점을 받았는데, 그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놀랐습니다. 어제는 95점을 받았고, 완전 회복을 목표로 하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사실 재활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는 지금도 완전 회복 상태로 보입니다. 언어 검사 만점은 99점인데 문제들이 어려워서 저도 95점을 받기 힘들 거 같거든요. 노란색인 물체를 1분 안에 몇 가지나 적을 수 있으세요?)
인지장애와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이 재활할 때에는 옆에서 누가 계속 말을 걸어주는 게 좋습니다. “전에 어디어디 갔던 거 기억 나?”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답하는 걸 도와줘야 하더라고요. 재활치료사들이 같이 하라며 내주는 숙제도 많습니다. 간병인이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제가 상주 보호자로 병실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얼마 전까지 낮에는 스마트폰을 꺼내기 힘들 정도로 바빴습니다. 언어 재활 외에도 상주 보호자가 할 일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밤에는 저도 밀린 일들을 해야 하다 보니 주신 메시지나 댓글에 일일이 답을 못해드리네요. 그래도 다 읽었고 많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고 전하고 싶은 말씀도 있으실 텐데 안부 전화보다는 문자나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양손이 비어 있지 않은 순간도 많고, 의료진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야 할 때도 있고, 병원 옮기는 문제 등으로 놓치면 안 되는 전화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이런 상황일 텐데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 병원에 있다 보면 제가 삶에서 우선하는 가치가 뭔지, 빠르고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재활치료를 받는 다른 환자들의 모습을 보며 배우는 것도 많고, 감동도 받습니다. 이상한 얘기입니다만 병원의 작은 녹지공간을 아내와 함께 걸으며 벅찬 행복감을 맛보기도 합니다.
아내와 항암을 하는 동안 제가 해야 할 일은 너무 명확해서, 앞으로 강연이나 방송 출연 등 다른 가욋일은 안 하게 될 거 같아요.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기도 어렵겠습니다. 이 역시 미리 양해 말씀 드립니다. 간병하고 남는 시간에 글 쓰고, KBS 라디오 인생책 진행, 항암이나 재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일, 집에서 할 수 있는 일 정도만 할 생각입니다. 신간이나 월급사실주의 활동 홍보 등은 온라인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내도 자기 삶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생각해보게 됐답니다. 아내의 가치 목록 높은 순위에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 운영이 있습니다. 전에 아내가 “그믐은 아이가 없는 나에게는 자식이야”라고 말했을 때 제가 웃어넘긴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고 제가 옆에서 돕겠다고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 다행입니다. 오프라인 활동을 할 때에는 제가 연예인 매니저처럼 동행하려고요.
아내는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그믐에 올라오는 글들을 확인하고 있는데, 조만간 다시 활동할 예정이에요. 아내가 그믐을 설계할 때 운영자가 일일이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자생적인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공을 들였는데, 어떻게 보면 이번에 그런 사실이 입증됐네요. 항암 받는 동안 힘들 때는 며칠 쉬는 식으로 운영하게 될 거 같습니다.
4. 이 방에 김새섬 대표에게 힘내라는 응원 메시지를 올려주시면 아내와 함께 읽겠습니다. 화상통화가 좋은 자극이 되는 듯 보이는데, 몇몇 지인 분께 제가 따로 요청 드릴게요.
이 방에 항암 관련 팁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투병과 간병 경험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샤워의자와 찜질팩이 정말 유용하더군요. 의학적 조언은 좋은 병원으로 옮겨서 거기서 의사 선생님 지도를 잘 따를 것이니 안 해주셔도 좋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대체의학 정보도 사양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저는 아주 잘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김새섬 대표의 회복을 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2025년 7월 메인책[독서모임 소개]
안녕하세요, 온라인 독서모임입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기반으로 다양한 직업과 나이의 사람들이 모여서 독서와 일상관련 대화를 이어가는 소통방입니다.
책을 읽고 계신분들이나 앞으로 읽고 싶어서 소통하고 싶은 분들 모두 환영입니다.
매달 같이 읽는 메인책과 두달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읽는 벽돌책을 선정합니다.
그리고 선정된 책에 대해 채팅 및 독서토론을 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메인책과 벽돌책말고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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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방법]
참여하시는데 제한 조건은 없으며 독서를 좋아하시고 책 읽는 열정과 근성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책 추천이나 이북 리더기 추천등 책과 관련된 모든 수다를 원하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아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로 오시면 독서모임 채팅방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gvzhz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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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방법 안내]
카톡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읽고있는 구절이나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 함께 보고 싶은 부분을 그믐에 남겨주시면 마지막 주 독서토론 자료로 활용됩니다.
선정된 책의 배경 , 작가 등 함께 나누고 싶은 정보를 공유하며 좀 더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합니다.
발제로 올렸던 질문들은 덧글을 통해 적어보고 토론시 추가적인 부분들에 대하여 토론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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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진행한 메인책]
2025년부터 그믐에서 매달 모임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메인책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025년 2월 메인책 : 🐾작은 땅의 야수들, 🐕개소리에 대하여
2025년 3월 메인책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4월 메인책 : 🔥화씨 451, 🗡셰익스피어 - 오셀로
2025년 5월 메인책 : 🦍침팬지 폴리틱스, 🏰셰익스피어 - 맥베스
2025년 6월 메인책 : 🐯한국단편문학선 2, 🛌셰익스피어 -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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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메인책]
2025년 7월 메인책은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입니다.
일정은 7월말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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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7/11~7/31)
- 읽을 책 준비 : 종이책, 전자책 모두 가능
- 카톡 오픈채팅방 참여 https://open.kakao.com/o/gvzhzgP
- 완독하기
- 그믐에 짧게 후기 작성
- 그믐 수료증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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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색채와 향기,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건축가의 일상!
- 교보문고, 책 소개
[WritersGX] 1. 미셸 트랑블레처럼 일상 포착하기그믐이 WritersGX를 시작합니다.
헬스장에 가면 GX(그룹 엑서사이즈)라고 하는 프로그램들이 있지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한 운동을 함께 하는 활동입니다. 함께 운동하면 더 오래 할 수 있고 더 꾸준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생긴 프로그램이지요. 심지어 함께 운동하면 더 흥이 나기도 합니다.
글쓰기도 함께 쓰면 더 오래 할 수 있고 더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긴 글을 쓰는 것은 아니에요. 글쓰기의 기초운동에 해당하는 작은 과제들을 그믐클럽지기가 4, 5일에 한 번씩 내드립니다. 그걸 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시간은 ‘일상 포착하기’로 정했어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특정한 상황을 열 문장 안팎으로 생생하게 묘사하는 글쓰기 기초운동입니다.
[예시: ‘WritersGX’라는 낯선 프로그램을 본 그믐 이용자가 참여할지 말지 망설이는 모습을 열 문장 안팎으로 생생하게 묘사하세요.]
다행히 좋은 교재를 마련했어요. 이 교재를 마음껏 ‘컨닝’해서 과제를 제출하셔도 됩니다. 글 쓰면서 참고할 수 있는 대목도 지정해드릴게요.
교재는 캐나다 소설가 미셸 트랑블레의 소설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입니다. “퀘벡 문학은 미셸 트랑블레 전과 후로 나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트랑블레의 문학성은 높이 인정받습니다. 특히 그에게는 ‘퀘벡의 발자크’, ‘퀘벡의 졸라’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수많은 인물 군상을 개성 있게 묘사하는 기법 때문입니다. 『트랑블레의 세계: 등장인물 사전』 같은 책이 나올 정도이지요(2014년 개정판에 수록된 인물 수는 2000명이라고 하네요).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는 트랑블레가 심혈을 기울여 쓴 ‘플라토 몽루아얄 연대기’의 첫 번째 책입니다. 때는 1942년 5월 어느 날이고, 장소는 몬트리올의 저소득 노동자 거주 지역인 플라토 몽루아얄입니다. 이 작은 동네에서 가정주부, 성소수자, 아이들, 성매매 여성, 길고양이 등 스무 명 가량의 등장인물이 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이 세밀하게 펼쳐집니다. 별다른 스토리는 없고 심지어 목차도 없지만 이상한 매력이 있습니다. 초자연적인 일도 능청스럽게 벌어집니다.
모임에 신청하신 분들 중 20 명을 선정해 『옆집 뚱보 아줌마가 임신했대요』를 보내드립니다. 책을 따로 구해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교보문고 sam에도 전자책으로 있습니다.)
WritersGX 의 첫 번째 트레이너, 미셸 트랑블레가 알려주는 세밀하게 일상 포착하는 법. 함께 익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