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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긍정보다 부정에 집중하는 인간심리를 인지하도록 돕고, 나아가 아이의 강점이 올라가도록 돕는 방법에 대하여..

2023. 7. 22.


#긍정보다부정에집중하는

#인간심리를인지하고 #강점으로키워라


...


시작에 앞서 미리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저는 그냥

재벌이 아닌 '책벌'을 꿈꾸는

일반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미리 전제로 깔고 봐주세요.


틀린 점이 있어도 너그럽게

애교로 봐달라는 겁니다.

(가르쳐 주시면 더 좋고요.)


...


..이제야 편하게 다시

적을 수 있겠습니다.. 😅


...


저는 심리학을 평소에 좋아합니다.


특히 좋아하는 지점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인지심리학이

경제학과 만나면서 융합적인 학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이

학계에 주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지점부터 최신 연구 결과들까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만나는 지점이 어느 지점 쯤인지는

어렴풋하게도 전혀 모르겠으나..


아무튼 지금 엄청난 이슈를

등에 업고 화려하게 나타난..

생성형 AI가 출연한 것에도


심리학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처럼 사고하도록 학습시킨

결과가 실제로 크게 반영되었죠.)


이건 예전에 김정운 박사님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입니다만

생각 나는대로 적어보자면..


오랫동안 여러 학계에서는

단점을 극복하는 것에 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고 해요.


예를 들어,

인류가 더 진보하기 위해서는

단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심리학계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해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인지심리학과 긍정심리학의 누적된

연구 결과가 그것에 크게 기여했다고

얼핏 기억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단점을 고치는 것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더라는 거죠.

(인지심리학적 관점으로 볼 때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라서..)


그래서..


"단점에 집착할 바에는 차라리

강점을 끌어올리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으로 효과적이다."


라는 제안(?)을 여러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사회에 내놓게 되죠.

(피그말리온 효과, 로젠탈 효과로

대표되는 자기충족적 예언)


게다가 강점을 끌어 올리면

단점도 자연스레 개선이 되어서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이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변화한 것에도

크게 영향을 주기도 했고요.


물론 여전히..

끌어당김의 법칙은

경계하는 입장을 고수합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책을 한 권

협찬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듯,

여러분께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일부 내용을 공유합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독서 #제작비지원 #박소연 #박소연교수

#갤럽 #초등 #강점육아 #강점 #육아 #치과

#고현숙 #이윤지 #윤여순 #추천 #육아법

#칭찬법 #자존감 #심리학 #행동경제학

#약점이아닌강점에관심갖기 #무주의맹시

#차이에대한관점 #두번째삶 #바닿늘

#도서협찬 #김영사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내 아이의 약점이 아닌 강점에 관심갖기


긍정보다 부정에 집중하는 심리

6학년 민영(가명)이가 엄마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

옵니다. 아이는 무표정입니다. 엄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이고요. 진료기록을 보니 6년 전에도 한 번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방문 이유도, 오늘도 '얼굴

비대칭'입니다. 민영이의 얼굴을 봅니다. 비대칭?

잘 모르겠습니다. 인지심리학자 크리스토퍼 차브

리스와 대니얼 사이먼스의 유명한 '고릴라 실험'을

아시나요? 실험 참가자들은 농구 동영상을 보면서,

흰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공을 몇 번 패스하는지

세도록 지시받습니다. 그리고 동영상 중간에는 고

릴라 분장을 한 사람이 등장하여 카메라를 보고 가

슴을 친 후 사라지는 장면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참가자의 절반 정도는 고릴라가 나온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무주의 맹시'로 알려진 이


현상은 사람들이 다른 것을 배제한 채 특정 대상에

만 선택적(또는 적극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기에 발

생합니다. 공의 패스를 보느라 커다란 고릴라가 지

나가는 모습도 놓칠 정도로, 사람들의 뇌는 프로그

래밍 되어 있습니다. 이런 선택적 주의집중은 정보

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

리 뇌가 발전시킨 현명한 진화의 특성입니다. 생존

이 중요한 시대에는 생존에만 집중하게 함으로써

다른 자극에 뇌가 쓰는 에너지를 줄여줍니다. 인류

가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한 능력 입니다. 하지만 이

능력의 한계도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뇌의

이러한 여과 시스템은 분명 효율적이지만 완벽하지

는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정보를 자주 놓치

고 맙니다. 민영이는 얼굴도 작고 예쁘고 치아도 가

지런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선택적 주의집중은

'비대칭'에 집중되어 있었고, 비대칭에만 집중하니


다른 정보가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중요도가 왜곡

된 것이죠. 이런 선택적 주의집중 현상은 진화 과정

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 한 것이니 감수할 수밖에

없을까요? 문제 해결의 기본은 '인지'입니다. 문제

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면 반은 해결된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선택적 주의집중과 관련해서도 이

러한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

디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정보를 간과하는구나'

를 인지만 해도 상당한 진전을 볼 수 있습니다. 아

이의 약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아이

의 약점에 집중하느라 이 약점이 실제로 끼치는 영

향보다 훨씬 크게 느끼고 있다고 아는 것부터가 시

작입니다.


왜 누구는 차이라고 하고, 누구는 장애라고 할까?

2001년 <뉴욕타임스>는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과

학 연구와 관련된 인상적인 기사를 실었습니다. 연

구자들은 인기 만화 <곰돌이 푸>의 모든 캐릭터를

분류하고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주인공 푸

는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를 나타내는

충동적 기질이 있는데, 이는 꿀에 대한 집착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고 했습니다. 연구자들은 푸에게 AD

HD 치료약을 복용하고 다이어트를 하라고 처방했

고요. 피글릿은 범불안장애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우울중 치료제를 복용하면 좋아질 거라고 했습니

다. 아울은 똑똑하지만 실독증에 걸려 있어서 어떤

약도 소용이 없으며, 크리스토퍼 로빈은 공상을 너

무 많이 하기 때문에 어른이 되면 생활하는 데 어려

움을 겪을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귀여

운 레빗은 자만심이 굉장히 심해서 성장 후 문제가

될 수 있다네요. 늘 대장이 되고 싶어서 다른 이들


을 새로운 그룹으로 구성하려는 욕구를 지나치게

드러낸다고요. 어떤가요? 흥미롭지만 어딘가 찜찜

한 연구 아닌가요. 귀여운 푸는 ADHD, 피글릿은

우울증, 레빗은 자만심이 지나쳐서 문제라니요.

최근 정신과 선생님들의 활약 덕분에 정신과의 문

턱이 낮아져 전보다 쉽게 방문할 수 있지요. 하지

만 세상 모든 일에는 항상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정신과가 대중화된 이면에 다양한 기질을 가졌을

뿐 너무나 정상적인 아이들도 '혹시?'라는 의심 때

문에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아이는 낯가림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섬세한 기

질이라 낯선 환경이나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

이 오래 걸리지요. 아이가 같은 유치원 친구들과 놀

이터에서 논 적이 있었습니다. 모두 반 친구들이고

장소만 유치원이 아닌 놀이터로 바뀌었을 뿐인데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엄마인 제 주변

만 내내 맴돌았어요 그걸 보고 아이 친구 엄마들이


한두 마디씩 건넵니다. 초보 엄마의 불안을 건드린

주변의 시선이었죠. 그러던 중 TV에서 '선택적 함

구증'인 아이를 접하게 됩니다. '뭐야, 우리 아들이

잖아? 내 아이가 선택적 함구증?' 그전까지는 들어

본 적도 없는 병명을 밤새 눈이 벌게지도록 인터넷

에서 검색합니다. 아이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자 모든 행동이 걱정됩니다. 불안이 극에 달

한 저는 동네 소아정신과를 예약합니다. 결과는 문

제 없음. 대체 전 무얼 듣고 싶었던 걸까요?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도 분명 있지만 우리

는 너무 많은 아이들에게 곰돌이 푸의 친구들처럼

수많은 꼬리 표를 붙입니다. 정상이라는 평균 잣대

를 놓고보면 푸도 피글렛도 비정상이고 문제아입

니다. 결국에는 아이 자체를 보지 않고 붙어 있는

꼬리표를 통해 그 아이를 파악하기에 이릅니다. 대

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다양성을 자기 방식에 맞

게 표출하고 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강점은 아이의 타고난 생존 전략이다

스타벅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 '세

이렌'의 얼굴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아름다운 노

랫소리로 뱃사람을 유혹한 세이렌처럼, 스타벅스

도 사람들이 홀린듯 자주 방문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로 로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완벽해 보이

는 세이렌의 얼굴에는 한가지 비밀이 숨어 있습니

다. 스타벅스는 2011년 로고를 리뉴얼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회사 리핀코트에 디자인 변

경을 맡깁니다. 그런데 리핀코트 디자이너들은 세

이렌의 얼굴 대칭이 너무 완벽해서 아름답기보다

오히려 차갑고 비인간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

니다. 심지어 '죽은 사람' 혹은 '유령'처럼 보여 소

름이 돋는다는 반응도 있었죠. 매장 외벽이나 제품

포장에 세이렌의 얼굴이 크게 등장하면 이런 부정

적 느낌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

들은 세이렌의 얼굴을 성형했습니다. 전체 윤곽을


둥글게 다시 그렸고 세이렌의 왼쪽 코에 좀 더 긴 그

림자가 지도록 일부러 비대칭으로 디자인 했습니다.

로고를 불완전하게 디자인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느

끼는 불쾌함을 없앤 것입니다. 지금도 스타벅스 로

고 속 세이렌은 비대칭의 코 길이를 뽐내고 있습니

다. 그리고 우리는 홀린 듯 스타벅스로 들어가지요.

얼굴 비대칭을 걱정하던 민영 어머니는 저와의 오

랜 상담 후 민영이의 예쁜 모습을 더 중점적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민영이가 예전보다 밝아졌음

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선택적 함구증을 걱정

했던 제 아이는 학교에서 인기왕이 되었습니다.

물론 학기 초에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기도 했

습니다. 아이가 움직이지도 않고 말도 없어서 학

교를 좋아하는지 어떤지 알 수 없다고 걱정하셨죠.

아이의 기질과 강점을 아는 저는 선생님을 안심시

켰습니다. 3개월쯤 지나면 교실 양끝을 오가는 활

기찬 아이를 보실 거라고요. 아이는 새로운 상황과


친구들에게 적응하는 데 여전히 오래 걸립니다. 하

지만 적응하고 파악하고 나면 자신의 관찰 데이터

를 가지고 친구들을 대하기 시작합니다. 친구들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니 어느새 반에서 가장 인기 있

는 아이가 됩니다. 모든 아이는 존귀하고 특별합니

다. 아이들이 가진 강점은 고유하고 소중합니다.

아이가 가지지 못한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멀쩡하

고 빛나는 아이도 문제아가 되어버립니다.

강점으로 키워라
강점으로 키워라
24. 일 (스터즈 터클)

스터즈 터클의 『일』은 사뭇 감동적인 인터뷰집이다. 분량은 880쪽이나 되지만 콘셉트는 간단하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터클은 직업인 133명을 만나 그들의 일에 대해 자세히 듣고 글로 옮겼다. 만난 사람은 다양했다. 농부, 기업 최고경영인, 환경미화원, 가톨릭 신부, 용접공, 요트 중개상, 야구 선수, 홍보전문가, 모델, 교수, 경찰, 웨이트리스, 회계사, 택시 기사, 재즈 뮤지션…… 심지어 성매매 여성도 있다.

그 많은 직업과 삶에 대해 읽다 보면 그 다채로움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몇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는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점이다. 어떤 업계건 복잡한 세부사항과 의외의 난관이 가득하다. 그리고 업계 종사자는 거기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신문배달 소년조차 제멋대로인 배급소와 요금을 납부하지 않는 고객, 신문 도둑, 맹견으로 골치를 썩고 “배달을 하면서 사람과 개를 미워하는 법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다음으로 알게 되는 것은, 사람은 존경과 의미도 돈만큼이나 절실히 원한다는 사실이다. 자기 일이 만족스럽다는 전문직 종사자는 돈이 아니라 자존감과 보람을 말한다. 자기 일에 불만족이라는 일용직 노동자 역시 돈이 아니라 주변의 무시와 보람 없음을 토로한다. 많은 이가 돈을 위해 무의미를, 혹은 의미를 위해 가난을 얼마나 견뎌내야 하는지 고민한다. “일을 훌륭히 해내면 영혼이 편안해진다”는 중장비 기사가 있고 “사람을 온전히 담을 만큼 큰 직업은 없다”는 편집자도 있다.

깊은 감정을 품고, 주변 세계의 평가를 재평가하고, 내적인 가치를 찾아내고자 분투하면서 사람들은 모두 얼마간 철학자가 된다. ‘현장의 철학’이 생활 언어로 표현되는 순간은 감탄스럽다. 콜걸은 “사람은 수도꼭지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통찰을 들려준다. 어떤 인터뷰는 그 자체로 짧은 소설 같은 드라마다. 경찰관 출신 2년차 소방관이 자신이 전직(轉職)한 이유를 설명하는 편이 한 예다.

한국어로 번역된 터클의 책 네 권이 모두 이매진 출판사에서 나왔다. 이 출판사는 터클처럼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저자의 논픽션도 의욕적으로 펴내고 있다. 정철수 이매진 대표는 “한국에서는 논픽션 작가와 독자층이 모두 얇아 아쉽다”며 “터클의 자서전을 출간한 뒤 본격적으로 국내 작가들의 인터뷰 책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
일
710.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

빅 히스토리라는 개념을 만든 역사학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국제 빅 히스토리 협회를 설립한 신시아 브라운, 세계사협회 회장을 지낸 크레이그 벤저민이 함께 썼다. ‘빅 히스토리라는 접근법이 왜 최근에야 나타났는가’에서부터 ‘왜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중요한 사건이 더 많은 것 같은가’, ‘가깝고 먼 미래에 계속될 추세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에도 흥미롭고 도전적인 답안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과 제3세계 역사에 대한 존중도 반갑다.

빅 히스토리 - 우주와 지구, 인간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역사
빅 히스토리 - 우주와 지구, 인간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역사
709. 셜록 홈즈의 머릿속 (시릴 리에롱, 브누아 다앙)

프랑스에서 20만 부 넘게 팔렸다는 그래픽 노블. 원작의 설정을 꼼꼼히 고증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하지만 작품의 진짜 묘미는 이야기보다 그것을 보여주는 색다른 방식에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다가 책장을 둘둘 말아야 하고, 불빛에 비춰야 하고, 사방팔방으로 눈을 돌려야 하고, 때로는 거꾸로 돌려봐야 한다.

셜록 홈즈의 머릿속
셜록 홈즈의 머릿속
[모임] 모임지기는 대화를 예약 전송할 수 있어요!

그믐에서 모임을 이끄는 많은 모임지기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그토록 애타게 바라왔던 그 기능! '글을 예약해서 올리기'가 이제 가능해요. 도우리인 저도 너무나 기다려왔던 바로 그 기능이에요.


방법은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해요.


1. 하단의 글 입력창에서 글을 작성하세요.

2. [작성] 버튼 오른쪽 화살표를 클릭하시고 [예약 전송] 버튼을 누르세요.

3. [예약 전송하기] 팝업창에서 예약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시면 끝! [책 꽂기]와 문장 수집도 예약 가능해요.


이렇게 미리 예약해 두신 대화는 모임지기 도구함 [예약된 대화]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멘트가 풀리는 시간 전까지는 자유로이 수정, 삭제가 가능하니 맘 편히 써보세요.


[예약된 대화] 에 보여지는 순서는 나중에 풀리는 멘트의 순서와 같아요. 즉, 여러분의 눈에 보이는 대로 모임 참가자분들께도 보여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새로운 기능으로, 그믐에서 보다 더 즐겁고 편하게 모임 끌어가시길 바랄게요.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책 읽는 우리들이 더욱더 많아지는 그날까지, 저는 새로운 기능 소식을 가지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정주행] 함께 살아있고 싶어서 쓰는 삼십대 여자들의 이야기(부제: 삶의 의미에 대하여..)

2023. 8. 28.


#함께살아있고싶어서쓰는

#삼십대여자들의이야기


시지프스 신화

이야기를 아시나요??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인간 중에 가장 똑똑했다고

평가된 인물이었으나..


신을 농락한 죄로

엄청난 형벌을 받게 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형벌의 내용은..

뾰족한 산으로 바위를 굴려서

올려놓는 형벌인데, 올려놓으면

다시 떨어지고 다시 올려놓으면

또 다시 떨어지는 걸 무한 반복하는..


그야말로, 궁극의 쓸데 없이 힘만

드는 일을 반복해서 해야 하는 형벌이죠.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유튭에도 관련 영상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유튭 채널

'노마드'에서 봤습니다.


다른 신화 관련된 영상도 많으니,

저처럼 신화에 관심 많으신 분은

구독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신화 이야기로

글을 시작한 이유는..


의미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유시민 작가님의 책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다루면서 비슷한 주제를

다루긴 했지만..


의미에 대해 조금 더

적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요.


인간의 삶에는 어떠한

보편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책

<시지프의 신화> 속

첫 문장이라고 합니다.


정말 살면서 최소 한 번 이상..

스스로에게 진지하고 깊게 해봐야

하는 그런 판단(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추구한다면요.


물론,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에게 그럴 자격도 없고요.


저는 삼십대 후반이 된 최근이

되어서야 이 판단(질문)을

진지하게 해봤습니다.


"우리는 왜 자살하지 않을까??"


이 질문은 사실..

무의식적으로 해왔던 질문 같아요.

그때의 답은 늘 이랬던 것 같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고,


여차저차하며 정규 교육을 받고

성인으로 자라서 사회 생활을 시작하여,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 둘까지 낳아서

양육을 이어가는 동안까지도..


당위에 갇혀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 분위기 때문에..

그리고 한 가정의 자식으로서

그래야만 할 것 같았거든요.


물론 그 속에서 느꼈던

여러 의미들도 값진 것일테지만..


주체적이진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에 비해 최근에는..

여러모로 많이 주체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과거의 당위와 지금의 당위가

완전 바뀌었다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 당위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외적 동기가

비로소 내적 동기로 바뀐거죠.


...


맞습니다. 사실은..

그냥 제가 의미를 부여한겁니다.


다시 아까의

질문으로 가볼게요.


인간의 삶에는 어떠한

보편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보편적인 의미라는 것은

애초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문명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진 여러 의미들이

있을 뿐인거죠.


하지만 각 개인의 의미는..

각자 만들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생에는 정해진 의미가 없지만..

각 개인이 스스로 만든 의미는 저마다

있다는 것이 제가 지금껏 고민한 끝에

내린 잠정적 결론입니다.


그리고..

책의 세계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의미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새로운 의미를

이렇게 또 만났습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피드 사진을 넘겨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 #도서협찬 #도시의계절

#허스토리 #사람들을연결하는

#가장멋진도구 #글쓰기

#저마다의에너지

#쓰는행위그자체는

#나자신에게선물하는공감이다

#한번꺼낸상처는

#더는상처가될수없다

#카타르시스

#섭리 #운명 #사회적참사

#연결된고통 #공감의반경

#두번째삶 #바닿늘

#무정부상태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장 멋진 도구(무해)

엄마와 내가 글로 쌓은 유대감은 30년의 세월을

지나오며 여자 대 여자의 연대로 변모했고, 엄마

가 그토록 부지런히 글로 알려준 사회성은 지금

내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원천이 되었다. 결국 사

람을 상대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밥벌이하고 있으

니 말이다. 강요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강렬한

욕구이자 소망이 된 글쓰기는, 나의 전부에 가깝

다. 행복은 무엇일까. 한 예능인은 '자려고 누웠

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는 상태'라고 하여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나에게 행복은 자려고 누

웠을 때, 눈 떠서 들을 음악과 읽을 글이 기대돼

내일도 꼭 살아있고 싶은 마음이다. 글은 기쁘고

슬프고 고독하고 따뜻한 사람들을 연결하는 가

장 멋진 도구다. 나는 이것을 30년 전 엄마와 교

환 일기처럼 주고받던 일기 쓰기 습관에서 처음

배웠고, 이후 글로 만난 관계에서도 실감했다.


저마다의 에너지로(진리)

나도 개나 아이를 키우게 되면 힘을 내게 될까?

그럴 리 없다. 물론 힘든 만큼 얻는 기쁨도 남다

르겠지만, 나에게는 일주일에 한 번쯤 화분에 물

뿌려주는 생활이 알맞다. 개와 아이들은 웬만해

선 나보다 빨리 지치지 않을 테니까. 무기력한 에

너지를 지닌 내가 뭔가를 돌봐야 한다면 역시 식

물이 딱이다. 스파티필름이니 스킨답서스니 각각

의 식물에는 라틴어 학명으로 멋들어진 이름이

붙여져 있지만, 어렵기도 하고 낯설어서 그런 이

름들에는 어딘지 정이 잘 안 간다. 퇴근하고선 자

주 풀멍을 때리는데, 멍하니 보고 있다가 비슷한

모양, 질감, 색깔의 야채들이 생각나서 나는 그냥

그때부터 이렇게 부른다. 청경채, 깻잎, 옥수수라

고. 이동국 아들은 대박이고 문희준 딸은 잼잼이

듯 나도 귀여운 것에 귀여운 이름 붙인 것이다.


만년필의 사각거림(예슬)

벚꽃이 아름다운 날이었지만 교정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길 새도 없이 하루가 갔다. 벚꽃 사진

이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웠다. 나도 꽃 사진과 함

께 '나 이렇게 잘 산다'라는 식의 글을 올리려다가

참았다. 가끔 인스타그램에 사진이나 글을 올릴때

면 누군가를 의식할 때가 있다. 내가 가장 자격지

심을 많이 느꼈던, 학창 시절 친구를 마음속으로

떠올리고 만다. 그것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짓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의식적으로, 그야말로 의식적

으로 그 존재를 머릿속에서 지우기 위해 애쓴다.

이 포스팅이 타인에겐 일상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는 안다, 이것은 인정 욕구의 발현임을. 사진을

올리는 대신 노트에 '보잘것 없는' 감정을 써봤다.

그곳에선 부끄러워도 괜찮았다. 결국, 내가 사람

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힘든 시기를 거쳐

안정을 쟁취한 지금의 나'였다.


웃기게도 내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것을 당시의

내 친구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 힘듦을 겪은 것도

나였고 지금의 안정을 마련한 것도 나였다면, 인

정을 바라는 것도 나일 것이다. 처음엔 단순하고

유치한 미움이 적히다가 결국엔 다시 나로 돌아왔

다. 이래서 글쓰기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

날, 봄비가 내려 벚꽃이 지기 시작했다. 나는 오랫

동안 쓰지 않았던 만년필을 꺼냈다. 만년필을 다

시 꺼낸 건, 최근 시작한 쓰기 모임 때문이다. 직

장을 다니며 만년필에 맛을 들였다. 출근 후 책상

에 앉아, 부산스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의

식처럼 오늘 할 일, 이번 주에 할 일을 정리하며

사각사각 다이어리를 채워나갔다. 캐릭터 굿즈

등의 아이템을 쓰거나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면서 순간순간의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동료들

도 있었는데, 나는 오랫동안 이렇다 할 아이템

없이 살다가 뒤늦게 만년필을 좋아하게 됐다.


쓰기 모임을 시작할 때도 처음엔 별생각 없이, 굴

러다니는 펜을 주워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것

을 썼다. 그러다 이 행위에 재미를 느끼면서 좋은

물건으로,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쓰고 싶어졌다.

지금은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으로 글을

쓰지 않는다. 다만 비가 오는 밤이면, 빗소리를 듣

다 생각에 잠긴다. 그럼 문득 쓰고 싶어진다. 빗소

리에 만년필의 사각거림이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봄철 내리는 농사비가 흙을 적셔 땅을 기름

지게 하듯 비 오는 밤마다 나는 사각사각, 마음에

공감이라는 비를 내린다. 쓰는 행위는 그 자체로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공감이다. '한번 꺼낸 상처

는 더는 상처가 될 수 없다'는 무해의 말처럼, 깊

은 공감을 받은 상처는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한

다. 대학 시절의 이야기를 이 글에 담은 이유 역

시, 가족, 직장, 독립, 여행에 관해 지겨울 만큼

써봤기 때문이다.


믿음을 배반하는 계절의 풍경에 부쳐(밤바)

'섭리'에 대해 생각한다. 자연계를 지배하는 원리

와 법칙.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 세상 만물의 연결

성. 거대한 흐름. '운명'이라는 말과도 연결된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나의 믿음이다. 경칩이 되어

서야 눈을 뜨던 개구리는 때이른 시기에 깨어나

고, 저마다의 속도로 피어나던 꽃들은 동시에 개

화하며,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던 벌들은 사라졌

다. 여덟 번째 봄, 밝혀져야 할 진실은 여전히 인

양되지 못하고 있다. 이 봄의 풍경들은 질문을 던

지게 한다.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은

다만 그렇게 되어야 할 운명이었을까? 아니다.

한 유가족의 가슴 아픈 표현처럼, 아이가 돌잡이

때 잡은 명주실이 새거가 아니어서 그렇게 된 것

일까? 아니다. 이건 '가만히 있으라' 하며 퇴선

조치를 하지 않은, 선원들만 구조한 해경의, 국

가가 진실을 밝히려 하지 않는 범죄다.


인간이 만든 결과다. 이뿐인가. 이 봄의 개구리도,

꽃도, 벌도 인간이 초래한 기후위기 때문에 고통

받는 것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은 없어진

헤세이티 카페에서는 매일 입간판에 인문학적 성

찰을 담은 문장을 적어두었었다. 그 중, 마음에 남

는 문장이 있다. '보아라! 큰바람이 불었고 세계

는 그대로가 아니냐? 네 안에서 부는 바람에 너는

너무 오래 흔들린다.' 나를 꾸짖는 듯했다. 실제로

그랬다. 세계에는 매일 큰 바람이 불고있고 그 여

파로 아픈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나는 어떻지?

나의 하루는 오로지 내 일을 잘 해내는 데에만 몰

두하다간 끝나버리고 만다. 나의 안위가 흔들린

건 언제부터였을까. 열두 살 무렵이 떠오른다.

골대가 아닌 나에게로 향했던 공들. 비웃던 친구

들과 아무렇지 않은 척했던 나. 술 취한 아빠의

발길질. 그저 앉아있는 엄마와 오줌을 지린 나.

깊이 남겨진 외로움과 수치심.


그 감정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연민은 나를 움

직이게 한다. 이게 나의 섭리일까. 이 글을 마무리

짓던 2022년 4월 26일 서울은 이상기후로 기온

이 섭씨 27도까지 올랐다. 다음날 평등 텐트촌에

서는 때이른 모기를 만나 고생했다. 섭리를 거스

르는 기온과 모기 앞에서 나는 나의 섭리를 다시

생각한다. 믿음을 배반하는 것들 앞에 선 자의 운

명으로..


네 명의 작가 소개

김진리 (진리): "내일 해일이 밀려와도 나는 오늘

하나의 조개를 줍겠다."를 좌우명으로 작은 존재

들에 관한 글을 쓰며 먹고 사는 프리랜서 작가.


안예슬 (예슬):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

었지만, 실상은 매일 누워있는 무기력한 대학원

생. 작년 여름, 고양이 방원이를 입양 하고는 고

양이의 위대함을 찬양하며 살고 있다.


엄태인 (밤바): 일기장에만 글을 쓰며 드러내기를

두려워했다. 지금은 글, 그림, 자수, 소리, 몸의 움

직임 등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하

지만 실상은 바쁘고 가난한 스타트업 대표.


허무해 (무해): 과업중심, 조직몰입형 직장인으로

10여 년간 살다가 현재는 소속 없이 가르치고 쓰

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어차피 진로는 망했으니

직업적 성취는 뒤로하고, 피아노를 치는 데 전체

시간과 에너지의 30%를, 야구 관람과 공연 감상

을 하는 데 20%를 쓴다는 기조로 일정과 자산관

리를 한다. 반려 생물 없이 온전히 혼자 산 세월이

인생의 절반에 달하니 이제는 혼자 살지 않는 삶

을 상상하기도 어려워졌다. 이 와중에 가치관은

뚜렷해서 자유로운 개인의 느슨한 연대를 추구한

다.

도시의 계절
도시의 계절
아무튼, 친구

96: 그들에 대해서 나는 영영 제대로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나에 관한 것이다. 내가 매일같이 무언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다. 나는 무언가가 이렇게 끊임없이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일 놀란다.


106: 부처님이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시내로 놀러 나갈 것 같았다.

우리는 꽃단장을 한 부처님을 보며 예불을 올렸다.


132:엄마와 나는 싸움으로 시작되고 끝났다. 깊은 애정은 그만큼 깊은 무지를 드리웠다. 우리는 각자의 그림자에 대해 함부로 넘겨짚었다.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아무렇게나 말했다. 이상하게도 엄마에게 소리치면 소리 칠수록 나는 나와 남게 되었다. 나조차도 나와 머물 수 없게 되었다. 모든것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표지 그림: 박새한 작가

너무 마음에 든다

자신
자신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로버트 길 교수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통합적 검토>라는 논문에서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더는 직원들의 참여의식을 강화하여 외부에서 얻는 명성을 개선한다고 주장한다. 이야기를 통해 회사의 이상을 내면화하는 직원은 명성의 수호자가 된다. 길에 따르면 이야기는 직원들이 개인적인 수준에서 스토리텔러와 동질감을 느끼게 만들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주인의식을 심어준다.
로버트
로버트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엄밀한 사실보다 솔깃한 힘을 얻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이렇게 답한다. "별로요." 얄궂게도, 이야기꾼이 우리를 마음대로 구슬리는 것은 그들이 우리를 구슬리지 못하리라는 우리의 근거 없는 자신감 때문이다. 그들은 좋은 쪽으로 구슬릴 때도 있지만 대개는 나쁜 쪽으로 구슬린다.
엄밀한
엄밀한
이야기를 횡단하는 호모 픽투스의 모험
우리가 허구의 등장인물과 맺는 가상의 관계는 실제 관계와 같은 영향을 미친다. 말하자면 우리는 시트콤 <프렌즈>의 등장인물들을 우리의 현실 친구로 여긴다. 등장인물들과 맺는 관계가 얼마나 진짜 같으냐면 드라마가 끝났을 때 상실감을 느낄 정도다. <프렌즈>가 종방했을 때 수많은 팬은 현실 친구와 결별했을 때와 같은 고통을 겪었으며 가장 고독한 시청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미디어 속 인물과의 관계가 진짜처럼 느껴진다는 게 의아하다면 우리가 여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떠올려보라. 우리는 텔레비전 등장인물과의 가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에는 매일 여러 시간을 보내지만 가족이나 친구와 어울리는 시간은 평균 40분 남짓밖에 안 된다.
우리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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