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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수첩

아빠와 유일하게 대작하던 딸이었는데,

어째서 막걸리를 이토록 조금 밖에 못 마셨는가! 😢 천추의 한이로다;;


ㅡ 술마시는 크리스찬 ㅋ

죄와 벌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 을유문화사


22.01.01-12


표트르 페트로비치는 개인의 성공들의 합이 사회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


라스콜니코프는 비범이 평범을 발판 삼는 것을 당연시한다.


그런데 막상 라스콜니코프는 노파와 라자베타를 살인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래서 그는 본인이 평범한 사람이기에 가책을 느끼는가, 혹은 비범한 이도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안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한가에 대한 고민에 괴로워한다.


아이러니하게 라스콜니코프가 생각하는 비범에 가까운 인물은 스비드리가일로프다.


소설 속에서 암시에 그치지만 어린아이를 희롱하고, 아내를 죽이고도 전혀 고통스러워 하지 않으며, 자신의 목적인 두냐를 향해 나아가다 실패하자 바로 자결함으로 생을 마감한다.


라자베타에게 범행을 들키자, 계획에 없던 추가 범행을 저지른 라스콜니코프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잘 나가는 번역가 두 분 구경하기

사실 솔닛의 책은 한 권도 읽지 못했다. 작년에 진부책방에서 열린 북토크에서도 ebs pd 김현우님이 솔닛의 책을 번역했다고 소개에 나와있었는데 그렇게나 바쁘신 분이 본인의 책도 내시면서 생업도 있으신데 핫한 작가의 책까지 번역하신다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는데 어제도 줌으로 또 부러워했네ㆍㆍ;

328.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줄리아나 마이너)

이런저런 딱딱한 조언만 있지는 않다. 디지털 시대 청소년문화에 대한 고찰도 있고, 전자기기나 컴퓨터게임에 대해서도 상당히 열린 자세다.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디지털 시대에 아이를 키운다는 것
327. 뉴스 다이어트 (롤프 도벨리)

‘(긴 기사를 제외한) 뉴스는 무익한 게 아니라 해로우며, 전혀 안 읽어도 된다’는 과격한 주장을 펼치는데, 은근히 설득력이 있다. 대안은 몰라도 일단 비판은 그럴듯하다.


뉴스 다이어트
뉴스 다이어트
<빅 히스토리> 7장 농경 문명 시대의 아프로, 유라시아 1부

인류 역사가 복잡해지는 시대, 아프로, 유라시아 세계 지대 중심의 역사를 이야기하네요. 얼핏 세계사에서 살짝 배운 이야기들인 듯하네요. 이제 농경문명의 왕궁, 대규모 군대, 문헌 등이 새로운 창발적 특성들로 생겨났다고 하니 한 시대를 주도했던 것들이 초기에 창발적인 것으로 시작했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네요. 지나간 것은 낡고 고루한 듯하나 그 시작은 창발적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듯해요.


농경문명의 창발적 특징 중 공납이란 것이 권력으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공납이라는 형태로 부가 흘러가고 공납이 지배층의 통제수단이라는 것에 놀라움을 느껴요. 수천년 전부터 인간끼리 통제하는 수단을 창발적으로 생각해내고, 이 수단으로 더 큰 권력을 가지려고 전쟁까지 이어지는 것 같네요.


그래서 농경문명이 점점 확대되는 팽창은 인류의 발전이라는 것보다는 정치적인 욕망에 의한 전쟁이라는 점이 마음을 무겁게 하네요. 혁신적 발전없이 빼앗는 전쟁으로 결국 제로섬게임이라고 하는데 전쟁에 결국 공납을 바쳐야하는 민중에게는 제로가 아닌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납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면 대다수 농경 문명 정부의 셩격을 알 수 있다. 지배층이 특정한 힘인 강압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 강압적 권력의 상당부분은 국가가 민중으로부터 받아내는 노동력, 물품, 심지어 사람에 이르는 부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쓰였다. 305~306쪽


거시적으로 볼 때 일관된 팽창의 원동력은 외부를 정복하여 성장하려 한 농경 문명의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명들 대부분의 지배 계층은 대체로 상업적, 농업적 혁신에 무심했기 때문에 성장의 문제를 전쟁으로 대체해야 했다. 성장은 국가 내의 생산성을 높이려 하기보다는 남들의 생산한 것을 빼앗아야 하는 제로섬 게임이었다. 337쪽 요약 중

독서의 흡수 방법, 목적, 그리고 방향

어렸을 때 독서토론과 스토리텔링을 알려주는 학원을 다녀서 책을 많이는 아니지만 책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1년전 군대에 있을 때만 해도 책을 다독을 위한 목적으로 마구잡이로 읽고 생각없이 읽었는데, 이젠 방법을 바꿔야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와 여러 매체를 통해 종합해봤는데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관해 최소 12~15권은 읽고 다음 분야로 넘어가기로 했고, 현재는 쉬운 난이도의 경영/경제(자기계발이 조금 포함된) 를 선정했고 추가적으로 책을 읽고 나서 감명받거나 괜찮은 구절을 밑줄치면서 제 각주를 달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 1권을 정리하니 워드로 10장이나 혹은 그 이상이 나오는데 이게 맞는지 요즘 들어 의문이 듭니다. 여기 계신 분들 책을 좋아하시고 책에 대한 방법이나 정리, 사고 등 모두 저보다 높으신 분들이신데 혹시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좋은 의견 부탁드려도 될까요?? 책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감사하겠습니다.

올해의 독서목표: 전자책 23권 읽기

전자책리더기를 하나 샀다. 6년전에 형아가 하나 선물을 해 줬던 적이 있는데 액정이 두번이나 깨지고 이제는 수리도 안 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샀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예뻐서 샀다.


전자책을 읽으면 종이를 덜 소비하게 되니 친환경적이지 않를까? 라는 얄팍한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연간 22권씩 읽으면서 3년이상 사용해야 탄소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올 해 독서목표는 전자책으로 23권 읽기.


http://www.daily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856

<빅 히스토리> 6장 작은 문턱 넘기 : 도시, 국가, 농경 문명의 출현

농경문명의 발생으로 이제 인류는 멋진 문화를 꽃피우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최초의 도시 우루크를 중심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출현한다. 강을 끼고 생겨난 농경문명은 주변 지역이 사막에 에워싸여 있었기 때문에 관개망을 갖춘 정착지로 점점 켜졌다고 한다. 강을 이용하지 않으면 먹고살기기 힘들기에 관개망을 개발시키며 도시를 발전시키는 문명이 시작되었다 한다.

인간은 척박한 환경에 굴복하는 것이 아닌 방법을 찾아내고 바꾸어 버리는 능력이 문명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아닐까. 이렇게 뒤돌아가지 않고 무조건 앞을 향해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문명인것같다. 하지만 문명이 진보라는 의미라고 말하지 않고 복잡한 사회라고 부른다는 말에서 인간이 갖는 우월하다고 여기지 말라고 하는 것같다. 농경문명의 인간의 생활면서 발전인지 모르지만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환경을 과도하게 이용하는 문제를 그 오래전부터 지니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문명은 때로 진보의 단계, 즉 다른 사회보다 '발전한 '사회'의 우월성을 가리킨다. 고고학자들은 진보에 함축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복잡한 사회라고 부르곤 한다. 이책에서는 큰 국가와 제국을 농경문명이라고 표현할 것이다. 문명이 언제나 농경에 의존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농경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농경 문명이 이전 사회들보다 우월하거나 '발전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지만 더 복잡했고, 훨씬 많은 사람과 물적 자원을 통제했다. 252쪽


복잡한 사회들은 4000년 넘게 환경을 과도하게 이용하지 않는 장기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에 매달려왔다. 269쪽

평론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1


항상 읽고 싶었던 그 책, 궁금했던 그 책,

평론가의 길잡이로 1월 우리 함께 시작해요.



2023년에도 ‘OOO의 인생책 함께 읽기’는 계속됩니다.

올해 첫 주자로 자신들의 인생책을 소개해 주실 분은 읽고 나누는 일에 진심인 평론가들입니다.

 


"작가가 쓰지 못해 못 배기는 사람들이라면 평론가는 읽지 못해 못 배기는 사람들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인상 깊게 읽은 것을 타인과 더불어 나누는 일에 무한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기도 하죠. 세심한 독서와 즐거운 수다가 어우러지는 곳은 그곳이 어디든 생동하는 비평의 현장입니다. 현재 한국 문학 비평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섯 명의 젊은 평론가들이 ‘그믐’에 모였습니다. 과연 그들이 꼽은 인생책은 무엇일까요? 읽고 나누는 일에 진심인 여섯 명의 평론가들이 여러분들을 흥미진진한 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기획의 말 _ 한영인 평론가

 


평론가의 인생책 함께 읽기 시즌 1 에서는 여섯 명의 젊은 평론가들 중 세 분을 먼저 모셨습니다.

성현아, 소유정, 전승민 문학평론가와 함께 2023년 시작의 달, 1월을 독서로 시작해 보세요.

 


신청 기간: 01/10~01/19 (아래 인생책 함께 읽기 링크 클릭하셔서 ‘참여 신청’을 하세요.)

모임 기간: 01/20~02/17 (모임은 29일간 열립니다. 참여 신청을 하시면 그믐의 알림과 개인 이메일로 모임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립니다.)

 


성현아 평론가

2021년 경향신문,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사랑이 없는 곳에서도 사랑을 읽어내는 일을 좋아한다.

알베르 카뮈, <이방인> 함께 읽기

 


소유정 평론가

읽기는 매순간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지요. 앤드루 포터의 문장 앞에서 저는 종종 멍해지고는 합니다. 그리고 쥘 수 없는 문장들을 쥐어 보려는 욕심을 내기도 해요. 그것은 제게는 있어 곧 쓰기로 연결되고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들을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어요!

앤드루 포터,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함께 읽기

 


전승민 평론가

우주가 우리에게 준 큰 능력 두 가지는 사랑하는 힘, 그리고 질문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읽기는 결국 함께 읽기가 됩니다. 독서의 끝에서 만나는 여러분의 질문과 함께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평론가와 ‘함께 읽기’ 란!


-책은 각자 준비합니다.

-모임지기인 평론가가 이끄는 방식에 따라 29일 동안 책을 함께 읽습니다.

-평론가가 던지는 책에 관한 질문에 답해봅니다.

-그날 읽은 분량에 대한 소감을 남기거나, 다른 참여자들의 단상을 읽고 내 생각을 보탭니다.

-책 한 권을 완독하는 동시에 책에 관해 깊고, 맥락 있는 대화를 서로 나눕니다.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는 그믐의 홍보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참여 관련 궁금한 사항은 gmeum@gmeum.com으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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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녹차처럼 깊이 있는 독후감
종의 기원(동서문화사)브로카의 뇌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코스믹 컨넥션
🌘 5월 7일 그믐달이 뜨는 날, 온라인 그믐밤 채팅 함께 해요.
[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 봄, 시집 한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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