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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동네 너낌이랄지

저게 아닐까 싶은데~ 저 의미 보다도, 딱 저렇게 대놓고 straight forward하달까^^ 좋으면 너무 좋다 하시고, 맘에 안드는 부분은 이왕 해줄 거면서도 꼭 한 마디씩 하시고 밥을 내어주신달지 ㅎㅎ


To 혼밥처자

23-056 | 이마리아, 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샘터 (231115~231116)


❝ 별점: ★★★★

❝ 한줄평: 내추럴 와인의 매력에 퐁당 발 담그기

❝ 키워드: 와인 | 내추럴와인 | 컨벤셔널 와인 | 라벨 | 와인바 | 바틀샵 | 자연 효모 | 시음회 | 내추럴 와인 페어

❝ 추천: 와인초심자, 내추럴 와인의 매력에 빠져들고 싶은 애주가


❝ 저는 앞으로도 즐기는 마음으로, 그리고 마시는 좋은 날들을 보내며 계속해서 그리는 사람으로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


📝 (23/11/16) 벌써 샘터 물방울서평단 다섯 번째 서평 도서! 이번 책으로 『내추럴 와인은 귀여워』를 골랐다. 나는 원래 술을 아예 안 마시다가 맥주를 마신 후에 술을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고 지금은 막걸리를 제일 좋아하는데, 와인은 마시면서 ‘맛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조금만 마셔도 두통이 심해서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그런데 주변에 와인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몇 명 있어서 친구들과 와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첫 번째 잔 🍷 참생의 꼴꼴 와인 일기]에서는 작가님의 내추럴 와인 입문부터 라벨, 내추럴 와인을 구매하거나 마실 수있는 곳, 색으로 분류하는 와인 종류, 내추럴 와인과 컨벤셔널 와인의 차이점, 시음회와 내추럴 와인 페어, 와인 숙성 방식, 직접 기획한 와인바 팝업 전시 등 작가님의 다양한 내추럴 와인 경험을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따라가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정보와 꿀팁들이 담겨 있어 내추럴 와인 입문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두 번째 잔 🍷 와인 시음 노트]에는 작가님이 와인 취향을 찾는 모험을 하면서 미각/후각/시각적으로 기억에 남는 와인을 셀렉해서 그린 23병의 와인 그림들과 와이너리/생산자, 와인색, 와인이름/빈티지(포도 수확 연도), 지역, 와인 종류, 품종, 시음노트 등의 와인 정보가 담겨 있다. 내추럴 와인을 어느 정도 접한 경험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일것 같다.


  [세 번째 잔 🍷 와인과 예술이 만났을 때]에는 와인잔 드로잉, 와인 관련 도자기 만들기, 와인바에서 한 전시 등 와인 관련한 작가님의 활동을 감상할 수 있었다. 와인잔에 이런 멋진 드로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지인과 함께 하는 전시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해내셨다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프롤로그 다음에 [참생의 와인 키트 언박싱] 장이 있는데 와인 마실 때 필요한 도구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라서 놀랐다. 와인초심자라면 꼭 참고해야 할 장!


🖋️ 와인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은 전혀 생각지 못한 일들도 벌이게 했다. 좋아하는 마음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만나 또 어떤 기획과 삶의 모양으로 뻗어나갈지 모르니, 마음이 다할 그날까지 쭈욱 좋아해 볼 거다. (p.146)


  와인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으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신 작가님을 보고 나니 이쯤 되면 내추럴 와인을 안 마셔볼 수 없지! 이번 연말 파티에는 지인들과 함께 내추럴 와인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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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을 안 먹고 사는 게 가장 좋을 수 있겠지만 하나만 마셔야 한다면 저는 내추럴 와인을 택하겠습니다. 자연을 존중하고 밭을 사랑하는 생산자들에게서 나온 건강한 포도로 만든 술이고, 게다가 너무나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p.6)


| 좋아하다 보니 빠져든 내추럴 와인은 저에게 새로운 장면들을 보여주었습니다. (...) 저는 앞으로도 즐기는 마음으로, 그리고 마시는 좋은 날들을 보내며 계속해서 그리는 사람으로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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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 그림 작가 마리아의 좋아하다 보니 빠져든 와인 이야기
내추럴 와인은 귀여워 - 그림 작가 마리아의 좋아하다 보니 빠져든 와인 이야기
798. 나를 살리는 철학 (알베르트 키츨러)

괴로운 기분일 때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읽었다. 나를 괴롭히는 적과 싸울 때 둘이서 터놓고 대화를 해보라고 하고, 나를 모욕하고 무시하는 사람에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호의를 보여주라는 식의 조언을 나는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내가 아직도 미숙한 걸까, 아니면 저 조언들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얘기인 걸까. 알게 되는 날이 올까.

나를 살리는 철학 - 오래된 지혜가 오늘의 나에게 답하다
나를 살리는 철학 - 오래된 지혜가 오늘의 나에게 답하다
797.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시자와 요)

이 작품이 일본에서 발표되고 나서 출판사로 이게 실화냐고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 왔다고 한다. 기자나 서점 직원들의 문의도 있었던 모양이다. 작가를 비롯해 실제 인물과 지명이 등장하니 좀 순진한 사람들이 그런 걸 궁금해 했나 보지, 그걸 또 마케팅을 위해 과장했겠지…… 여겼는데 읽고 나니 그런 해프닝이 생길만 하다 싶다. 정말 실감 난다. 그리고 무섭고 찜찜하고 재미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이안 보스트리지가 말하는 겨울나그네

그가 부르는 노래를 본 적이 있다. 한시간 반인가 꼬박 빨려 들어갔었다. 그런 그가 역사와 철학도 전공한 채로 우리 슈베르트에 대한 오명을 바로 잡으며 그의 음악이 가진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어떤 보편성에 대해 서술한다. 잘 새겨 듣겠습니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어부와 아들

튀르키예(예전의 터키)의 국민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왜 그러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들어본 적 없다.

이 책을 읽고나니, 튀르키예와 한국의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낀다.

부부인 두 주인공의 생활이 남편 위주인듯 보이지만 실상은 여성이 주축이 된 면이라든지, 그들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정서도 닮아 있었다. 친함과 경계의 묘한 경계를 넘나드는 면들.

또한 국가기관 특히 검찰이나 경찰들의 고압적인 태도들과, 대기업과 공무원들간에 엮인 개발과 이권에 얽힌 비리들은 마치 한국의 현실을 보는듯 했다.


이 책의 내용이 난민들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니, 아시아 대륙의 서쪽 끝과 유럽대륙의 동쪽 끝에 위치한 튀르키예에는 그 지리적 위치에 따른 크고 작은 국가적 사건과 사고들이 많을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의 삶도 생각해 보게 된다.


어린 아들을 바다에서 잃은 젊은 부부에게 돌고래가 데려다 준 난민 애기와의 우여곡절을 드라마 처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소설이었다.

튀르키예의 서민들의 정서가 우리네와 참 잘 맞는것 같다.고 느낀 점이 이 소설을 읽은 큰 수확이었다.

어부와 아들
어부와 아들
31. 레오나르도 다빈치 (월터 아이작슨)

뮤지션 요조와 독서 팟캐스트를 진행한다. 두 MC와 제작진이 꼼꼼히 책을 읽고 온라인으로 독서토론을 한 뒤 그걸 바탕으로 방송한다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자랑이다. 월터 아이작슨의 720쪽짜리 평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올해 3월 말에 출간되자마자 다뤘다.

처음에는 다들 조금씩 떨떠름해 하는 눈치였다. 월터 아이작슨? 『스티브 잡스』를 쓴 그 사람? 이 양반 참 두꺼운 책 많이 쓰네. 어휴 이걸 언제 다 읽어. 다빈치라니, 막 르네상스 나오고 인문학 나오고 어려울 거 같아. 그런데 이런 대천재 이야기를 읽는다고 우리 같은 사람한테 뭐 남는 게 있을까…….

아마 우리가 다뤘던 아이템 중 독서 전후로 느낌이 가장 달라진 책이 아니었나 싶다. 막상 펼쳐 보니 전혀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저자는 먼저 다빈치의 작품과 아이디어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 작업을 하며 다빈치가 어떤 시도를 했고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게 후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매끄럽게 설명한다. 이 과정이 무척 흥미진진한 데다 글자도 크고 그림도 많아서 책장이 쑥쑥 넘어간다.

고백하자면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모나리자》에 대해 ‘저 미소가 뭐가 신비롭다는 거지, 한국인은 저렇게 어정쩡하게 웃는 사람 많은데’ 하고 시큰둥했었다. 그런데 다빈치가 시체를 해부해가며 인간 입술을 연구하고, 자신이 개발한 물감을 수십 번 덧칠해 빛이 여러 층에서 반사되도록 하고, 음영을 이용해 착시효과를 일으켰다는 설명을 듣고 나니 그림이 달리 보였다.

무엇보다 흥미롭고 좋았던 것은 저자가 그리는 인간 다빈치의 초상이다. 다빈치는 뭔가를 제대로 끝맺지 못하는 중도포기자였고,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다. 그런 사실에 괴로워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예술적 자양분이 되었다. 한편으로 그는 15세기 밀라노와 피렌체라는 특이한 시공간의 산물이었다. 책은 다빈치를 둘러싼 신화 상당수를 걷어내기도 한다.

다빈치의 창의력을 배우겠다는 다짐 따위 없이, 아는 것 많고 입담 좋은 가이드와 함께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읽으면 가장 맛있을 책 아닐까. 국내 번역서는 나오자마자 일주일 만에 1쇄를 다 팔았고, 2쇄와 3쇄도 일주일 간격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반년 동안 6쇄를 찍으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 정도면 다빈치의 명성이나 저자의 이름값을 넘어 책 자체의 힘이 발휘된 게 아닌가 싶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레오나르도 다빈치 -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
796. 바에 걸려온 전화 (아즈마 나오미)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2편. 이번에는 어라, 싶을 정도로 주인공이 필립 말로에서 멀어졌다. 많이 얻어맞고, 술을 마시면 추태를 부린다. 그래서인지 중반까지는 좀 심심하다 싶었다. 도입부도 그다지 흡인력이 없고 이야기도 너무 복잡한 것 아닌가. 하지만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게 되었다.

바에 걸려온 전화
바에 걸려온 전화
795. 탐정은 바에 있다 (아즈마 나오미)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1편. 버블 경제기의 삿포로를 배경으로 20대 후반의 겉멋 든 백수가 사라진 여인을 찾는데, 필립 말로 흉내를 너무 심하게, 어울리지 않게 낸다. 필립 말로도 허세꾼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로서 헛웃음이 나오는 대목도 있었고, 작가의 유머 감각이 탁월해서 정말로 빵 터지는 문장들도 있었다.

탐정은 바에 있다
탐정은 바에 있다
피렌체

밀리의 서재로 읽는 중.

마키아벨리 군주룬 오래전 읽다 만 책.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는 생각보다 잘 읽혀서 만족.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 자유와 분열의 이탈리아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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