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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밸런스 게임 (김동식)

김동식 소설집 10권. 김동식 소설집은 10권으로 끝이라는데 작가가 글을 더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한다. 출판사와 계약한 분량이 종료되었다는 뜻일까? 「히어로와 빌런은 절대 서로를 죽이지 않는다」가 유쾌하면서 여운도 있었다. 같은 주제와 비슷한 소재를 다르게 변주한 「모두가 동의해야 탈출할 수 있다」와 「돈 나오는 버튼을 누를 것인가」로는 윤리학 토론을 벌여도 좋을 것 같다.

밸런스 게임
밸런스 게임
695. 문어 (김동식)

김동식 소설집 9권. 「나 대신 출근하는 공치열」과 「뺨 때려주는 인공지능 로봇」이 좋았다. 정말 우리 모두 인공지능에게 뺨을 미리 맞아둬야 할지도 모르겠다. 자주 등장하는 고유명사 ‘보그나르’가 ‘복날’을 변형한 단어임을 한참 나중에 깨달음. 저자가 처음 인터넷 게시판에 작품을 연재할 때 썼던 필명이 ‘복날은간다’였다.

문어
문어
22.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조이스 캐롤 오츠, 존 업다이크, 닐 게이먼, 셸리 잭슨 등)

한때 제임스 핀 가너를 필두로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동화 고쳐 쓰기’가 유행했다. 신데렐라가 여성해방운동을 일으킨다는 식의 뒤틀기가 주장하는 바는 이해했으나, 매력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 이야기들에는 고전동화의 핵심이 빠진 것 같았다.

나는 어릴 때 무엇보다 옛 동화들이 무서웠다. 거기에는 잔인한 마법과 폭력이 있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나약한 인간들이 있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깔끔한 해피엔딩도 아니었다. 성냥팔이 소녀도 인어공주도 죽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어둡고 슬펐다.

824쪽짜리 소설집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는 고전동화를 바탕으로 쓴 단편소설 41편을 모은 책이다. 조이스 캐럴 오츠, 존 업다이크, 닐 게이먼 등 쟁쟁한 대가부터 1970년대생 젊은 작가까지 주로 영미권에서 다양한 소설가들이 참여했다.

역시 상당수 글들이 어둡고 슬프다. 그리고 옛 동화처럼 매혹적이다. 작가들은 정치적 올바름이 아니라 폭력적이고 불가해한 세상과 그에 휘둘리는 인간의 약한 내면을 드러내는데 집중한다. 그런 이야기들은 사람 마음을 스산하게 만들면서도 끝내 사로잡고야 마는 것 같다.

재해석의 대상이 된 동화는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푸른수염 등 익숙한 것도 있고 멕시코나 베트남의 다소 낯선 민담도 있다. 환상문학에 해당할 작품이 많지만, 환상성의 정도는 제각각이다.

티머시 샤퍼트의 「나무의 인어」는 펑크 분위기에 주술을 얹은 기묘한 인어 이야기다. 반면 똑같이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캐서린 바즈의 단편 「몸이 사라질 때 소라고둥이 부르는 노래」는 지극히 현실적이다. 두 작품은 모두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 이야기로, 결말이 인어공주 원작처럼 서글프고 아름답다.

국내 번역서를 펴낸 현대문학의 김현지 단행본팀장은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현장에서 탄생한 텍스트의 힘이 컸고, 현대 영미문학의 젊은 작가들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살벌한(?) 제목과 두께에도 불구하고 2015년 출간 뒤 지금까지 5쇄를 찍으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현대문학은 『세계의 동화』, 『주석 달린 안데르센 동화집』, 『주석 달린 고전동화집』 등을 펴내는 등 동화 출간에 진지한 관심을 가져온 출판사이기도 하다. 그런 곳에서 낸 책답게 원서에는 없는 원작 동화의 내용 요약이 뒤에 부록으로 실려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들에게 쏠쏠히 도움이 된다.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페미니즘
남성지배 일반에 관해 얘기하면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라는 반박과 마주하곤 한다. 또, 일부 남성의 행동은 일반화해 모든 남성을 비난하면서, 똑같이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여성에 대해서는 눈감아버리는 페미니스트의 태도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냐는 질문이 빗발친다. 그렇기에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남성지배나 가부장제는 남성 개개인의 태도나 의도, 행동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짚어야 한다. 페미니스트가 말하는 남성지배는 사회구조에 관한 것이다. 남성지배/가부장적 사회는 법률, 정치, 종교, 경제구조나 제도가 남성을 여성보다 우위에 두는 곳이다. 특정 권리와 특혜를 스스로 포기하는 개인 남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남성의 집단적이고 구조적인 지배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노동자를 잘 대우하는 자본가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불평등과 착취에 뿌리를 둔 체제라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그의 결혼 생활은 진정으로 평등할 수 없었을 것이다. 결혼생활에서 테일러의 지위는 온전히 밀이 테일러를 어떻게 대하기로 마음먹는지에 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진정한 평등이란 개인의 도덕성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다.
남성지
남성지
[그믐밤] 13. 악인의 서사 @가가77페이지

2023년 8월 15일 (음력 6월 29일) 19시 29분에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가가77페이지'에서 <악인의 서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믐밤이 열렸습니다.


<악인의 서사>는 9명의 저자가 참여한 책인데요, 이번 그믐밤에는 그중 박혜진, 전승민, 전자영, 최리외, 윤아랑 작가님이 참여해주셨어요. 신청해주신 분들이 모두 참석해서 책방을 가득 채워주셨는데요, 덕분에 열띤 분위기 속에서 그믐밤이 진행되었어요. 참석해 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믐밤 13회 이야기는 아래에 있습니다.

[그믐밤] 13. 악인의 서사 @가가77페이지




열세 번째 그믐밤이 열린 ‘가가77페이지’는 독립 출판물 중심의 서점이자 카페, 바, 나아가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책을 펼쳤을 때 단숨에 읽기 좋은 분량인 ‘77페이지’와 ‘거짓 가(假)’와 ‘집 가(家)’가 더해진 조어입니다. ‘가가(假家)’는 가게라는 말의 어원으로, 가가77페이지는 책뿐만 아니라 재능이나 꿈 등 유무형의 여러 가지를 판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런 이름에 걸맞게 각종 북토크와 라이브 공연, 마켓 등이 주기적으로 열립니다. https://www.instagram.com/gaga77page
[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2023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최종후보도서를 함께 읽습니다.

키 센텐스 "우리 골목을 광장으로 만드는 법"

『동물권력』을 통해 세 번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모임 기간 : 8/23(수)~9/10(일) (19일간)


■ 『동물권력』 출판사 책 소개


‘광장’과 ‘동물’이라니, 대체 그 둘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간 동물은 광장, 즉 정치적 삶에서 동떨어져 있는 존재였으니까요. 동물은 자연환경의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고 여겨졌으며, 동물의 삶 또한 인간에 의해 빚어지는 수동적 결과물로 표시될 뿐이었지요.


『동물권력』은 세계의 외부자였던 동물을 광장의 논의 안으로 불러들이는 책입니다. 오랫동안 인간-동물의 관계를 공부하고 취재해 온 남종영 기자는 ‘동물이 인간 지배의 결과물’이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의 삶을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합니다. 인간 주거지 밖에 살지만 인간이 정의하고 통치하는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야생동물부터 우리가 거주하는 집이나 도시에 사는 반려동물까지, 인간동물과 공동으로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비인간동물의 면면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바이러스 폭탄을 가지고 다녔던 탈옥수 원숭이 앨피, 군인 194명을 구한 통신병 비둘기 셰르 아미, 사냥꾼에 의해 죽어 간 사자 세실, 임종을 예견한 고양이 오스카….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나름의 의식과 성격, 판단을 가지고 역사를 살아온 동물이랍니다. 이들 비인간 행위자의 삶을 되짚다 보면 역사가 “인간과 그의 하인들로 구성된 닫힌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편집자가 책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던졌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씨앗 삼아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인상 깊었던 문장, 재미있었던 대목에 대한 감상과 소회를 주고받으며 책을 둘러싼 수다를 떨어 보는 겁니다. 저자인 남종영 기자님도 동참해 여러분과 책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동물권력』 책 추천평

”골목에서 광장에서 우리가 함께 할 대상 가운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있어요. 동물과 인간이 그동안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함께 살아야할지 고민한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_ 그믐 책추천 모임 중


최종후보도서 네 권을 모두 읽고 성실히 참여해주시고, 풍성한 리뷰를 남겨주신 분을 선정해 그믐북클럽 1회 참가권과 성북문화재단 감사장을 드릴 예정이에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정주행] 우리가 더 강화해야하는 권한과 책임에 대한 민감성에 대하여...

2023. 8. 16.


#우리가더강화해야하는

#권한과책임에대한민감성에대하여...


오늘은 권한과 책임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평소 좋아하는 말 중에..


"큰 힘(권한)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사용된 말이기도 하죠.


제 생각에..

여러 불평등의 시작에는 가진 권한에 

비해 낮은 책임의 태도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뇌피셜이긴 합니다만..

남녀 불평등, 재산 불평등을 포함한

여러 불평등도 모두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되었을거라고 평소에 추측합니다.

(지극히 결과론적 해석이지만요..)


물론 누군가는 아주 길고 넓은 범위의

자료를 들이밀며 그럼에도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존재하는

불평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은 오래 전 과거에 비해 

무척 안전해졌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등장하고

득세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흔히 '묻지마 범죄'라고 부르는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피해자는 보통..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죠.


...


세상은 더디지만 진보한다고

믿고는 싶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한 번씩 희망이 꺾이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를 조금 더

깊게 들여다 보자면..


가진 권한에 비해 낮은 책임의 태도를

기득권은 계속 학습해왔고, 한 번씩

문제가 터지면 언론을 통해 그것을

감추거나, 관심을 돌리거나 해서..


비기득권은 무력감이

학습 되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 없으면 당하니까, 

 억울하면 성공해야 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등의 생각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보통은 과거의 저처럼

후자에 해당하겠지만..


전자의 억울해서 성공해야된다는

동기로 성공한 사람이 갑질을 일삼게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보입니다.

(권한을 쟁취했으니 휘둘러야겠다는 식.)


...


시간 관계상 급하게

마무리를 적어보자면..


저는 최근..

여러 문제를 사회적 문제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맞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말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되서 해결 방안을

조금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기득권이 지닌 권한에 대한 책임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킨 것에 있다면..

(저는 같은 원인으로 권력이 이미

 꽤나 사유화 되었다고 느낍니다.)


늦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시 책임을 요구해서 이제라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바꿀 수는 어려울테니..


민감도를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관

지어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만..


오늘도 꽤 횡설수설 했습니다.


그럼에도 생각할 거리가 

조금은 가닿길 바라며..


오늘은 이쯤 적겠습니다.


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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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심리 #자기계발 #마케팅 #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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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삶 #바닿늘

#도서협찬 #21세기북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서, 주관적인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에서부터는 해당 책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요약, 수정 하였음을

참조 바랍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불러오는 효과

오늘날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기업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

sibility, 즉 CSR이란 회사차원에서 자선 단체를

지원하고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자원봉사에 할애

하는 등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거나, 몇몇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경우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

하여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직원들의 참여도

를 증진하며, 고객들 사이에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는 맞는 말이다. 기업

이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을 함으로써 수치화

할 수 있는 이익을 얻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

람은 없다. 실제로 이런 활동이 회사의 평판과 직

원 몰입도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런 활동이 소비자 호감도를 향상시키는 동

시에 고객이 회사 제품에 내리는 평가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경

영대학원 연구팀은 소비자를 초대하여 한 포도밭

에서 생산한 와인을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전부는 아무 표시 없는 플라스틱 컵에 담

긴 레드 와인 샘플과 함께 포도밭을 소개하는 카

드를 받았다. 거기에는 포도의 풍미에 관한 정보

와 수확 기술이 적혀 있었는데, 참가자 중 절반에

게는 와인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 포도밭은 판매

수익의 10%를 미국 심장협회에 기증합니다'라

며 와인을 생산한 포도밭이 사회적 대의에 헌신하

고 있다는 설명이 적힌 카드를 주었다. 이 카드를

읽고 와인을 맛본 참가자들은 와인 맛을 1부터 9

까지 점수로 평가했고, 원래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대답했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포도밭에서 자선단체를 지원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참가자 중 많은 수가 그 정보를 알지 못한 참가

자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 


CSR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의사결정자를 설

득하여 CSR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주어

야 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상급 관리자들은

CSR이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상당히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논리적인

입장에서만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 행동과

의사결정에 관련된 전략을 수립할 때는 언제나

논리적인 관점과 함께 심리학적인 관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CSR은 확실히 '착한 일'

에 '착한 결과'를 되돌려준다. 둘째, 회사의 선행

과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홍보할 때 과시하는 태도

나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회사의

선한 면모를 더욱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싶다면

소비자가 제 3자로부터 그 정보를 접하도록 만들

어야 한다. 따라서 소셜미디어와 홍보 캠페인은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만약 그럼에도 고위 경영진이 확신하지 않으면

CSR의 다른 장점을 상기시켜야 한다. 바로 소비

자 충성도이다. 기업의 CSR 활동을 인지하는 소

비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 상승

에는 덜 민감하며, 해당 기업이 비판받을 일이 생

겨도 브랜드를 옹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 부분은 교묘하게 세금 납부를 피하는 회사에

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기업이 정당하

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가 오로지 사회적 책임에

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의 충성도가 향상되

면 그들은 그 브랜드에 더 큰 비용을 지출할 것이

다. 그만한 혜택은 다른 방법으로는 획득하기 어

려울 것이다.


똑똑한 설득에는 비교대상이 필요하다

야구선수들이 워밍업 스윙을 하기 전에 배트에

무거운 고리를 끼우는 것은 비교적 흔한 일이다.

선수들은 경험상 무거운 배트를 가지고 반복적으

로 스윙을 하면 고리를 뺐을 때 배트가 더 가볍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 효과 뒤에 숨은 원리는 사회

과학에서 '대조 효과'라고 부르는 것이다. 대상의

특징은 진공 상태에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과의 비교 속에서 인식된다. 예를 들어 체육

관에서 10Kg짜리 역기를 들 때 그 전에 20Kg짜

리 역기를 들었다면 더 가볍게 느낄 것이고 5Kg

짜리 역기를 들었다면 더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10Kg짜리 역기의 무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단지 역기에 대한 나의 인식이 변했을 뿐이다.

이런 심리학적 과정은 역기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판

단에 적용된다. 모든 경우에 패턴은 동일하다. 


즉, 먼저 경험하는 것이 다음에 경험하는 것에 대

한 인식을 결정한다. 사회심리학자 자카리 토르말

라와 리처드 페티는 대조 효과가 설득에 어떤 영

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 원리를 적용해봤

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사람들이 어떤 것에 대

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정보의 양이 다른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의 양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봤다. 연구팀은 브라운이라고 하는

가상의 백화점을 홍보하는 메시지(타깃 메시지)

를 사람들에게 보여줬다. 그러나 그전에 또 다른

가상의 백화점, 즉 스미스 백화점을 홍보하는 메

시지(최초의 메시지)를 보여줬다. 타깃 메시지는

실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했다. 그것

은 브라운 백화점의 세 코너를 설명하는 메시지

였다. 그러나 최초 메시지, 즉 스미스 백화점에

대한 정보의 양은 첫 번째 코너에서부터 여섯 번

째 코너까지 다양하게 변화를 줬다. 


실험 결과 사람들은 최초 메시지에 많은 정보가

포함됐을 때는 타깃 메시지의 설득력이 약한 것

으로 인식하고 브라운 백화점에 대해 덜 우호적

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최초 메시지에 정보가 거

의 없었을 때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났다. 참가

자들은 스미스 백화점에 대해 비교적 아는 것이

없을 때 브라운 백화점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

고 있다고 느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대

조 효과는 이런 식으로 작용한다. 여기서 설득을

위한 최초의 메시지와 후속 메시지의 정보가 연

관성이 있을 필요는 없다. 이런 개념은 세일즈에

도 적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당신이 어떤 잠재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 확신하

고 있다고 하자. 그렇다면 잠깐 동안 다른 제품

에 대해 언급한 다음 추천하려는 제품의 장점을

길게 설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조 효과는 손쉽

게 활용할 수 있는 설득 수단이다. 우리가 제공하


는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바꿀 만한 상황이 아닌 경우가 많다. 그렇게 하려

면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대신 우

리의 제품이나 서비스 혹은 요구사항과 비교되는

것을 바꿀 수는 있다.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한 주택 리모델링 회사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최

고급 욕조 매출을 500% 이상 신장시켰다. 그들

은 그저 최고급 모델을 구매한 많은 고객들이 뒷

마당에 설치한 욕조 덕분에 집에 방이 하나 더 있

는 것 같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그대로 전했을 뿐

이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잠재 고객들에게 만약

방 하나를 늘리기 위해 집을 증축한다면 비용이

얼마나 들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7000파운드

짜리 욕조는 적어도 두 배 이상 돈이 들어갈 증축

공사에 비하면 훨씬 저렴해 보였을 것이다.


말한 대로 행동하게 하라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들은 유권자들의 표를 얻으

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고, 선거 당일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가게 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느라 고심한

다. 일부 선거 운동가들은 TV광고와 우편물 광고

및 미디어 노출에 많은 돈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정말 영리한 후보는 설득의 기술뿐 아니라 설득의

과학을 활용한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효과적일

까? 답은 간단하다. 그저 유권자들에게 선거 당일

에 투표할 것인지 물어 보고 그렇게 대답한 이유

를 말해달라고 요청하기만 하면 됐다. 사회과학자

앤서니 그린월드의 연구팀이 한 선거의 투표일 하

루 전 유권자들에게 이 기법을 실험해봤다. '투표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사람들의 투표율은

질문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투표율보다 25.2%

더 높았다(각 그룹의 투표율은 86.7%와 61.5%

였다). 이 기법에는 심리학적으로 중요한 두 가지


단계가 포함돼 있다. 첫째, 사람들은 바람직한 행

동에 참여할 것인지 아닌지를 말해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대개 참여할 거라고 대답해야 한다는 부

담을 느낀다. 왜냐하면 그것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 대다수는

(전부는 아닐지라도) 바람직한 행동을 할 거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후에는 '말한 대로 행동해야 한

다'는 부담감을 가지게 된다.(식당에서 노쇼를 막

기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지자들

을 투표소로 인도하려면, 전화를 걸어 선거 당일

에 투표를 할 것인지 물어보고 "예"라는 대답이

나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경영자, 교사, 영업사원,

정치인, 기금 조성자 등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사

람이든 이 전략을 잘만 이용하면 상대방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지지는 바

로 당신이 하는 일에 대한 든든한 신뢰다.

설득의 심리학 3(1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설득의 심리학 3(10주년 기념 전면개정판)
694.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김동식)

김동식 소설집 8권. 독자는 인류의 존망보다 한 커플이 맺어지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더 신경 쓰게 되고 나는 그것이 이야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즈음까지 쓴 소설들 중 이 책의 표제작이 가장 독자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영상화 판권도 팔렸다고.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693. 살인자의 정석 (김동식)

김동식 소설집 7권. 오늘의유머 사이트가 아니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한 작품들 위주로 엮었다고 한다. 「김남우 선생의 노량진 이야기」가 섬뜩하고 슬펐다.

살인자의 정석
살인자의 정석
중국의 행동원리 -내적조류가 결정하는 국제관계

마쓰오 사치코益尾知佐子은 1974년 규슈 사가현에서 출생. 동경대 교양학부에서 국제관계론을 공부. 현재, 규슈대학대학원에서 비교사회문화연구원 주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은 2019년에 일본 중앙공론에서 출간되었다. 


중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중국의 대외행동은 주변국들에게 상당한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근대적 주권Sovereignty개념에 입각한 근대적 국제관계를 무시하고 전근대 사회의 국제질서, 즉 中華主義(중화주의)를 표방하는 듯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Status Quo 변경을 하려는 듯한 도발적 공격적 행태를 주변 국가들에게 투사하고 있다. 


이 책, ‘중국의 행동원리’는 중국의 이같은 행동양식을 분석하기 위해 국제관계학 이론 중, 특히 신현실주의(Neo-Realism)입각해서 분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서방세계에서 국제관계학 관계 이론은 ‘현실주의realism’과 ‘자유주의Liberalism’으로 대별하는 데 전자가 ‘약육강식’의 ‘힘’이 국제관계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보는 반면, 자유주의적 관점은 ‘상호이익’에 바탕한 합리주의적 가설을 국가간 행동의 원칙이라 보는 견해이다. ‘신현실주의’란 ‘현실주의’의 입장을 보다 단순화 시켜 ‘한 국가의 행동’은 다른 변수 없이 국제관계에 의해서만 규정된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팅검 대학의 라이홍위頼洪毅 교수는 중국의 행동원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정권보전(Regime Security)을 위한 內政(내정)이론을 주장한다. 이 책은 그와 같은 관점에서 중국을 분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자 마쓰오 사치코는 제2장에서 프랑스 학자 ‘엠마뉴엘 토드’의 가족구조 이론을 분석틀로 사용하는데 아마도 이 책이 중국을 분석하는 다른 책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 보인다. 문화인류학을 국제관계학에 대입하는 분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엠마뉴엘 토드는 과거 소련이 붕괴하기 전, 약관 26세의 나이로 소련의 유아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소련의 붕괴를 예측했던 것으로 유명해진 경제학자, 사회학자, 인구학자 등으로 소개된다. 


엠마뉴엘 토드는 그의 저서 ‘세계의 다양성, 제3혹성’에서 다음과 같이 유형별로 다른 ‘가족의 구조’를 예시한다. 먼저, 아들의 결혼 후 父子(부자)의 동거여부 및 형제간의 長子(장자) 상속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 중국을 共同體(외혼제)공동체가족으로 분류한 뒤


(도표 삽입이 안됨)

또, 四寸(사촌)간의 근친 결혼이 허용되는가에 따라 外婚制(외혼제)공동체 및 내(內)혼제공동체 가족으로 나눈다. 중국은 중국, 러시아, 인도 북부 사회와 함께 사촌간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외혼제공동체 가족구조로 분류한다.


그 밖에 구소련의 영향권 아래 있던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라비아, 불가리아 등이 모두 중국과 같은 외혼제공동체 가족구조를 전통적으로 발전시켜 왔다고 한다. 외혼제공동체가족제는 ‘거대한 생산집단 및 군사집단’의 형성에는 유리하지만 권위주의적 가족제에 비해 경제적 합리성 구현되기 어렵다고 한다. 


외혼제공동체가족제는 종적으로 부자의 종적인 관계는 엄격하지만, 형제들간에 횡적으로 평등하되 그 유대와 연대가 매우 약한데 대개 부의 사망과 함께 공동체적 관계가 급격하게 와해되기 쉽다고 한다. 예를 들어 A부서와 B부서가 민원에 대해 서로 중첩되는 업무 영역이 있을 때 부서간의 업무 조정을 위한 소통을 상대 부서에 대한 간섭, 권리 침해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 해결이 어렵다고 한다. 중국의 “꽌시문화 역시 이런 가족구조에서 파생하는 조직문화를 회피, 우회하기 위한 사회적 스킬”로서 발전해 온 것이라고 한다. 다시말해, 이와 같은 소통이 필요한 상대 조직 상층부와의 컨넥션을 통해 문제해결을 하는 능력을 일컫는 것이다. 형제간의 관계가 평등을 넘어 배타적 방관자의 관계처럼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외혼제공동체가족은 횡적 연대가 약한 가운데 가부장(황제, 현재는 중국공산당)의 종적 권위가 가족의 구조를 지탱하는 힘이라고 본다. 공산주의 혁명 이후 황제가 해왔던 가부장의 역할을 공산당이 대신하고 있다고 본다.[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을 이해하는데 黨(당),軍(군), 國(국)이라는 삼중구조에 대한 이래를 전제로 해야 한다.]


중국에서, 장자상속이 폐지되는 것은 기원전 127년이고 중국사회에 일반화되는 시기는 대략 7세기~9세기로 보고 있다. 한대에 제도화되어서 당나라 시가에 정착되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2천년 이상 계속되어 온 가족제도는 중국인들의 의식 무의식 속에 깊이 내재화된 인간관계, 사회관념의 틀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한편, 모택동의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그리고 인접국가 캄보디아에 있었던 폴포트 정권의 대학살이 모두 후르시초프의 스탈린 격하 운동과 밀접한 인관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게 되었다. 스탈린 시절, 대략 2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죽였다. 혁명이란 大義(대의)는 항상 사회개조를 목적으로 인간의 의식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살인과 학살을 가장 손쉬운 수단으로 선택한다. 후루시초프의 반란?은 곧이어 헝거리와 체코슬라바키아에서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졌는데 여기에서 공산주의 혁명운동의 좌절, 와해와 같은 불안을 느낀 모택동은 후루시초프의 스탈란 격하 운동을 공산주의 혁명의 ‘수정주의’란 맹비난 한다. 특히, 그의 심복, 등소평을 소련에서 열린 공산주의 국제회의 참가시켜 모택동의 입장을 대변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때 중국은 경제개발을 위해 소련으로 부터 엄청난 지원과 원조를 받고 있던 시가라 중소관계의 긴장과 대립은 이 모든 후원을 중단하게 만든다. 이것이 대약진 운동의 동기가 되었고 모두가 다 아는 것처럼 그 ‘대약진운동’은 처참한 실패로 드러났다. 당연히, 모택동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문화대혁명의 광풍을 일으켰던 것이다. 


등소평은 이 시기 모택동의 측근으로 소련을 방문해 모택동의 입장을 대변하며 소련의 수정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충실한 모택동의 심복이었다. 그러나, 대약진 운동으로 피폐해진 내정에 대해서는 모택동과 분명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후, 천안문 사태에서 민주화를 주장하던 시위대를 인민군의 탱크로 무참히 진압했던 사례에서 중국 ‘개혁개방’의 성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중국은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 경제는 자유주의란 양립하기 힘든 상호 모순되는 체제를 중국공산당의 권위로 합방시키고 있다. 저자 마쓰오 사치코는 이를 ‘키메라Chimera’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동시에 시진핑을 능력있는 중국의 정통파 지도자로 파악한다. 그래서 오히려 가까운 미래보다 시진핑 이후의 중국에 대해서 더 궁금해 한다. 

이 시각은 현재 서방의 일반적 중국 전문가들의 세론과는 약간 구별이 되는 관점으로 읽힌다. 


하지만, 이 책이 2019년에 출간된 책이라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臺灣有事(대만유사)와 같은 상황에 대한 時宜(시의)성이 부족한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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