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블로그
6인의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이 계절의 소설] #2
걸작들은 많이 탄생하는 시대가 따로 있는 걸까요, 아니면 시간에 따라 꼬박꼬박 일정한 비율로 나오는 걸까요. 고전은 고립된 천재의 머릿속에서 어느 순간 뚝딱 튀어나와 갑자기 불멸의 지위를 얻는 걸까요, 아니면 창작자가 영감을 받고 작품이 발견되는 복잡한 비평공동체 안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걸까요.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답이 명확한 질문들입니다.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은 이렇게 던지게 됩니다. 지금 한국은 시간을 버틸 작품을 풍성하게 탄생시키는 사회인가요? 한국문학 독서공동체는 잠깐의 흥행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읽힐 작품을 목표로 삼는 작가를 응원하고, 그들이 긴 호흡으로 쓴 작품을 시간을 들여 충분히 검토하고 있는지요?
소전문화재단은 2016년 12월 설립 이래 다양한 독서 장려 활동과 작가 지원 사업을 벌여 왔습니다. 특히 시대를 넘어서는 장편소설을 바라는 마음으로 장편을 쓰려는 작가들에게 창작지원금과 취재비, 특별 고료를 후원하는 〈문학과 친구들〉, 집필 공간을 제공하는 상주작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으며, 문학 레지던시도 설립 준비 중입니다.
이번에 시작하는 [이 계절의 소설]은 이 계절에 주목할 만한 장편소설을 고르고, 그에 대한 다양한 비평과 논의를 진행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6명의 평론가들이 모여 3개월마다 두 차례씩, 여기 그믐에서 독서모임을 열고 29일간 좌담을 벌입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작품에 대한 발견과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이 모임은 두 번째 모임으로, 지난 첫 번째 모임에서 선정된 2권의 책을 같이 읽고, 그 소설에 대하여 6명의 평론가들이 깊은 비평과 논의를 진행합니다.
![6인의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이 계절의 소설] #2](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topic/custom/images/topic_6213_2023_07_01_11_04_44_992_resize_200x200.jpg)
![6인의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이 계절의 소설] #2](https://gmeum-application-production.s3.ap-northeast-2.amazonaws.com/uploaded/topic/custom/images/topic_6213_2023_07_01_11_04_44_992_resize_200x200.jpg)
BEP 그믐 네 번째 [방구석 미술관]
Crew, 뭘 좋아하세요?
쉽게 대답하지 못하시겠나요?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뭘 좋아하는 지 특별히 모르겠어서', '뭘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함부로 평가받기 싫어서' 등등. 다시 말해서, 뭔가를 좋아한다는 것에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의 특징을 평가하거나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아 물론, 대부분은 깊은 생각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방구 석 미술관》은 미술을 즐기는 계층의 한계를 부순 대중서로 높이 평가 받고 있습니다. 100쇄나 넘게 찍었다고 하네요. 뭔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상 내가 정말 그것을 기질적으로 좋아한다고도 볼 수 있지만, 사회적인 맥락과 배경도 중요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미술이 소화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ㅇㅇ를 좋아해요'라고 말할 때 가끔은 '저 사람 ㅇㅇ구나' 하고 쉽게 판단하거나 판단 당한 경험들 많으실텐데요.
이번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남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을까?'도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책걸상 함께 읽기] #28. <기억의 빛>
혹시 스리랑카 출신 캐나다 작가 마이클 온다치를 아시나요? 옛날 사람이라면,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1996년) 원작 작가라고 하면 ‘아!’ 할지도. 랄프 파인즈와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이 영화는 1997년 제6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남우주연상(랄프 파인즈), 여우조연상(줄리엣 비노쉬)을 포함해서 열두 개 부문을 수상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온다치는 이 영화의 원작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그책)로 1992년 부커상을 수상했답니다. 이 작가가 2018년에 펴낸 작품이 바로 이번 주에 ‘박평’ 박혜진 평론가와 함께 읽을 『기억의 빛』(민음사)입니다. 박혜진 평론가가 2023년 상반기에 읽은 소설 가운데 “제일 좋았다”라고 평가한 이 책을 함께 읽어봐요.
‘박평’과 함께하는 ‘YG와 JYP의 책걸상’ 방송은 7월 10일(월), 12일(수) 공개됩니다.
[목요 미스터리 북클럽]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하)" 같이 읽어보아요~
안녕하세요! 스칼렛입니다!
저희는 매주 목요일마다 온라인으로 모여서 독서 토론을 하는 "목요 미스터리 북클럽"입니다.
코로나를 계기로 2021년 7월부터 온라인 독서 모임을 시작했고,
매달 새로운 추리 소설을 선정해서,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을 마련해 왔습니다.
6월,7월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상/하 두 권을 각각 1달씩 총 2달에 거쳐서 읽을 예정입니다.
장미의 이름 상권은 6월 한달동안 다 읽었고,
2주 후인 7월 13일(목) 저녁 7시30분에 만나서 장미의 이름(하)권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참여 희망자분들께는 카카오 단톡방을 통해서 웨일 온라인 모임의 링크값을 공유합니다.
7월 13일에는 제4일 전체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혼자서도 즐겁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더 즐거운 독서 모임! 참여해 보세요~~
[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4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_박완서
[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4탄.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_박완서
안녕하세요. 다정한 책방 책방지기 조해원입니다 :)
4월부터 진행된 <한국작가들> 네번째 독서모임을 진행합니다 .
4월. 인생의 역사_신형철
5월. 상미_차예랑
6월. 이토록 평범한 미래_김연수
7월.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_박완서
8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
9월. 태도에 관하여_임경선
이렇게 진행되고 있어요!
7월, 제 4탄은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입니다.
"길은 사람의 다리가 낸 길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이 낸 길이기도 하다. 누군가 아주 친절한 사람들과 이 길을 공유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믿음 때문에 내가 그 길에서 느끼는 고독은 처절하지 않고 감미롭다."
아주 더운 7월이 예상되지만 마음이 넉넉해지는 책을 함께 읽으며 친절하게 7월을 보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매주 수요일, 책방지기가 꼽은 문장과 그믐으로 들어오는 링크를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 댓글로 메일주소를 달아주세요 :)
<한국작가들> 진행방식
* 매주 80페이지씩 읽어요
* 매주 수요일, 목요일 중에 인상깊은 구절, 나누고 싶은 문장과 생각, 의견을 나눠요
# 1개월동안 100% 출석 달성시 다정한 책방 굿즈 북다트을 드려요
# 6개월동안 100% 출석 달성시 다정한 책방 머그컵을 드려요 -> 4월부터 참여한 분에 한함.
# 한국작가들 9월까지의 독서모임이 다 끝난 후 일괄적으로 보내드립니다.
다정한 책방과 한국작가들의 책을 함께 읽고 싶은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이 독서모임은 그믐 플랫폼에서만 진행되는 모임으로
카카오톡, 줌으로 진행되지 않는 점 참고해주세요!
시에 대해,
시에 대해서 논해 보는 시간


<마음의 지혜> 함께 읽기
그믐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편하게 함께 읽고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틀에 한 챕터씩 약 16일동안 그 챕터에 관련된 이야기, 경험담, 책 질문 등을 함께 나누어요~
김경일 교수님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음성인식 되는 듯한 글로 흡입력도 굿!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게 해줄 <마음의 지혜> 같이 시작해볼까요?
[힐링북클럽]강신주의감정수업3.경탄
매주 월요일 낙성대역 4번출구 이탈리아그림책방 뚜띠 (다국어도서관 안디아모)에서
18:00-21:00에 성인 독서모임 [힐링북클럽]이 있습니다.
맨처음 힐링북클럽 만들었던 취지대로 강신주의 감정수업에 실린 작품을 함께 읽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모임이 끝나면 [강신주의 감정수업 토론으로 다시 읽기]로 책으로 묶어낼 계획입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의 바탕이 된 스피노자의 에티카도 차차 같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책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 모임 기간을 15일로 잡고
1주일에 한 작품씩 읽어내는 것으로 목표를 타이트하게 잡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작품 소화하되 의견을 충분히 나누고자 모임기간을 2주로 잡았어요.)
이번주는 에릭 오르세나의 '오래오래'로 '경탄'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7월 26일부터 보름동안 작품과 감정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차별당해 보지 않은 자가 차별의 고통을 알기란 힘들다. 좀 안다는, 그리고 할 만큼 했다는 미망이 차별의 그림자를 길고 깊게 한다.
『같이 가면 길이 된다』 p.270, 이상헌
[독서새물결_그후]다정한것이 살아남는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제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 논술대회
개인전 이야기식 독서토론
고등부 토론 도서 중 하나였습니다.
강릉 가톨릭관동대에서 함께 한 학생들의 토론 내용이 너무 금쪽같이 소중해서 감흥이 사라지기 전에 우리의 대화를 기록하고 싶어 대회 마치고 바로 모임을 열었습니다.
이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 누구나 우리 '그믐'에서 '그믐'(29일)동안 함께 해요.
[창원 안온]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도계동 북카페 안온에서 7월 11일 오전 10시 오프라인으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요. 오프라인 모임은 참가신청을 하셨던 멤버만 가능합니다(현재는 정원이 채워졌습니다)
온라인 참가자 분들은 편하게 댓글로 모임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좋았던 문장 공유, 이야기하면서 공감했던 부분, 책과 관련된 나의 이야기 등 모든 내용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ps. 다양한 오프라인 독서모임이 진행&모집중이니 창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cafe_anon 인스타 디엠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