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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함께 읽기] #15. <구의 증명>과 최진영 작가
드디어 ‘YG와 JYP의 책걸상’에서 최진영 작가의 작품을 읽습니다. 『구의 증명』(은행나무)은 2015년에 나오고 나서 지금까지 한국 소설 독자, 특히 10대와 20대 여성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소설입니다. ‘책걸상’에서도 박평 박혜진 평론가가 이미 2016년쯤에 『구의 증명』을 ‘사랑 소설’로 소개한 적이 있었죠.
최근 최진영 작가가 제46회 이상 문학상을 「홈 스위트 홈」으로 수상했어요. 그래서, 셋이서 『구의 증 명』과 「홈 스위트 홈」, 「유진」 등의 작품이 실린 『홈 스위트 홈: 제46회 이상 문학상 작품집』(문학사상)을 함께 읽기로 했습니다. 도대체 최진영 작가의 작품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YG, JYP와 박평이 『구의 증명』을 어떻게 읽었는지도 한번 확인해 보세요.
‘책걸상’ 최진영 작가 미니 특집 방송은 4월 10일(월요일)과 12일(수요일) 공개됩니다.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혼자 읽기
리 대니얼 크라비츠의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를 혼자 읽으며 밑줄 친 문장을 올리는 1인 모임입니다. 두껍지 않은 책이라 12일 안에 읽어볼 생각입니다. ‘사회전염 현상을 파헤치는 과학적 르포르타주’라는 책 소개 문구에 끌렸습니다. 전자책으로 읽을 예정이라 페이지 표시는 따로 하지 않으렵니다.
[책걸상 함께 읽기] #14.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의 문지혁 작가가 『중급 한국어』(민음사)로 돌아왔습니다. 『초급 한국어』의 마지막에서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귀국한 주인공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은 여러분이 궁금했을 겁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초급’에 이어서 ‘중급’은 안 나오나? 하고서 조바심을 냈었죠. 네, 바로 그 책이 『중급 한국어』로 나왔습니다.
더 놀라운 소식은 『중급 한국어』의 문지혁 작가가 ‘YG와 JYP의 책걸상’에 직접 출연합니다. 문지혁 작가의 『초급 한국어』, 『중급 한국어』 그리고 그의 다른 작품까지 함께 살펴볼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문 작가와 직접 『중급 한국어』를 읽고서 수다도 떨어봅시다. 문지혁 작가 출연 방송은 4월 3일(월)과 5일(수) 두 차례에 걸쳐서 업로드됩니다.
[힐링북클럽] 선량한 차별주의자
2년 전쯤 이 책을 읽었을 때의 화두는 '선택장애'라는 말이었습니다. 다문화, 장애인, 성소수자 등 우리 사회의 소수자로 인식되는 계층을 차별없이 편견없이 보자고, 이런 문제를 생각하고 고민하자고 만든 독서모임 [모.다.우.(모두가 다른 우리)]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 제가, 심지어 국어선생이기까지 한 저조차도 '선택장애'라는 차별적 언어를 인지하지 못하고 남용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아, 우리 속에 차별이 이렇게 뿌리 깊구나. 아직도 나는 멀었구나.' 통렬한 자아비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유.인.아.]에서 첫 발제책으로 다룬 '보물섬'에서 나온 단어 '장님, 외발이, 애꾸, 곱추'에 대한 어린이문학편집자의 고민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전을 어린이책으로 출간할 때 현재 시점에서 이런 장애감수성에 저촉되는 단어를 수정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30분 정도 열띤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번역가, 작가 입장에서는 맥락을 읽어야 한다, 차별적 의도가 없는데 무리하게 바꾸어야 하나, 스토리 전개상 인물의 특징을 함축하는 말이고 단어가 주는 '말맛'이 있는데 그 단어를 ㅇㅇ장애인으로 다 대체해서 쓰는 것이 가능하냐, 고전을 그 당시의 모습을 그저 보여주는 것인데 그것을 요즘 관점에서 다 바꾸는 것이 과연 옳은가 라는 의견이었고, 교과서 편집자와 어린이문학편집자의 입장에서는 실무자로서 장애감수성, 성인지감수성에 저촉되는 표현들은 보수적으로 걸러낼 수밖에 없다. 교사, 학부모 집단에게는 지극히 민감한 문제다. 교육적 영향력에 대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교과서 최종편집본이 문제되는 모든 표현이 걸려진 순한 맛? 버전이라 재미가 없다. 결론이 나지 않는 고민에 한 작가님이 그래서 내 작품은 교과서에 안 실렸지롱? 우스개소리에 다같이 웃고 말았지만 내내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시 이 책에서 '김치녀'와 '한남충'에 대한 작가의 서술에 고개가 갸웃했습니다. 모임 후 우연히 장강명 작가의 투고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 읽기] ‘깜깜이’라는 말은 혐오 표현인가 | 중앙일보
- https://naver.me/5dy4S3ys
'젊은 여기자=기레기' 표현은 아마 잘못 쓰신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전반적인 논의의 흐름엔 공감합니다.
말의 힘을 믿습니다. 말이 생각을 만든다는 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차별 표현을 다 거둬내고 나면 정말 우리는 서로 차별하지 않게 될까요? 그런 사회가 만들어질까요?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고 싶어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H대 클래식기타 동아리 기술 진보를 걱정하는 “로봇의 지배” 읽기 모임
맨날 만나서 술마시고 정치이야기나 하다 처음으로 책을 갖고 같이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과연 여기로 모여 독서 친구로 성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츄라이!!
[인생책 5문5답] 17. 장윤미 변호사
다양한 분들을 만나 그 분들의 인생책 이야기를 들어보는 [인생책 5문5답]
인생책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나를 알고 세상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 책. 좋은 삶을 살게 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용기를 주는 책.
당신의 인생책을 알려주세요. 함께 읽고 나누겠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
[온라인 참여]
제59회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날을 맞아 박준 시인 북토크를 마련하였습니다.
북토크에 앞서 시인님의 두번 째 산문집 「계절 산문」 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사전 온라인 모임을 시작합니다:)
[북토크 참여] 박준 시인 북토크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일시/장소 : 2023. 4. 12.(수) 19:00-21:00 / 경상북도교육청구미도서관 문화애뜰
북토크 신청하기 : 2023. 3. 28.(화)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전화(054-450-7006)
신청바로가기(도서관 회원가입 필수)
http://www.gbelib.kr/gm/module/teach/detail.do?group_idx=3&teach_idx=9535&menu_idx=174&category_idx=0&large_category_idx=16
[활발히 참여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선물]
온라인 모임과 오프라인 참여자 중 10 분께 구미도서관 <책 읽는 금리단 길 사업 카페> 쿠폰 1만원 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참여카페: 구미 금리단길 카페 <매일 그대와>
쿠폰지급: 2023. 5. 2. 구미도서관 문화애뜰 현장지급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벗이 감상 클럽] 독백 Monolog 展 참여 작가와 함께 전시 이야기 나누기
안녕하세요 벗이미술관입니다.
벗이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아트브룻 (Art Brut) 전문 미술관으로 관습적인 예술 형식에 영향을 받지 않은 예술 작가들을 연구, 지원하는 한편, 이들의 영감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벗이미술관 창작 레지던시 또한 위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독학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 및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독백 Monolog>은 작년에 진행된 벗이미술관 창작 레지던시 3기 결과보고전으로 지식공동체 그믐과 함께 전시 참여 작가와 대중이 글로 직접 소통하고, 전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벗이미술관 < 독백 Monolog >展 참여작가 3인은 벗이 감상 클럽에서 자신의 작업과 자신만의 예술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동반된 고찰, 고민, 경험 등을 비하인드 형식으로 매주 풀어냅니다.
전시 관람 후, 벗이 감상 클럽에 여러분만의 감상평을 남겨 여러분의 예술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세요. 아직 전시 관람전이라면, 작가들의 글을 읽고, 작가들과 소통하며 < 독백 Monolog >展의 작품을 상상해보고, 후에 미술관에 방문해 여러분들이 머릿속에서 그렸던 그 작품을 실제로 확인해보세요.
벗이미술관 3인의 작가들과 모임에 참여한 다양한 사람들과 글로 소통하며 생각을 보태고, 영감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신청 기간: 23.03.23 (목) – 23.03.27 (월)
모임 기간: 23.03.28 (화) – 23.04.25 (화)
★벗이미술관 X 그믐 특별 이벤트★
- 모임 신청자 선착순 10인 벗이미술관 독백展 온라인 초대권 증정
- 모임에 활발히 참여해주신 분들을 선정해 깜짝 선물을 보내드려요 (최대 3명)
어린 시절이 언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는 질문의 여지조차 없다. 하지만 언제 끝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었다. 어떤 경계를 끝으로 사람은 어른이 되는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p.84
『제국 일본의 전쟁 1868-1945』(박영준, 2020) 함께 읽기
모임 소개
일본의 근대에 관한 호기심으로 여기저기서 접한 책들로 독서 목록을 만들어 하나씩 읽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중 하나인데요. 구입한 지는 꽤 오래 전이지만, 책은 역시 호기심이 동할 때에야 비로소 펼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나 식민지 시기의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에 관한 책을 읽다 보니,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국가로 거듭난 일본이 왜 연속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책을 막 펼치고 머리말을 읽다가 문득 그믐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일단 모임을 열었습니다.
모임 진행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임이 29일간 진행되니까 단순 계산으로는 2~3일에 한 챕터를 읽으면 될 것 같네요. 진도와 관계없이 밑줄 친 문장을 올리는 식으로 하고요,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올리면 될 것 같습니다. 내용과 관련해서 읽을 만한 다른 책을 발견하면 그것도 올리고요. 모임 개설이 처음이라 참여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책 소개
일본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기에 걸쳐 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아시아·태평양전쟁 등 6차례에 걸쳐 연속적으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관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전쟁들이 어떠한 원인과 방식에 의해 수행되었는가를 검토하는 작업은 현대 일본의 외교안보정책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서도 하나의 준거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메이지유신 이후 근대국가 형성에 성공한 일본이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거의 10년마다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원인과 그 과정, 그리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진화하는 독서 1기 모집합니다. '자유독서를 지향합니다.'
독서에는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연상하는 배경들이 다르니, 사고관들도 가지각색으로 책을 짚습니다. 이 모임은 각자의 독서법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다듬어가는 것을 나누는 모임입니다.
1. 자신의 독서 패턴, 성향을 발견합니다.
- 첫 글쓰기는, '나는 왜 읽는가'에 대한 에세이를 나눕니다.
2. 자기 독서에서 자신의 욕망, 내면을 스스로 진단해봅니다.
- 지금 읽고 있는 책 또는 이전에 골랐던 책의 교집합된 부분에 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잡글을 써봅니다.
3. 동기들의 독서법들을 보면서, '다름'을 해갈해가는 방식을 발견합니다.
- 자신의 글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독서들이 어떻게 진화해가는지 바라본다라는건 흔하지 않은 기쁨입니다.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