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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책증정] 황모과의 파멸 SF 소설 <언더 더 독> 함께 읽어요.



세계사책읽기



에이츠발 독서모임 24회차: <우울할 땐 뇌 과학> / 앨릭스 코브 저



불멸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밀란 쿤데라의 <불멸>을 읽습니다



[허블/책증정] 최이아의 블랙 코미디 SF『이윽고 언어가 사라졌다』함께 읽어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읽기



[라비북클럽]<미스터리 특집> 엘리펀트 헤드 같이 읽어요 우리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출발!" 화물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바로 그때 태양이 켜졌다.
옆 사람을 계속 잡아 가며 간신히 두 다리로 지탱하던 안드레이는 고개를 돌려 선홍빛 디스크가 늘 있던 자리에서 천천히 타오르는 것을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약동하듯 떨리다가 이내 점점 선명해지더니 주홍빛, 노란빛, 흰빛으로 차올랐고 일순간 꺼졌다가 바로 다시 전력으로 빛을 발하며 켜졌다. 더 이상 응시할 수 없을 정도였다.
새날이 밝았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도록 별 한 점 없이 까맣던 하늘이 흐릿한 회색빛을 띠더니 공기가 뜨거워졌고 마치 사막에서 불어온 듯 더운 바람 냄새가 풍겨왔다. 도시는 무無였다가 돌연 밝고 화사한, 푸른 그림자가 줄무늬를 드리운 거대하고 넓은 공간으로 변한 것 같았다…… 층층이 쌓인 집 위에 층층이 집이 쌓였고, 건물들 위로 건물들이 쌓여 있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건물은 하나도 없었다. 오른편으로는 하늘로 이어지는 달궈진 노란 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왼편의 지붕들 위로는 바다처럼 푸른 공허가 펼쳐졌는데, 그 순간 목이 말랐다. 즉시 많은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손목시계를 봤다. 8시 정각이었다.
『저주받은 도시』 제1부 청소부 | 제2장,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지음, 이보석 옮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 기] #16. <마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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